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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결의 페스티벌(45) - K-Pop의 뿌리 트로트 대축제

우리민족의 혼과 열정이 담긴 한국대중가요의 뿌리 트로트가 죽어가고 있다. 이를 우리는 방관만 하고 있을 것 인가 ?

 

박근혜 정부는 지난 225일 취임식에서 문화융성을 강조한 바 있다. 한류를 선도하고 있는 아이돌 음악을 더욱 장려하는 것은 바람직한 일임은 틀림없다. 국익에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을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다 알고있다. 그러나 재차 강조하지만 문화융성을 위해선 문화융합 이 절실히 필요하다. 작년 대선 때 진보와 보수의 대립, 세대, 계층간 의 갈등 등을 보며 우린 모두 문화융합의 필요성을 느꼈을 것이다.

 

부모 자식 간 에도 잘못하면 대립의 칼 등 위에서 서로 삿대질 하며 다툴 일 이 생겨날 것 같다. 나이가 어리면 진보이고 나이가 들면 보수란 말은 어불성설이다. 무조건 새로운 것을 찾는다는 것도 잘못된 생각이다. 옛것을 알고 새것을 익히자는 온고이지신이란 말처럼 우리의 정신적 지주인 트로트 가요의 활성화를 통해 세대, 계층 간 의 갈등을 해소하는데 정부는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부모가 있어 내가있는 것이다. 어디 하늘에서 뚝 떨어진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트로트가 있어 디스코, 테크노, 힙합, 등 도 생겨난 것이다. 할아버지 할머니가 있어 나에게 생명을 준 부모님이 있는 것이다, 우리선조들의 목숨건 대한민국의 지킴이 덕분에 지금의 빛나는 대한민국이 있다는 것을 젊은 세대들은 알아야 한다.

 

뿌리가 썩으면 그 나무는 죽게 되어있다. 자양분을 섭취해주는 뿌리가 없는데 어떻게 살아 갈수 있겠나? 내가 살기위해서라도 뿌리를 살려야 하는 것이다. 뿌리는 우리의 생명이다. 수년전에 미국에서 자기네 뿌리를 찾으려 대단한 노력을 했다. 그만큼 자신들의 뿌리가 뭔지, 얼마나 소중한지를 그들은 깨달은 것이다.

 

그러나 우린 뿌리가 무언지 잘 알면서 소외하고 멸시하고 대단하게 생각지를 않는다. 아이티 강국으로 전 세계를 제패한 우리 대한민국의 미래가 그렇게 밝지 못하게 느껴지는 첫 번째 이유이다. 총칼을 맞대고 남북으로 갈라진 현실이 두 번째 이고, 인도의 시성 타골이 외친 동방예의지국이란 말이 무색하게 예의범절이 무너진 이 사회의 도덕 불감증이 세번째 이유이다.

 

이때, 무너져 가는 트로트음악의 본질을 알리고 죽어가는 트로트음악 살리기 운동의 일환으로 트로트 최고의 기획사 인우기획에서 전국투어 첫 번째로 201354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장윤정 박현빈 윙크 강진 최영철 홍원빈 양지원 등 한국의 최고의 트로트가수들이 출연하는 트로트 대축제를 개최 한다고 한다.

 

대한민국에서는 최초로 시도되는 트로트축제이다. 일본에서는 이미 도쿄돔 에서 개최되어 그들의 엔카를 지키는데 수만명의 관객이 참석하여 엔카 축제를 대대적으로 환영 한 바 있다. 늦은감이 있지만 지금이라도 이러한 축제를 개최한다는 것이 얼마나 다행한 일인지 모른다. 일반대중들은 지금의 트로트 가요계의 현실을 잘 모른다. 자기분야의 삶이 어려우니 트로트계의 고통에 신경 쓸 겨를이 없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트로트 가수들은 십년전 만 해 도 야간업소 출연 등으로 고정적인 수입이 보장 되었으나 전 세계의 불황속에 유흥업소의 폐업으로 이어져 그나마 일자리를 잃어버렸다. 그래서 전국 지자체 축제장 에서나 수입창출이 되었으나, 그것도 알려진 가수 이외에는 섭외도 힘들고 섭외가 되더라도 교통비로도 부족한 출연료에 울며 겨자 먹기 식 으로 출연할 뿐이다.

