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송결의 페스티벌(13) - 부천 소사 복숭아축제

부천시는 문화로 발전하는 부천을 알리고 지역주민들에게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시민이 참여하고 중심이 되는 화합의장을 마련하고자 복사골의 상징 복숭아 축제를 오는 17일부터 18일까지 부천여자 중학교에서 개최한다.


소사 복숭아 축제 추진위원회에서 주최하고 송내1동 주민자치센타, 8개자생단체, 경인방송에서 후원하는 이번행사는 올해가 벌써 14회째이다. 어려운 경제 사정을 감안해 검소하고 내실있게, 보고 즐기는 축제에서 참여하고 느끼는 축제로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주민 정주의식과 애향심고취, 지역주민 모두가 참여하여 즐길 수 있는 한여름밤의 축제로 승화시킨다는 계획이다.


소사 복숭아 축제는 60-70년대 소사복숭아로 유명한 복사골 부천의 옛 향수를 느낄 수 있는 축제이다. 1997년에 처음으로 이곳에서 복숭아 축제가 열렸는데, 당시 1,000여 명의 주민들이 몰려들어 소사 명산인 소사복숭아에 대한 향수를 달랬다.


이후 매년 7월 말이면 복숭아 축제가 열려 주민들과 함께 하는 복사골의 중심지로 자리 잡았다. 또 자연 학습장으로 지정되어 매년 15,000여 명의 어린이들이 찾아온다. 4월 중순 개화기 때와 7월 말~8월 초 수확기 때 과수원은 어린이들의 천국으로 변한다.


오는 17일 밤 8시 전야제에 영화상영을 시작으로 본행사는 그다음날 18일 붐조성   행사로  오후 4시부터 사진전, 작품전시회, 풍물놀이, 민화그리기, 한지공예, 목공예, 체험과 소사보건소 에서 건강체크 및 상담을 하는 건강교실을 운영하며 복숭아관련 체험행사로 복숭아 먹기대회, 복숭아 길게 깍기대회, 복숭아씨 멀리 뱃기대회 를 진행한다.


그리고 식전공연으로 풍물공연, 경기민요병창, 댄스스포츠, 사물놀이, 밸리댄스, 난타, 등 공연과 송내동 출신가수 금란씨가 출연하여 멋진 공연을  선보인다. 그리고 시장, 국회의원, 시의장, 시의원 등 내빈들의 복숭아 빨리먹기 대회도 진행한다.


마지막으로 밤 8시30분 부터는 코메디언 최병서 정은숙의 사회로 시민노래자랑과 인기가수의  초청공연을 끝으로 제 14회 소사 복숭아 축제 대단원의 막 을 내린다.


소사는 부천의 옛 지명 중 소새 의 다른 말이다. 소새는 ‘새벽빛이 밝게 빛나는 곳에 위치한 마을’이라는 뜻으로 현재 부천시의 소사본동을 가리킨다.


부천을 상징하는 꽃은 복숭아나무의 꽃, 즉 복사꽃이다. 부천은 복사꽃이 많이 피는 고을이라 해 복사골이라고도 불린다.


1902년 부천 지역에서 우리나라 최초로 복숭아 재배가 시작된 이래 부천의 복숭아는 소사 복숭아라 불렸다. 일제강점기인 1925년부터 재배 면적이 크게 늘면서 소사 복숭아는 전국적인 명성을 날리기 시작하였다.


이에 따라 소사 복숭아는 수원의 딸기, 안양의 포도와 함께 경기도 3대 과일로 꼽혔고 또한 구포의 배, 대구의 사과와 함께 전국 3대 과일로 유명해져 교과서에 실리기도 했다.


복숭아는 장미과 벚나무속에 속하는 복숭아나무의 열매이다. 원산지는 중국이다. 복숭아나무는 복사나무라고도 부른다. 다른 종으로 흰 꽃이 피는 백도와 홍도가 있다.


복숭아는 귀신을 쫓는다는 속신이 있는 과일로 이런 의미에서 복숭아는 다른 과일과 달리 제사상에 올리지   않는다. 복숭아를 올려 제사상을 받아먹기 위해 온 귀신을 쫓으면 집안의 복이 모두 달아나기 때문이다. 무당들이 복숭아나무 가지로 귀신을 쫓는 행위를 하는 것도 같은 연유에서이다.


부천에서 개량된 복숭아나무가 처음 재배되기 시작한 것은 일본이 조선을 짓밟기 시작한 1900년대 초부터이다. 현재와 같은 복숭아 품종으로 복숭아를 재배하기 시작한 것은 1902년 소사 부근의 소사농원에서부터 이라한다.


동양의선약으로 전해지고있는 복숭아는 우리몸에 다음과 같은 효능이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있다.


1) 복숭아는 비타민C보다 항산화 작용이 20%더커 활성산소의 생성을 억제시켜 노화방지에 도움을 준다.

2) 복숭아의 과육은 필수아미노산을 함유하고있고, 펙틴과 비타민, 유기산 등이 풍부하여 피로 회복에 탁월한 효과가있다.

3) 변비와 혈액순환을 돕고, 해독작용, 면역기능강화, 피부미백, 등에 아주훌륭한 효과가있다.

4) 많은 아스파라긴산을 함유하고있는 복숭아는 숙취해소에 효과적이고 신맛을 내는 구연산과 주석산성분은 니코틴제거에 효과적이다.

5) 산성화된 체질을 개선시켜 초조함과 불면증을 감소시켜주며, 떫은맛을내는 폴리페놀 성분은 발암물질인 니트로스 아민의 성분을 억제해 항암, 항산화작용, 혈압강화, 콜레스테롤 저하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6) 뼈를흡수하는 파골세포의 활동을 억제하여 골다공증 예방에도 도움이되며 말린 복숭아씨를 갈아서 복용하면 생리불순같은 여성 질환에도 효과적이다.
 
 
단 한가지 명심할 사항은 장어와함께 섭취하면 배탈이 날수있으니 함께 섭취말라는 것이다.

 

관련기사

82건의 관련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