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봉이는 벼슬이 없는 양반을 높여부르는 명칭이다. 사업가 기질이 다분했던 봉이 김선달은 자신을 무시하는 한양 사람들에게 골탕을 먹이기 위해 대동강의 물을 팔기로 결심했다. 깨끗하고 맛이 좋은 연수를 쉽게 구할 수 있는데 정말 물이 팔릴까 싶은 마음에 스스로도 의구심이 들었지만 의외로 한양 사람들은 순진했다. 물을 돈을 주고 사먹는 것은 황당한 상황이고 낭비라고 생각했던 시대가 존재했었다. 1988년 당시 등장한 생수는 서울 올림픽에 참가하는 외국 선수들을 위해 만든 것이다. 올림픽이 끝난 후 정부는 다시 생수 판매를 금지했다. 빈부 격차에 따른 위화감 조성과 수돗물 정책 등이 그 이유였다. 생산업체들의 반발로 헌법재판소의 판결을 거쳐 1995년 ‘먹는물 관리법’이 제정되면서 생수가 다시 판매되기 시작했다. 수돗물을 불신하게된 시장상황과 함께 2000년대부터 본격적으로 생수 시장이 커지기 시작했다. 지하수는 소유권이 명확하지 않은 공공재이기 때문에 기업의 입장에서는 많이 뽑아쓸수록 이익이지만 환경적인 측면에서는 물량이 줄어 고갈된다는 문제점도 안고있다. 생수를 판매하는 식품기업은 품질관리를 위해 많은 돈을 투자하는 것은 물론 환경적인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농협(회장 강호동)이 영농철을 맞아 무기질비료 농업인 판매가격(이하 비료가격) 인상분을 농업인에게 우선 지원하는 등 농가부담 경감 대책 마련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 고환율 및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라 비료업계는 가격 인상을15% 이상 요구했으나, 농협은 50회 이상의 입찰을 진행하며 전년대비 인상률을 5.9%로 최소화했다. 하지만 2022년부터 시행된 비료가격 보조사업(정부·지자체·농협이 비료가격 상승분의 80% 이내 지원)에 대해 '25년 정부예산이 편성되어 있지 않아, 농업인이 실제 체감하는 비료가격 인상은 21.5%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이에 농협은 정부예산 추경 편성 이전에, '25년도 비료가격 총 보조 필요액 중 농협 분담분 30%를 우선 지원(최대 372억원)하고, 정부지원 예산을 확보해 농업인의 영농부담을 경감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조치로 농업인 체감 인상률이 당초 21.5%에서 15.0%로 낮아져 농업인의 영농비 부담이 일부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이번 비료 가격보조 우선 지원은 고물가, 고환율 등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농업인 실익 증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여 내린 결정”이라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송미령 장관이 17일 경기도 광주시에 위치한 아워홈 동서울물류센터를 방문하여 노지 스마트농업기술이 적용된 농가와 계약재배를 통해 공급된 농산물의 물류과정을 살펴보고,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고 밝혔다. 이번 현장방문은 식품기업과 스마트농업 솔루션기업 등 계약재배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이를 더욱 확산하기 위한 정부의 지원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스마트농업 솔루션기업(화산엔지니어링)이 전남 진도 대파 농가에 노지 스마트농업 기술을 적용하여 생산성과 품질을 높이고, 사후 관리를 통해 식품기업 아워홈과 계약재배를 중개했고, 향후 화산엔지니어링은 농가에 노지 스마트농업 기술 보급을 확산, 아워홈은 안정적인 원료 확보를 위해 노지 스마트농업과 연계한 계약재배 품목과 물량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이영표 아워홈 경영총괄사장은 이 자리에서 "기후변화 등으로 농산물 수급이 불안정해지는 사례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음을 언급하며, “노지 스마트농업 기술을 적용한 농가와 계약재배를 확대하고 싶다.”