 

가수들은 그렇다 치고 작품자들은 어떤가? 가수들이 TV 나 라듸오 출연 또는 그 작품의 방송으로 발생되는 저작료 와 음반판매로 인해 발생되는 저작료로 생활을 꾸려 나갈수 있었으나, 방공국의 트로트 프로그램 기피현상으로 인해 수입창출이 되질 않고 있는 실정이다. , 부의금을 낼 돈이 없어 경, 조사 에도 참석 못한다고 한다. 많은 부류의 삶의 현장이 다 어려운건 사실이지만 지금 트로트계통에서 종사하는 가수를 위시하여 작곡, 작사, 편곡, 연주, 기획, 제작자 모두 총체적 불황에 허덕이고 있다.

 

불법으로 다운 또는 복제로 인한 음반회사의 폐업도 그 한 이유이다. 남의물건을 훔치는 것은 도둑질이다. 불법다운,복제 도 도둑질 이다. 불법으로 다운 또는 복제를 하면 형사법 위반으로 실형을 받게끔 철저하게 법질서가 확고히 성립되면 누가 불법으로 다운, 복제를 하겠는가? 정부의 뜨뜨 미지근한 태도로 수많은 사람들이 일자리를 잃고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역할을 포기하게 되는 현실을 정부는 계속 수수방관만 할 것인가?

 

이렇게 그늘진 부분의 현실을 우리정부는 외면해서는 안될 것이다. 우리 대중음악의 한 장르인 트로트를 살려야한다. 아이돌음악이라 칭하는 케이팝이 전 세계의 주목을 받기까지는 그 밑바탕에 트로트음악이 떡 버티고 있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지금 아이돌(Idol)이란 용어가 대한민국의 젊은 연예인들을 일컷는 말로 메스컴 에서 떠들썩하게 야단이다. 사전에서 아이돌(Idol) 이란 우상을 일컷는 말이다. 어감이 우리말의 아이란 말 때문에 젊은 연예인들을 무조건 아이돌 스타라고 표현한다. 그러나 메스컴은 대중들에게 정확하게 표현해야지 일반적으로 쓰는말을 그대로 사용해서는 않될 것이다. 예 를들어 한류의 아이돌, 힙합의 아이돌, 드라마의 아이돌, 트로트의 아이돌처럼 사용해야 옳은 표현이다.

 

방송사들은 시청률 경쟁에만 집착 하지 말고 올바른 대한민국이 되도록 사회 환원의 방법을 생각해야 한다. 트로트 가요를 위한 프로그램은 KBS 1 텔레비젼의전국노래자랑가요무대토요일오전 프로아침마당뿐이다. 다른 방송사들은 온통 젊은층을 대상으로한 프로그램 뿐이다. 물론 방송사의 스폰서 섭외가 어려운줄 안다. 하지만 제데로 된 트로트가요 프로그램을 제작해 제시간대에 방송한다면 그렇게 승산이 없는 것 도 아닐 것이다.

지금 대한민국은 100세 이상이 약 2,000 명에 달하는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었다. 일본은 이미 100세 이상이 50,000 명에 육박하는 초고령화 사회로 접어든지 오래이다. 작년 대선때의 우리나라의 세대별 인구 분포를 보면 10대가1.7%, 20대가16.4%, 30대가20.1% 40대가21.8%, 50대가19.2%, 60대가20.8%40살 이상이 61.8%를 차지하고 있다. 박근혜 정부는 작년 대선에서 50대 이상의 경이적인 박대통령의 확실한 밀어주기표를 기억해야 한다.

 

이러한 현실을 감안하여 MBC, SBS 방송국도 박근혜정부의 문화융성 정책의 문화융합의 한 부분 을 위해 사회 봉사 의 마음으로 기성세대들이 즐길 수 있는 트로트음악 프로그램을 하루빨리 제작해야 할 것 이다.

 

뿌리가 썩으면 그 나무는 죽고 만다. 아무리 물을 주고 정성을 들여도 소용이 없다. 지금 우리 정신의 뿌리 트로트 가요가 무너져가고 있다. 전 세계 최고의 히로인 이 된 싸이의 강남스타일이것이 문화의 힘이다. 한국의 대통령이 누구인지 몰라도강남스타일은 다 안다. 이처럼 싸이의 탄생에는 한글의 우수성과 트로트라는 베이스가 있기 때문이라는 것 을 알아야 한다. 그래서 우리가요의 뿌리 트로트 가요를 살리기 위해 이제는 정부차원에서 최선을 다해야 한다.

 

이번에 처음으로 시도되는 우리 대중음악의 뿌리 트로트 대축제의 현장이 희망 가득찬 우렁찬 함성으로 용솟음쳐, 전 세계에 트로트 한류의 시작을 알리는 촉매체 역할이 되줬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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