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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결의 페스티벌(72) - 제16회 서편제보성소리축제

하얀 차꽃이 피어나는 가을 판소리의 본고장 전라남도 보성군(군수 정종해)은 오는 18일부터 3일간 서편제 보성 소리전수관과 다향체육관 등 에서 '제16회 서편제 보성소리 축제' 를 개최한다.


보성 소리축제는 세계속으로 심금을 울리는 대한민국 소리의 향연으로, 한민족 소리의 진수를 느낄 수 있는 격조 있는 문화행사와 벌교 참 꼬막의 쫄깃한 맛과 차향 가득한 휴양의 으뜸 보성에서 매년 개최하고 있다.


또한 전국 판소리 경연대회에서 대통령상이 주어지는 우리나라 전통 소리문화 축제 ‘서편제 보성소리 축제’는 보성문화원에서 주관하며 경연대회를 통한 인재 발굴 및 판소리의 명맥을 계승 발전시키기 위한 대한민국 최고의 정통 판소리 축제이다.


‘서편제 보성소리축제  에서는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이다’ 라는 것을 서편제 보성소리축제로 진정한 판소리의 진수를 보여준다고 한다. 흥겨운 우리가락을 보고, 듣고, 즐기는 축제로써, 많은 소리꾼들이 경연을 펼치기 위해 찾는 곳 이기도 하다. 

 


주요행사로 첫날인 18일에는 서편제판소리테마파크에서 서편제판소리테마파크 준공식 및 대한민국 명창·명고 공연이 펼쳐지며 성창순, 정철호, 안숙선, 정화영 등이 대거 출연할 예정이다.


19일 둘째 날에는 기념행사와 전국 판소리·고수 경연대회 예선, 전남도립국악단 공연, 청소년 어울 마당, 어르신 문화 나눔, 다문화가정 우리소리 뽐내기 등 다양한 국악단체의 흥겨운 우리가락의 한마당이 마련된다.


20일 셋째 날에는 조상현, 성창순, 신영희, 남상일, 박애리 등 우리나라에서 내로라하는 중요무형문화재와 신예 명창들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특별공연과 신나고 흥겨운 명인 김덕수 사물놀이, 보성·의성·곡성 3성의 동서화합 문화교류가 진행된다. 


특히 전국 판소리 경연대회의 명창부 대상에는 대통령상, 고수 경연대회 명고부 대상에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학생부 종합대상에는 교육부 장관상이 수여됨에 따라 전국 각지에서 실력 있는 소리꾼들이 대거 참여 해 소리의 고장에서 열띤 경연을 펼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경연대회는 판소리와 고수분야로 나눠 명창부와 대학 및 일반부, 신인부, 학생부 등으로 열리며, 참가희망자는 9월 5일부터 다음달 16일까지 참가신청서를 보성군청과 보성문화원으로 접수하면 된다.


이밖에도 “판소리 나도 명창”, “판소리 한 대목” 등 관객과 함께 즐기고 어울릴 수 있는 공연 무대와 역대 판소리 경연대회 대상 수상자가 꾸미는 다채로운 소리 공연과 체험행사도 열린다. 명실공히 ‘서편제 보성소리축제’ 의 하이라이트는 천하제일명창의 무대로써 인간문화재의 판소리 5바탕으로 이루어진 행사 등이다. 다양한 프로그램 을 통하여 관광객들의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는다고 하는데 이처럼 보성은 우리나라 판소리 성지로 자리잡고 있으며, 많은 소리꾼들이 찾는 곳이 되었다.


한편 68억 원의 예산 규모로 2010년부터 사업을 시작하여 금년 10월에 준공 할 서편제판소리테마파크는 유네스코 세계문화 유산에 등재된 판소리의 원형보존과 전통문화 예술인들의 창의적인 역량을 키우고 보성소리의 맥을 이어가기 위한 문화기반 시설로, 이번 서편제보성소리축제 전야행사로 대한민국 명창 명고 공연을 성대히 개최할 계획이다.


이번 서편제보성소리축제에서 아름다운 우리가락을 감상하면서 앞으로 대한민국의 흥겹고 애절한 우리가락이 전 세계로 널리 퍼질수있게 많은 응원과 관심을 부탁하고 싶다.


아울러 우리나라 전국에서 행하고 있는 축제에 대해 잘못된 표현을 바로잡고자 한다. ‘축제’라는 말을 앞으로는 우리한글의 표현에 맞는 ‘잔치’ 라는 말로 바꾸어 써야할 것 같다.


축제(祝祭)의 ‘제’ 자는 제사지낼 때 쓰는 제(祭)자이다. 즐거운 행사를 하는데 제사 때 쓰는 글 로는 어울리지 않는다. 일본 식민지시대의 잔재라고 한다. 순수한 우리글인 ‘잔치’ 로 쓰던지 축전(祝典)이란 글로 써야 옳을 것 같다.


전국의 자치단체에서 행하는 축제가 부지기수다. 이제는 우리의 뿌리를 지키는데 어느누구도 소홀이 해서는 않될 것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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