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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결의 페스티벌(70) - 2013 보은대추축제

대추의 고장 충북 보은군(군수 정상혁)은 내달 18일 부터 27일까지 10일간 충북 보은군 보은읍 뱃들공원과 속리산 일원에서 '2013 보은대추축제'를 개최한다.


올해로 7회를 맞는 이번 축제는 '5000만 전 국민과 함께 즐기는 2013 보은 대추축제'라는 구호로 5개 분야 70여 개의 프로그램으로 펼쳐진다. 대추축제는 지난해 61만5000명이 방문했으며 63 억원의 농 특산물 판매 실적을 거뒀다.


개막식은 18일 오후 5시 뱃들공원 특설무대에서 보은 출신인 가수 태진아의 공연 등으로 화려하게 막을 올린다.


특히 KBS 전국 노래자랑 예심과 본선이 10월 21일과 23일에 열릴 계획으로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 것으로 보인다.


그 외 공연행사로 윤정수∙이유진의 2시만세 공개생방송, 유진박공연, 충북도립예술단의가곡의 밤, 7080낭만콘서트, 뮤지컬 '아리랑파티', 서울시국악관현악단과 송소희협연, CJB 트로트하우스, 서울 MBC오케스트라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가 제공된다.

 


농산물 판매장에서는 전국 최고의 상품인 보은 대추를 비롯해 청정 보은에서 자란 각종 농특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다. 특히 판매자 실명제를 실시해 소비자의 신뢰를 높일 계획이며 보은군을 찾은 관람객들의 오감을 만족시킬 다양한 볼거리도 제공된다.


이번 축제와 연계해 '제7회 보은 한우축제 및 전국민속 소싸움대회'가 18일부터 22일까지 열리고, 19일에는 속리산잔디공원에서 '제18회 속리산 전국단풍가요제'가 막을 올린다.


이 외에도 보은군 관광사진 공모전 입상작 전시, 속리산 옛 사진전, 전통 무형문화재 시연, 짚공예, 승마체험 등 다양한 전시∙체험행사도 마련된다.


보은군 관계자는 지난해와는 달리 축제장내 야시장을 없애고 축제장 곳곳에 노약자 및 장애인 관람객들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휴게공간을 마련하고 주차장마다 안내소를 설치해 주차편의 및 축제장 안내서비스를 제공해 관광객의 편의를 도모할 계획이다.


대추나무는 갈매나무과에 속하는 활엽교목이다. 원산지는 유럽남부 또는 아시아 서부라고 하는데, 한국, 중국, 일본, 남부유럽에 고루 분포되어 있다. 우리나라는 1188년에 대추재배를 권장한 것으로 보아 그 이전부터 재배된 것으로 추정된다.


대추종자 중에 속 씨앗이 없는 것을 보은 대추라고 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편의상 주산지의 이름을 따서 충청도의 보은대추, 경기도의 경대추, 논산의 연산대추, 경남 밀양의 고례대추, 경북의 동곡대추 등으로 부르고 있다.


대추는 일반 음식보다 약용으로 더욱 잘 알려져 있는데 그 효능으로 첫째 대추는 따뜻하고 맛은 달며 독이 없고, 속을 편안하게 하고 비(脾)에 영양을 공급하며, 오장을 보하고 12경맥을 도와주며, 진액(津液)을 보하고 9규[九竅]를 통하게 한다. 또한 의지를 강하게 하고 여러 가지 약을 조화 시킨다. 특히 소화기 계통을 편한하게 함으로서 천식이나 아토피의 증상을 완화해 준다고 한다.


둘째 대추에 있는 비타민류나 식이성섬유, 플라보노이드, 미네랄 등은 노화를 방지하는 동시에 항암 효과가 있다. 대추의 식이성 섬유는 이러한 발암물질을 흡착해서 배출하는 역할을 한다. 특히 대추안에 가득히 들어있는 베타카로틴은 암과 심장질환 등 성인병 예방에 효과적이며 체내의 유해 활성산소를 여과, 흡착 제독하는 작용을 하여 노화를 방지하는 역할을 한다. 또한 체내에 흡수되면 비타민A로 변함으로써 면역반응 및 식욕 등 생리적 과정에 관여할 뿐 아니라 백내장, 동맥경화 등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준다.


셋째 대추에는 14가지의 아미노산과 6가지의 당류 비타민A, B2, C. P, 칼슘,인, 철분, 마그네슘, 칼륨 등 36가지의 무기질, 유기산이나 사과산 등 많은 물질을 함유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있다. 이러한 성분들이 다 혈액순환을 좋게하고 마음을 진정시켜 준다고 한다. 특히대추 씨 안에는 잠을 유발하는 성분이 많이 들어있어서 예로부터 불면증에 특효약이라고 알려져 있다.


넷째 대추의 메탄올 추출물이 간세포의 괴사와 효소의 유출을 저해하고 간의 저항력 및 간기능을 유지 시키므로 대추 엑기스에 간암증식을 억제하는 작용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대추는 한꺼번에 많이 먹으면 이가 상할 염려가 있고 몸이 여위며 오한과 열이 나니몸이 여윈 사람과 습열(濕熱)이 있는 사람은 많이 먹지 않는게 좋다.


한편 역사가 숨쉬는 청정고을 보은에는 꼭 들러보고 싶은 관광명소가 많이 있다.


우선 신라 진흥왕 14년(553) 에 의신조사가 처음으로 창건하였으며 ‘부처님의 법이 머문다’는 뜻을 지닌 보은의 얼굴로 일컬어지는 법주사가 있다. 국보만도 석 점이나 있으며 천왕문과 사도세자의 어머니 영빈 이씨의 위패를 모셨던 선희궁 원당, 16나한을 모시고 있는 능인전, 자기 몸을 태워 부처님께 공양한 희견 보살상, 그리고 쌀 80가마는 너끈히 들어가는 석조와 쇠솥 등이 있다.


그리고 백제의 성이라고 불렀을 정도로 중요한 위치에 있는 노고산성, 태백산맥에서 남서방향으로 뻗어 나오는 소백산맥 줄기 가운데 위치한 속리산국립공원, 고려 태조 왕건이 속리산을 구경 오면서 고개를 넘어가기 위해 엷은 돌을 깐 것이 시초가 된 말티고개가 있다.


또한 웅장하고 수려한 아홉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져 가을단풍이 기암절벽과 어우러져 장관을 이루고 있어 가을 산행지로 적격인 구봉산, 속리산 천황봉에서 발원한 삼가천에서 삼가저수지에 이르는 4㎞의 계곡으로 여름피서지로 유명한 만수계곡등이 있다.


짙어가는 가을의 대표축제 ‘보은대추축제’에서 다가올 겨울을 대비해 가족의 건강을 위해 좋은 대추도 구입하고, 연계하여 개최되는 한우축제 와 소싸움대회 그리고 아름다운 단풍놀이도 즐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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