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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결의 페스티벌(48) - 제91회 어린이날 축제

계절의 여왕으로 푸름의 달 인 5월에는 5일은 어린이날, 8일은 어버이날, 15일은 스승의날, 5월의 셋째 월요일은 성년의날 등 이 있는 가정의달 이다. 그중 ‘어린이날’ 은 우리에게 가장 귀중한 나라의 미래를 책임질 어린이를 위한 뜻 깊은 날이다.

 

어린이의 인격을 소중히 여기고, 어린이의 행복을 추구하기 위해 제정한 기념일로 미래 사회의 주역인 어린이들이 맑고 바르며, 슬기롭고 씩씩하게 자라날 수 있도록 어린이의 사랑 정신을 함양하고,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자 제정한 기념일 이다.

 

1919년 3·1운동 이후 소파 방정환을 중심으로 어린이들에게 민족의식을 불어넣고자 하는 운동이 활발하게 전개되기 시작해 1923년 5월 1일, 색동회를 중심으로 방정환 외 8명이 ‘어린이날’ 을 공포하고 기념행사를 치름으로 어린이날의 역사가 시작되었다.

 

1927년부터 5월 첫째 일요일로 날짜를 바꾸어 계속 행사를 치르다가 1939년 일제의 억압으로 중단 되었다가 해방 후 1946년 다시 5월 5일을 어린이날로 정하였다. 1957년 대한민국 어린이헌장을 선포하고, 1970년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대통령령 5037호)에 따라 공휴일로 정해진 이래 오늘에 이른다.

 

방정환 선생(1899년 11월 9일 ~ 1931년 7월 23일)은 일제 강점기의 독립운동가, 아동문화운동가, 어린이 교육인, 사회운동가이다. 호는 소파로 일본 유학시절 그에게 영향을 끼친 일본의 아동 문학가인 이와야 사자나미(岩谷小波)의 호 와 같다. 이외에도 잔물, 몽견초, 몽견인, 삼산인, 북극성, 쌍S, 서삼득, 목성, 은파리, CWP, 길동무, 운정, 김파영, 파영, ㅈㅎ생라, 라는 이름을 필명으로 사용하였는데, 이는 일본의 언론검열을 피하기 위한 것이었다.


어린이 란 말을 처음 쓰기 시작한 그가 아동문학 활동을 한 기간은 약 10년간으로서 형제별, 가을밤, 귀뚜라미 등 많은 작품을 발표했으나, 창작보다는 번안작품이 더 많다. 그리고 소파전집, 방정환, 아동문학독본, 동생을찾으러, 소파 아동문학전집 등이 선생의 사후에 발간 되었으며 ‘새싹회’ 에서는 그를 기념하여 1957년 소파상을 제정하였다.

 

어린이란 단어는 아이들이 보채거나 할 때 ‘얼러라’ 또는 ‘어른다’ 는 표현을 쓰는데 ‘어른’은 ‘달래고’ ‘얼르’ 는 과정을 다 거친 ‘얼러진’ 이란 과거형 단어 이며, 어린이는 현재도 어르고 있는 현재진행 형 의 단어이다.

 

이번 91회 어린이날을 맞아 인성교육의 중요성을 언급하고자 한다. 어린이들의 두뇌에 혼탁한 사회현실이 그대로 머릿속에 채워지게 되면 좋은 일 보다 나쁜 일 이 더 많이 받아들여져 잘 잘못의 기준이 혼란스러워 질 것이다. 티 없이 맑고 깨끗한 영혼을 지닌 어린이들 에게 착하고 옳바른 인성이 머릿속에 채워진다면, 이세상 삶의 환경이 진실되고 밝은 사회구조로 발전하게 될 것이다.

 

지금 대한민국은 인성교육을 무시한 획일적인 입시교육 위주의 무책임한 교육정책의 댓가를 혹독하게 치르고 있다. 각 메스컴의 사회면을 채우고있는 어둡고 암울한 가슴아픈 뉴스들! 과거엔 상상도 못할 일들이 우리주위에서 벌어지고 있다. 부모학대, 사제간의 위화감, 미성년자 성폭행, 등등...... 정말 이루 열거할수 없을 정도로 많은 불쾌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

 

공부를 잘하고, 노래를 잘 부르고, 달리기를 잘하면 뭘 하나. 사회에서 환영받지 못한다면 아무 쓸모없는 일이다.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의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 라는 말처럼 기쁨도 슬픔도 함께 누려야 기쁨은 배가되고 슬픔은 반이 되는 것이다. 사람으로 태어나 가장 사람답게 사는 것, 이것이 인성교육의 목표이다.

 

“세 살버릇 여든까지 간다” 는 우리의 속담은 어릴 때 의 교육이 그만큼 중요하다는 것이다. 어린 두뇌에

인성교육은 많은 종류가 있지만 가장 중요시 해야 할 세 가지 가 있다.

 

우리나라는 아직도 남북으로 분단되어 총칼을 맞대고 있기에 언제 육이오 같은 전쟁이 다시발발하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다. 그러므로 나라를 사랑하고 지켜야 한다는 충(忠), 나를 낳아준 부모를 정성껏 위해야 한다는 효(孝), 친구 동료 등 내주위의 사람을 사랑할 줄 알아야 하는 애(愛), 등의 교육이 절실히 필요하다. 정부는 이러한 인성교육의 실천으로 우리 대한민국을 맑고 밝게 발전하여 나갈 수 있게 해야 할 것 이다. 교육의 백년대계 인성교육이 우선이다.

 

올해 어린이날 부모님들이 아이들과 함께 참가하고 싶은 전국 어린이날 행사로 서울에서는 제6회 서대문구(구청장:문석진) 어린이축제가 5월4일 홍제천에서 열린다. 놀이마당, 민속마당, 신나는 마당, 스포츠마당, 가족마당, 이벤트마당, 먹거리마당, 체험마당이 펼쳐진다.

 

그리고 강원도 강릉시(시장:최명희) 가 주최하는 제91회 어린이날큰잔치 “얘들아 ~ 놀자~”가 5월1일(수)부터 5일(일)까지 강릉종합경기장 야외광장 일원에서 열린다. 미취학 아동 및 초등학생과 학부모 등 10,000 여명(미취학아동 및 초등학생, 학부모 등)이 참여하게 될 이번 어린이날큰잔치는 5월 1일 시청 2층 대회의실에서 열리는 제1부 행사 모범어린이 및 유공자 포상을 시작으로 막이 오른다.

 

또한 경기도(도지사:김문수) 와 경기문화재단, 남한산성 문화관광 사업단은 남한산성 행궁 개방 1주년과 어린이날을 맞아 '2013 남한산성행궁 페스티벌'을 5월4일부터 5일까지 남한산성 행궁에서 연다. 조선 시대 과거를 재현하는 어린이 장원 급제, 내의원 진맥을 체험하는 '산성동의보감' 등 다양한 역사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올해 새롭게 출범한 박근혜 정부는 이번 제91회 어린이날 행사를 그냥 요식행사로만 끝낼 것 이 아니라 아이들에게 참 삶을 심어주는 인성교육을 병행하게 하여야 할 것이다. 또한 어른들은 자신들의 모든 행동이 아이들의 중요한 지침서가 된다는걸 잊어선 않 될 것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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