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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결의 페스티벌(7) 보령머드축제

제15회 보령머드축제가 오는14일부터 24까지 11일간 “머드에 흠뻑 빠져라! 뒹굴어라! 그리고 즐겨라!” 라는 슬로건 아래 동양에서 유일한 패각분 백사장을 자랑하는 보령시 대천해수욕장 머드광장에서 열린다.

 

보령머드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올해 처음으로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선정했다. 보령머드축제는 보령머드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상품화로 성공한 보령머드 화장품과 대천해수욕장을 지역관광 명소를 홍보하기 위해 1998년 7월 제1회를 시작으로 꾸준히 진행되는 축제다.

 

보령머드축제는 국내에서 열리는 축제 중 외국인의 참여비율이 가장 높다. 지난해 관광객 225만명중 9%인 2만2000명의 외국인이 참가해 명실상부 세계인의 축제로 거듭나고 있다.

 

보령머드축제를 즐기는 방법은 간단하다. 축제장에 도착해 수영복으로 갈아 입은 후 머드 셀프마사지장에서 머드를 온 몸에 바른다. 그리고 머드슈퍼슬라이드를 비롯한 다양한 에어바운스 놀이기구를 타면서 신나게 놀면 된다. 몸에 바른 머드가 떨어지면 다시 머드셀프마사지를 하거나 머드마사지탕에 들어갔다 나오면 된다.

 

세계최고의 미인으로 통하는 클레오파트라도 머드로 화장을 즐겼다고 하니 효능이야 두말할 필요조차 없다. 짜릿한 스릴을 맛볼 수 있는 머드슈퍼슬라이드, 림보, 훌라후프, 짝짓기게임 등 다양한 레크리에이션이 진행된다. 머드에어바운스 시설도 인기다. 대형머드탕을 비롯해 머드러브러브, 머드가 풀어진 수영장에서 뿜어져 나오는 머드물을 온몸으로 맞는 머드분수, 반신욕탕으로 한 번 들어갔다 나오면 머드가 온 몸 구석구석에 자동으로 발라지는 머드마사지탕 등은 세계 각국에서 온 다양한 인종이 뒤엉켜 머드축제의 신명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색색의 머드로 온 몸에 멋스런 페인팅을 하고 기념사진을 남기기 좋은 칼라머드존, 머드를 푼 물을 뿌려주는 머드교도소, 규칙에 따라 일정한 패턴의 행동을 단체로 하는 머드몹씬도 빼놓지 말아야 할 명물이다. 초등학생 이하 어린이를 대동한 가족을 위해 안전하게 놀수 있는 머드키즈랜드도 준비되어 있다.

 

남곡동 해안도로변의 넓게 펼쳐진 천연갯벌에서는 PT체조, 유격, 기마전 등 해병대식으로 진행되는 갯벌 극기체험과 장애물을 통과하며 갯벌을 달리는 갯벌 장애물 마라톤 대회가 열린다.

 

대천해수욕장에서 어둠이 내리기 시작하는 밤 8시부터는 다양한 장르의 해변 콘서트가 시작된다. 화려한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비보이, 힙합글로벌 레이브 파티, 그린그루브, 클래식, 7080콘서트 등등 다양한 공연이 축제기간 내내 펼쳐진다.

 

보령시는 예로부터 자원이 풍부하고 산좋고 물좋아 '만세보령'(萬世保寧)이라 불리던 축복받은 땅이다. 신이 빚어놓은 듯한 환상의섬 외연도를 비롯해 78개의 크고 작은섬과 모세의 기적으로 유명한 무창포신비의 바닷길, 한여름에도 오싹한 냉풍욕장, 석탄박물관, 국보 낭예화상백월보광탑비 등 36점의 귀중한 문화유산을 즐길 수 있다.

 

보령시에는 136Km에 이르는 기다란 해안선을 따라 고운 진흙이 펼쳐져 있다. 성분 분석 결과 원적외선이 다량 방출되고 미네랄, 게르마늄, 벤토나이트를 함유해 피부미용에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머드(MUD) = 물기가 있어 질척한 흙이란 뜻으로 보통 진흙을 함유한 점토성 물질과 동식물들의 분해산물과 토양 염류 등이 퇴적돼 오랜 세월동안 지질학적, 화학적 작용을 받고 미생물의 분해 작용을 받아 형성된 흙.

 

머드종류 = 이스라엘 사해산, 캐나다 콜롬비아 해안의 빙하토, 러시아 바이칼, 캘리포니아 클레어 머드, 뉴질랜드 화산머드가 많이 알려져 있다. 그동안 우리나라에서는 전량 수입에 의존하다 보령머드가 국내최초 머드원료의 국산화에 성공.

 

머드효능 = 머드는 일반적으로 피부노화를 방지하는 천연미네랄등 각종 유효성분이 다량 함유돼 있다. 피부에 활력과 탄력을 주는 광물질이 풍부해 젊고 싱싱한 피부를 가꾸어준다. 또 교질성분(콜로이드)과 결정성분이 있어 모래찜이나 사우나처럼 물리적 치료방법에도 활용할 수 있다. 향균작용이 탁월해 외상치료에도 뛰어난 효과가 있다.

 

머드사용처 = 머드는 옛날부터 피부미용과 피부질환을 고치는데 사용되었다는 기록이 전해지고 있으며 오늘날에도 화장품원료, 피부관리, 의류염색, 사우나 등에 사용된다. 바다와 산자락, 드넓은 들녘을 지닌 보령은 해산물, 농산물 등 다양한 식재료 생산 도시이다. 돌김, 꽃게, 천북 굴, 간재미, 키조개, 사현포도, 까나리액젓 등이 이 지역의 대표적 먹을거리다. 여름축제인 만큼 음식은 끓이거나 익혀 먹어 식중독을 예방하고 7월~9월은 생선회를 되도록 멀리해 비브리오 패혈증 예방을 해야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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