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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결의먹거리탐방 – 웰빙식품과 가수(1)

현대생활의 가장 중요한 삶의 요소인 먹거리에 새로운 페러다임이 등장하고 있다.


과거에 우리나라는 먹을 것이 부족해 ‘보리고개’ 라는 쓰라린 기억이 있다. 하곡인 보리가 여물지 않은 상태에서 지난해 가을에 걷은 식량이 다 떨어져 굶주릴 수밖에 없게 되던 4∼5월의 춘궁기(春窮期)를 표현하는 말로 식량이 부족해 풀뿌리 죽으로 연명해야 하는 사람들이 부지기수였었다고 한다.


해방과 한국전쟁을 겪으며 갈 길을 잃어버린 우리나라는 혹독한 현실에 부딪혀 어떻게 살아갈지 나라 걱정이 끝이 없었다. 그러다보니 국민들의 삶은 말이 아니게 핍박해 져 북한보다 더 못사는 나라였다.


국민1인당 소득이 100달러 이하였다니 알만할 것이다. 자원도 풍부하지 않고, 그렇다고 나라에 돈이 많은 것도 아니고 삼면이 바다인 한반도의 살길은 오직 수출밖에 없었다. 새마을 운동으로 농촌의 풍요로움을 위해 전 국민이 나섰으며, 해지는 줄 모르고 오로지 일만하는 근면한 국민으로 똘똘 뭉쳐 땀 흘려 일을 했다.


국외로는 독일로 외화획득을 위해 간호사를 파견하였으며 중동 쪽에는 근로자들이 그 뜨거운 나라에서 외화획득을 위해 온몸으로 견뎠다.


이렇게 온 국민이 단합하여 열심히 일한결과 이제는 세계13위권 안에 드는 경제대국으로 올라섰던 것이다. 이젠 ‘메이드인코리아’ 제품하면 전 세계가 알아주는 상표가 된 것이다. 그 옛날엔 일제다 미제다 외국산에 목을 매었지만 이젠 대한민국의 위상이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이렇게 우리나라가 선진대열에 들어섰는데 큰문제가 발생했다. 밀려오는 인스턴트 식품 섭취로 인해 비만과 각종 성인병에 시달리게 된 것이다. 섭취하는 식품자체가 튀긴 것, 가공된 것, 구운 것 등 맛은 있으나 건강을 위협하는 식품으로 인해 우리의 건강은 서양인들의 체력처럼 변하게 되어 새로운 병에 무기력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사람이 살고 있는 자체가 고생이라지만 죽을 때까지 건강하게 살고 싶은 것이 우리인간들의 소망일 것이다. 요즘은 대사증후군이나 각종 이상한 바이러스성 균에 의해 사람들이 죽어가고 있다. 이제는 살아있는 동안 건강하게 살기위해 웰빙이라는 단어에 걸맞게 건강식품이 곳곳에서 생산되고 있다.


사실 우리나라의 오랜 전통방식인 발효식품이 웰빙식품이다. 발효식품은 식품을 오래 보존하기 위한 방편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유용한 미생물의 작용에 의해 소화되기 쉬운 상태로 변화한 것이다. 발효에 의해 생성된 유기산은 맛도 향상시키고 장내 미생물의 항상성을 유지하며 유해세균의 증식을 억제하는 정장작용을 한다. 된장 고추장 간장 등 우리가 원래 섭취하던 것이 웰빙 식품인 것이다.


우리의 전통 식품이 최고의 건강식품이란 것이 과학적으로 증명되어 전 세계의 사람들이 한국을 발효식품의 원조국가라 평하고 있다. 어떻게 그렇게 저장하는 기술을 터득했는지 대단한 우리선조들의 지혜를 알 수가 있다.


이처럼 발달된 식품의 선진화로 인해 초 고령 사회가 어느 나라 보다 빨리 오고 있는 실정이다. 사망 인구는 줄어들고 태어나는 사람은 부족하니 일할사람이 없다. 그래서 요즘 백세인생 이란 노래가 대한민국을 발칵 뒤집어 놓았다.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이 노래를 모르는 사람이 없다는 것이다.


