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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결의 페스티벌(69) - 제17회 봉화송이축제

"느껴보세요! 천연의 맛과 향, 봉화송이 문화의 향취 그윽한 전통의 고장 봉화로 오세요" 란 주제로 경북 봉화군(군수 박노욱)은 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 4일간 봉화읍 체육공원과 지역내 송이산 일원에서 제17회 봉화송이축제 와 제32회 청량문화제를 개최한다.


봉화군이 주최하고 봉화군축제추진위원회와 봉화문화원이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 산림청, 경상북도, 한국관광공사 등이 후원한다.


공연행사로 첫날 9월27일에는 장윤정, 태진아, 현숙, 윙크, 지원이, 박진도, 최석준, 선경, 홍원빈, 신동, 테이스티, 디유닛, 마이네임, 이상우등이 출연하는 개막축하공연을 시작으로 다음날 28일에는 가을밤과 함께하는 콘서트 에 양하영, 소리새, 건아들 등이 출연하는 ‘추억의 음악여행’이 진행된다.


셋째날 9월29일 11시부터는 대구예술대학의 무용, 실용음악 공연이 진행되고 오후 1시부터 는 주민들이 참여하는 전래민속놀이 삼계줄다리기 재현행사가 진행되며 저녁7시부터는 문연주, 지역가수가 출연하는 봉화군민 및 관광객들의 노래경연대회 ‘송이가요제’가 진행된다.


마지막 날 9월30일 오후3시부터는 역사, 문화적 가치보존 행사로 ‘공민왕과 노국공주의 청량산 행차’ 를 재현하며 저녁7시에는 박구윤, 한혜진, 서지오, 강소리등이 출연하는  폐막공연이 대미를 장식한다.


체험행사로는 송이채취, 송이볼링체험, 전통민속놀이체험, 떡만들기, 자연미술체험, 도예체험 등 다양한 체험 행사로 관광객들을 즐겁게 할 예정 이다.


또한 봉화군은 축제와 연계한 프로그램으로 ‘제13회 연합회장기국민생활체조경연대회’ ‘저출산극복가족건강걷기대회’ ‘봉화어린이집연합운동회’ '제1회 봉화송이전국마라톤대회'를 개최한다.


특히 오는 29일 오전 10시 봉화공설운동장 일원에서 치뤄지는 제1회 봉화송이 전국마라톤대회는 참가종목 5㎞, 10㎞, 하프 코스로 나눠 치러진다.


대회코스로 하프는 봉화공설운동장을 출발하여 다덕약수 관광지를 반환해 돌아오며 10㎞는 봉화공설운동장에서 유곡삼거리, 5㎞는 봉화공설운동장에서 닭실마을을 각각 반환해 돌아온다. 그리고 30명 이상 참가 단체에 대해 텐트제공과 유류비가 제공된다.


한편 자연 신비의 식품 버섯류는 영양기관인 균사체(mycelia)와 번식기관인 자실체(fruiting body)로 크게 나뉘는데, 일반 식물에 비유하면 균사체는 뿌리와 잎에 해당되고 자실체는 꽃에 해당된다. 균사는 홀씨(포자)에서 발아해서 발육한 것으로 영양 섭취의 역할을 하며, 자실체는 균사의 집단으로 포자를 형성한다.


식용 버섯의 공통점은 빛깔이 현란하지 않은 흰색이거나 옅은 살색, 진한 갈색 등으로 결이 있어서 잘 찢어지고 좋은 향이 나기도 하고 향이 없는 것도 있다. 표고, 송이, 능이 버섯은 우산처럼 생겼고, 느타리버섯은 부채 모양, 싸리버섯은 빗자루 모양, 목이버섯은 사람 귓바퀴처럼 생겼으며, 팽나무버섯은 콩나물처럼 생겼다.


독버섯은 색이 유난히 화려하거나 잘 부서지고 끈끈이를 내거나 유백색 즙이 나오고 악취가 나기도 한다. 독버섯에는 무스카린이라는 유독한 성분이 있어 신경 마비, 환각 등의 심각한 증세를 일으킨다.


우리나라는 ‘삼국사기’에 최초로 버섯에 대한 기록이 있으며, 조선시대에 버섯의 종류, 특징, 약용법 등을 기록한 책들이 출간됐다. 우리나라에서는 송이, 양송이, 표고, 느타리, 싸리버섯, 능이, 팽이버섯 등을 흔히 먹는다. 양송이는 세계적으로 널리 재배되는 버섯이다.


송이는 24절기의 16번째인 백로(白露) 이후에 나오는 가을 송이를 최고로 쳐주며 길이가 8㎝ 이상, 갓이 펴지지 않은 것으로 자루 굵기가 균일한 것이 1등급이다.


송이는 갓이 도톰하고 봉긋하게 살이 찌고 대가 짧으면서 굵고 들어보아 무겁고 단단한 것이 상품이다. 갓이 우산처럼 펼쳐진 것은 향기가 달아나 살이 푸석하고, 벌레 먹어서 구멍이 난 것도 좋지 않다.


일 송이, 이 능이, 삼 표고, 사 석이”라는 말이 있는데 이는 수많은 버섯 중에 송이를 으뜸으로 꼽는 말이다. 송이버섯은 예부터 맛과 향이 뛰어나서 예찬하는 시문도 많고, 허준의 동의보감 에서는 “향기롭고 산중 고송의 송기를 빌려서 난 것이라, 나무에서 나는 버섯 가운데 으뜸이다”고 하였다.


건강식품으로 띄어난 송이버섯의 효능으로 첫째 버섯류에 함유된 단백다당류는 혈관을 청소하는 작용이 뛰어나 혈전 생성을 억제하고, 혈전을 녹이는 작용이 있어서 뇌경색, 동맥경화, 심장병, 당뇨병, 고지혈증 등 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둘째 송이버섯의 풍부한 단백질과 비타민이 편도선, 유선염, 탈하증 등에 효과가 있어 위와 장의 기능을 돕고 식욕을 증진시키고, 설사를 멎게 하는 특성이 있으며 혈액순환을 촉진하여 손발이 저리고 힘이 없거나 무릎이 시릴 때 쓰면 좋다.


셋째 송이버섯은 전분과 단백질의 소화효소가 들어있어 몸에 열이 많거나 비만인 사람에게 좋은 타이어트 식품으로 적격이다.


넷째 최근연구에서 송이버섯에는 암세포를 죽이는 단독 단백질이 발견되어 항암성분이 함유되어 있음이 입증 되었으며 특히 인후암, 뇌암, 갑상선암, 식도암 같은 윗몸 쪽의 암에 효과가 높다고 한다. 단독 단백질이 발견된 것은 송이버섯이 처음이라고 한다.


청정고을 경북봉화군의 제17회 봉화송이축제 에서 자연이 내려준 최고의 선물 송이의 맛과색 그리고 향기를 마음껏 느껴보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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