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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결의 페스티벌(62) - 제52회 통영한산대첩 축제

1592년(선조25년)임진년 7월 6일 전라 좌수사 이순신은 우수사 이억기와 더불어 49척을 거느리고 좌수영을 출발, 노량에 이르러 경상우수사 원균의 함선 7척과 합세하였다. 7일 저녁 조선 함대가 고성 땅 당포에 이르렀을 때 적함 대·중·소 70여 척이 견내량 에 들어갔다는 정보에 접하고 이튿날 전략상 유리한 한산도 앞바다로 적을 유인할 작전을 세웠다.


한산도는 거제도와 고성 사이에 있어 사방으로 헤엄쳐나갈 길도 없고, 적이 궁지에 몰리면  굶어죽기에 알맞은 곳이었다. 이리하여 먼저 판옥선 5, 6척이 적의 선봉을 급습하였다. 이에 적선이 일시에 쫓아 나오자 아군 함선은 거짓 후퇴를 하며 적을 유인하였다.


아군은 예정대로 한산도 앞바다에 이르자 미리 약속한 신호에 따라 모든 배가 일시에 북을 울리며 뱃길을 돌리고, 호각을 불면서 학익진을 펴고 일제히 왜군을 향하여 진격하여 지자총통·현자총통·승자총통을 한꺼번에 쏘아 적선을 격파하고 불사른 것만도 66척이나 되었다.


이 전쟁이 1592년(선조 25) 7월 8일 한산도 앞바다에서 조선이 일본을 크게 무찌른 전투. 진주대첩, 행주대첩과 함께 임진왜란 3대 대첩으로 불리는 한산대첩이다.


경남 통영시(시장 김동진)는 이순신 장군의 한산대첩 승전일을 기념하기 위해 매년 통영 한산대첩 축제를 개최하고 있는데, 올해는 오는 14일부터 18일까지 제52회 한산대첩축제를 ‘지화자 통제영!’ 이란 주제로 경남 통영시 일원에서 개최한다.


이는 나라가 태평하고 국민이 평안한 시대에 부르는 노래 소리인 ‘지화자’로 정해 국태민안을 기원하는 충무공의 정신을 반영한 것 이란다.


올해 축제에서는 주제 ‘지화자! 통제영!’ 에 어울리는 부제들(얼씨구통제영! 절씨구통제영! 좋구나통제영! 잘한다통제영! 지화자통제영!)을 각 각 일자별로 붙여 연계프로그램을 통해 스토리텔링화해 이야기가 어우러진 일관된 행사로 구성했다.


개막일인 14일에는 통제영 낙성식 및 낙성연과 군점 재현과 개막식에 이어 연희단거리패의 ‘뮤지컬 이순신’ 을 개막공연으로 올린다.

           
다음 날인 15일에는 통제영 그리기대회, 해군축하 음악회 등이 펼쳐지며 삼일 째인 16일에는 세병관 만들기대회와 자매도시 초청공연, 해병대 기념식이 열린다.


17일에는 이순신 장군의 한산대첩 승전일로서 행사의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는 한산대첩 출정식과 전투장면이 연출된다.


마지막날인 18일에는 KBS 축하음악회와 시민대동제가 펼쳐진다. 특히 올해는 전통이 중심이된 문화공연이 다양하게 선보인다.


개막작인 ‘뮤지컬 이순신’을 비롯 삼도수군통제영이 두룡포(통영)에 세워진 설화와 전설을 바탕으로 연출한 마당극 “지화자! 통제영!” 과 통영의 중요무형문화재 공연인 통영오광대, 남해안별신굿, 승전무 등이 관객들을 맞는다.


또한 병선마당에서 펼쳐지는 축제 난장에서는 국악퓨전공연이 시간대 별로 마련돼 풍성한 국악의 향연을 즐길 수 있다.


이밖에 체험프로그램으로 복원된 통제영에서 12공방 전시 및 체험과 이순신학교, 통제영학당 등의 교육프로그램과 해양레저스포츠체험으로 한산대첩만 거북보트 노젓기 대회 와 윈드서핑, 카약, 워터바이크 등이 줄줄이 기다리고 있다.


이 외에 해양경찰 3011함 바다로호가 공개되며 해병대 통영 상륙작전기념관에서는 김성은장군과 통영상륙작전 특별기획전이 열리고 통영시향토역사관에서는 충무공과 거북선 그림전을 감상할 수 있다.


무엇보다도 축제에서 빠질 수 없는 먹는 즐거움을 이번 축제에서 마음껏 누릴 수 있다.   풍부한 해산물을 곳곳에서 맛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충무김밥, 통영꿀빵, 욕지고구마, 통영멸치, 통영멍게 등 축제 기간 동안 통영 특산품 시식의 날이 있어 통영의 다양한 맛을 느끼고 올 수 있다.


이처럼 한산대첩의 띄어난 이순신 장군이 조선에 건재해 있었기에 일본을 패퇴 시킬수 있었다. 그러나 그 후도 조선은 모든 것을 망각한 채 언제나 당파싸움 등으로 일관해 왔으니 나라가 온전할 수가 없었다. 아마 대원군의 쇄국정책만 없었어도 대한민국이 일본에 36년간 식민통치를 받는일은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다.


나라의 안위를 생각지 않고 자신들의 안위만 급급하는 정치인들의 행태는 지금 와서도 변한게 없는 것 같다. 어떻게 이 나라를 지켜왔는지 역사의 흔적을 정치인들은 알아야 할 것이다. 미리 일본의 침략행위를 간파하고 거북선을 만들은 이순신 장군의 놀라운 통찰력을 우리는 철저하게 연구하고 배워야 한다. 유비무환이란 말을 잊어서는 안될 것이다.


통영시 에서는 올해 축제를 통제영(조선 시대 삼도 수군통제사의 군영)을 주제로 성웅 이순신장군의 구국정신과 위대한 한산대첩 승리를 중심으로 역사교육 기회를 제공해 교육과 오락이 결합된 역사교육형 축제로 발전시키고자 한다고 하니 가족, 연인, 친구와 참여하여 영원한 추억거리를 만들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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