그러나 무조건 오래 사는 것이 행복일까? 오래 사는 것 보다 건강하게 사는 것이 더 중요하다. ‘건강을 잃으면 모든 것을 잃은 것이다’ 라는 말처럼 아프면 아무것도 소용이 없다. 아무리 좋은 음식도 건강해야 맛을 느낄 수 있는 것이다. 미세한 감기만 걸려도 밥맛이 뚝 덜어지는 것을 알 수가 있을 것이다.


맛도 있고 건강도 지킬 수 있어야 하는 것이 웰빙 식품이다. 그런 식품의 섭취로 미리 병을 예방하여 건강을 유지시키는 생활이 현대사회의 중요한 과제인 것 같다. 평소에 그런 식품을 수시로 섭취하는 식습관이 무엇보다 주요한 것 같다.


1980년대 드라마주제곡 ‘연인들의 이야기’를 불러 최정상의 자리를 차지한 가수 ‘임수정’은 청국장으로 자신의 건강한 가수생활을 유지해 왔다고 한다. 매년 꾸준히 신곡을 발표하며 인기를 유지하고 있는 그녀는 ‘사랑해’, ‘소중한 당신’, ‘예쁜여보’, ‘삶’ 등으로 잊혀지지 않고 우리의 뇌리에 항상 자리 잡고 있는 예쁜 가수이다.


그녀는 전북 정읍이 고향인데 가수가 된 후로 바쁜 일정을 소화하는데 제대로 식사를 할 시간조차 없어 무척 피로감을 느꼈는데 틈틈이 휴식을 취할 때는 집에서 손수 청국장을 만들어 먹었다고 한다. 연예인들이 겉으로는 화려하지만 빠듯한 일정을 소화하려다보면 제때 식사를 하기란 불가능해 차안에서 김밥, 햄버거 등 손쉬운 인스턴트식품으로 한 끼 때우고 저녁이며 피곤해 대충 씻고 잠자리에 드니 얼마나 건강을 해치고 있는지 짐작이 갈 것이다.


그래서 그녀는 요즈음 간단하게 발효식품을 만드는 기구를 구입하여 질 좋은 콩을 구입하여 ‘청국장 콩’을 만들어 틈날 때마다 섭취한다고 한다. 이렇게 완성된 청국장 콩은 냄새도 심하지 않아 언제어디서든 섭취가 가능하다고 한다.


청국장은 변비 개선에 탁월한 효과가 있으며, 비만을 해결할 수 있는 좋은 식품이다. 탁월한 혈전 용해 효과로 뇌졸중(중풍) 예방으로 최고의 항암식품이며, 천연 혈압 강하제로 인슐린분비를 촉진시키는 청국장은 우리 몸 구석구석을 깨끗이 청소하고 치매 환자에게 부족한 아세틸콜린이 풍부하며 숙취에 특효약으로 알려져 있다.


회식자리에서 지나친 육류 섭취 후 돌아올 때 차안에서 손수 만든 ‘청국장 콩’을 조금씩 섭취하면 고기의 느끼한 맛과 냄새를 없애주고 소화에도 도움을 줘 속이 편안하다고 한다. 그래서 피부도 말끔한 상태를 유지시켜주어 스케줄이 없을 땐 화장도 안한다고 한다.


전통방식으로 청국장을 만들려면 장소도 문제고 냄새 때문에 가정에서는 절대 만들 수가 없으니 약간의 비용을 투자하여 발효식품 만드는 기구를 구입하여 사용하면 아무 불편 없이 우리의 건강을 유지시키는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하니 많은 분들도 자신의 건강을 위해 이 방법을 선택하도록 추천하고 싶다고 한다.

 
수 천 번 말해도 들어야 할말 ‘건강’, 웰빙(Well-Being)을 위해 우리는 약 보다는 식품으로 평소에 건강을 지키는 것이 현대를 살아가는 비결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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