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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결의 페스티벌(2)

CNN 선정 삼광사 연등축제

28일은 불기 2556년 부처님 오신날이다.

 

각 사찰마다 봉축법요식을 시작으로 불자들을 위해 각종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인다. 국악인들을 초청해 판소리도 벌인다. 더 나아가 불자 유명가수를 초청해 불교신자들의 동참을 유도하기도 한다. 저녁이 되면 연등을 들고 절주위를 돌며 소원을 비는 연등행사를 가진다.

 

연등행사는 고려시대 연등회와 조선시대 관등놀이의 전통을 이어가는 민속축제로, 어둠을 밝혀 지혜와 자비가 넘치는 사회를 발원하고, 각자의 소원성취를 기원하는 의식을 오늘날의 축제로 승화시킨 행사이다. 1955년 시작된 제등행진이 1966년 문화축제로 발전된 것이 지금의 연등축제다.

 

우리나라 사찰의 총본산인 조계사를 비롯해 각 지역 유명한 사찰에서는 초파일 행사로 봉축법회 등 다양한 불교행사를 가진다. 그리고 초파일의 ‘꽃’인 연등 축제 행사가 시작된다.

 

그중에 부산지역에 범어사와 더불어 유명한 사찰 삼광사의 연등축제를 소개한다.


* 삼광사 연혁 = 천태종을 중창한 상월 원각 대종사님의 증명으로 1969년 창립된 대한불교 천태종의 대표적 사찰이다. 매월 1, 2일에 정기법회를 본다. 부산 서면 초읍에 위치한 부산지역의 유명한 사찰이다.

 

* 연등축제 = 5월18일~28일까지 열흘동안 진행되는 축제는 이번에 “어둠을 걷어내고 지혜와 자비가 충만한 세상을 기원하자” 라는 주제아래 진행된다. 사찰입구로 부터 약 2만5000개의 연등으로 가득차 정말 극락세계에 온 것같은 황홀지경에 이른다. 특히 삼광사만의 특수등이 눈길을 끈다. 대법당 입구 좌우에 설치된 청용, 황용이 불을 뿜는 듯한 용등, 육중한 코끼리등, 십이지신등 등이 형형각색의 자태를 뽐내며 위엄을 자랑한다.  여기에 각양각색 의 특수 조명이 연등과 어우러져 장관을 연출한다.

 

* CNN GO =  미국 방송 CNN이 2012년 한국에서 꼭 가봐야 할 아름다운 50곳에 삼광사 연등축제가 선정돼 외국손님들도 꽤 많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 일본, 중국 등 아시아 8개국을 포함해 세계 각국의 여행지, 문화, 먹거리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CNN이 선정한 50곳 중 삼광사와 더불어 해인사, 불국사, 여주신륵사, 옥천 용암사, 등 사찰 5곳이 선정된 것도 이채롭다. 그밖에 부산지역에서 광안대교, 해운대 해수욕장 등이 함께 선정돼 국내외 관광객들의 유치에 많은 힘이되고 부산 지역경제 활성화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 부처님 오신날 = 이날은 위대한 성인의 탄생을 기념하는 행사지만 중생구제의 큰 뜻을 품고 이 땅에 오신 부처님의   가르침을 중생들에게 알리기 위해 모든 사찰에서 일제히 봉축법요식을 갖는다. 이날 다른 종교의 신자들도 위대한 성인의 탄생을 축복해주고 어렵고 힘든 일의 성취를 기도해보는 것도 색다른 묘미다. 12월 25일 예수탄생일에는 또 함게 예수탄생을 축복해주고. 이렇게 타종교를 서로 존중하며 내 종교가 존경을 받는 것이다. 지금 해외에서는 이슬람교의 비하적인 행동으로 지성있는  정직한 기독교 인들의 품위를 손상시키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적어도 우리나라는 주변의 타종교를 존중해 외국에서 일어나는 종교분쟁 만큼은 없어야 할 것이다. 모든 종교의 이념은 똑같다. 사랑,자비 글자만 틀리지 똑같은 말이다. 부처님 오신날! 우리 모두의 가슴속에 응어리진 마음 모두를 빨갛게 타는 연등속에 던져버리고 이루고자 하는 소원성취를 두손 모아 기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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