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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결의 페스티벌(71) - 제5회 대전 효문화 뿌리축제

대전시 중구(구청장 박용갑)는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세계 유일의 성씨(姓氏) 테마공원인 뿌리공원 일원에서 ‘제5회 대전효문화뿌리축제’를 개최한다. 뿌리공원에는 전국의 성씨를 주제로 제작한 조형물 136개가 세워져 있다.


대전 중구는 안영동 뿌리공원에서 1~2회 효문화 뿌리축제를 개최하면서 2010년 대전지역 최초로 국가지정 문화관광 유망축제로 선정, 그 다음해 3월 뿌리축제를 우리나라 대표 축제뿐 아니라 세계적인 축제로 성장시키기 위하여 대전시로 업무를 이관했으나, 효 문화 중심도시로 재탄생하고자 올해부터 중구에서 다시 주관하여 ‘제5회 대전효문화뿌리축제’를 개최하게 됐다.


효문화 뿌리축제는 국내 유일의 효를 주제로 한 축제로 관혼상제 시연 및 전통가족문화 체험, 문중체험관 운영 등 우리 전통문화를 체험하고 즐길 수 있다.


한편 이번 축제의 홍보대사로 위촉된 프로 골퍼 박 세리 선수는 다음달 11일부터 사흘간 중구 안영동과 침산동 일원에서 열리는 제5회 대전 효문화 뿌리축제의 홍보를 위해 활동하게 된다.


이번 대전 효문화 뿌리축제는 ‘과거, 현재, 미래 3대가 함께하는 효 세상’이라는 주제로 문화행사, 전시 및 체험행사 등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된다.    

 

                        
첫째 날은 130여 문중의 자손 2000여명이 각 문중을 상징하는 깃발을 앞세우고 옛 위인, 선비, 평민 등으로 분장하고 행진하는 문중퍼레이드 행사가 오전 10시부터 11시까지 뿌리공원 일원에서 펼쳐진다.


그리고 ‘대한민국 문중체험관’에서는 양천 허씨의 한방체험코너, 남평 문씨의 목화 묘 증정 코너 등 독특한 체험을 할 수 있다. 또한 天地人孝 주제공연, 마당극 공연, 군 문화 콘서트, 어린이 사생대회, 방아미 아들바우 방생 축원놀이, 낙화&선비 풍류놀이, 색소폰 동호회 공연, 그리고 가수 박구윤이 출연하는 3대가 함께하는 효 장기자랑, 등이 펼쳐진다.


둘째날 12일 12시30분부터 1시까지 열리는 ‘뿌리 효 세족식’에서는 참가자들이 부모님의 발을 씻어 드리면서 그동안 겉으로 드러내지 못한 부모님에 대한 사랑을 표현해 보는 체험을 진행한다.


그리고 트로트황제 현철씨가 출연하는 MBC 효 콘서트, 우리 동네 스타킹, 전국 청년문화예술제, 경로당 폰팅사건 연극 공연, 월드댄스 갈라 쇼, 서정 엿장수놀이, 통기타 라이브 공연, 전국 대학교 효 응원단 공연, 등이 진행되며 오후 5시부터 6시까지는 ‘전통 한복 패션쇼’가 펼쳐진다.


13일 마지막 날에는 청소년 동아리 경진대회, 전국 청소년 효 골든벨, 만성산 가야금 연주, 효 백일장, 버드내 보싸움 놀이 등이 진행된다. 


그리고 폐막 축하공연으로 유명가수 박상철이 출연하여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이 밖에 상설행사로 족보열람 체험, 특별전한국을 빛낸 위인 100명의 스토리 로드해설이 있는 문화 탐방, 호패 만들기, 불효자 옥살이 및 형벌 체험, 문중 위인 삽화전, 그림&서예 퍼포먼스, 박석신 화가 이름풀이 그림, 나도왕이요! 어가행렬, 호패만들기, 소원등 거리 등 다채로운 행사를 선보인다. 


또한 금년 축제는 국궁장 옆 장소를 활용 가족 효테마 파크를 운영하여 에어바운스 공차넣기 가족놀이와 전통혼례 체험, 전통차 만들기 및 예법교육, 박스아트팬시, 공기놀이, 어린이가 그린 행복한 우리 3대 가족 그림 전시 등 가족을 위한 행사가 다양하게 진행된다.


한편 우리나라 성씨(姓氏)에 관한 인구 및 주택 센서스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00년 11월을 기준으로 한국의 성씨(姓氏)는 286가지이고 본관(本貫)은 4,179가지이다. 이 가운데 한양 강(姜)씨, 장지 김(金)씨, 태백 김(金)씨, 덕산 박(朴)씨 등 15개의 본관(本貫)은 1985년 이후에 새로 만들어진 것으로 보고되었다.


전체 인구의 64.1%를 김(金), 이(李), 박(朴), 최(崔), 정(鄭), 강(姜), 조(趙), 윤(尹), 장(張), 임(林)’의 10대 성씨(姓氏)가 차지하고 있으며, 오(吳), 한(韓), 신(申), 서(徐), 권(權), 황(黃), 안(安), 송(宋), 유(柳), 홍(洪)’을 포함한 20대 성씨(姓氏)가 78.2%를 차지한다.


김(金)씨가 21.6%로 가장 많으며, 이(李)씨 14.8%, 박(朴)씨 8.5%의 순서이다. 본관(本貫) 가운데에는 김해 김씨가 9.0%로 가장 많으며, 밀양 박씨 6.6%, 전주 이씨 5.7%의 차례로 인구가 많다.


이처럼 한국성씨의 뿌리를 찾아 조상의 얼을 보고 느끼며 무너져 가고있는 효 문화를 적극 권장하기 위해 개최하는 효문화뿌리축제에 참가하여, 커나가는 아이들에게 부모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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