라며 이를 위한 정부의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송미령 장관은 “농가와 식품기업 간 신뢰 강화 및 안정적인 계약재배 거래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국회가 '유전자변형식품(GMO) 완전표시제' 재추진에 나서면서 건강기능식품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17일 국회, 산업계 등에 따르면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윤준병 의원은 지난 7일 유전자변형 DNA.단백질 잔류 여부 등과 상관없이 GMO 표시를 의무화하는 '식품위생법 개정안'과 '건강기능식품에 관련 법개정안' 대표 발의했다. 이번 개정안은 유전자변형농축수산물등을 주 원재료로 해 제조.가공한 유전자변형식품등에 대해서는 유전자변경 DNA 또는 유전자변형 단백질의 잔존 여부와 상관없이 유전자병형식품임을 입증하는 표시를 하도록 했다. 또한 유전자변형농축수산물등의 비율 또는 유전자변농축수산물등이 원재료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1000분의 9 이하인 비의도적혼입식품등의 경우에는 그러하지 않도록 하되,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정하는 비의도적혼입식품등의 경우에는 제조.가공 후에 유전자변형 DNA 또는 유전자변형 단백질이 남아 있지 않더라도 유전자변형식품등 표시를 하도록 규정했다. 윤 의원은 "지금까지 GMO 식품 완전표시제 도입을 위한 사회적 합의들이 지지부진했던 만큼 이제는 국회와 정부가 함께 뜻을 모아 GMO 식품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NCT 멤버 마크가 ‘에스쁘아’와 함께 NEW 비벨벳 커버 쿠션 화보를 공개했다. 화보 속 마크는 강렬한 레드 컬러와 립 커프 스타일링이 돋보이는 과감하면서 세련된 룩을 보여주고 있다. 쿠션을 들고 있는 손의 독특한 네일아트 디자인 역시 마크의 한계 없고 자유로운 모습을 극대화했다. 또한 결점 없는 완벽한 베이스 메이크업과 함께 깊이감 있는 음영 아이 메이크업으로 마크의 강렬한 눈매를 한층 더 부각시키면서 분위기와 매력을 더했다. 화보 속에서 마크의 깨끗하고 매끄러운 피부표현을 연출한 제품은 에스쁘아의 ‘NEW 비벨벳 커버 쿠션’이다. ‘NEW 비벨벳 커버 쿠션’은 출시 이후 꾸준히 사랑을 받아온 에스쁘아의 베스트셀러 제품으로 무너짐 없이 100시간 지속 커버가 가능한 초밀착 익스트림 커버 쿠션이다. 아모레퍼시픽 특허 기술을 적용한 트리플레이어 필름포머가 탄탄하게 메이크업을 밀착시키고, 얇고 촘촘하게 피부에 밀착되는 NMF 커버파우더가 들뜸 없이 결점을 균일하고 완벽하게 커버해준다. 기존 ‘비벨벳 커버 쿠션 뉴클래스’ 대비 40% 더 가벼워진 파우더로 답답함 없는 초경량 텍스처까지 더해 더욱 완벽해졌다. ‘NEW 비벨벳 커버 쿠션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하림(대표 정호석)이 17일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자녀를 둔 임직원 55명에게 입학 선물세트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하림은 익산 본사 4층 중회의실에서 임직원 자녀의 첫 초등학교 입학을 응원하는 마음을 담아 학용품종합세트와 인형 꽃다발을 선물했다. 입학선물은 해당 직원의 대표로 5명이 직접 전달받았고, 직접 수령이 어려운 외부사업장의 직원들에게는 가정으로 택배 발송됐다. 선물상자는 초등학생에게 필요한 노트, 색연필세트, 크레파스 등 문구세트와 용가리 스트링백, 축하꽃다발, 치킨상품권 등의 선물과 함께 직원과 자녀에게 보내는 정호석 대표의 축하 메시지로 구성됐다. 응원 선물을 받은 물류팀장 박대관 차장은 “우리 가정의 작은 부분까지 세심하게 신경써주시는 회사의 배려에 감사하다”며 “선물을 받고 좋아할 아이의 모습을 생각하니 행복하다”고 전했다. 아이가 선물을 받고 무척 좋아할 것 같다“고 말했다. 정호석 대표이사는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자녀와 임직원 여러분의 힘찬 첫걸음을 진심으로 응원한다”며 “학교라는 곳에 첫 발을 내딛는 자녀가 건강하고 활기차게 학교생활에 잘 적응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어 “가정생활의 행복 만족도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대구시(시장 홍준표)는 봄나들이 철을 앞두고 소비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식용얼음의 위생·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18일부터 19일까지 구·군 합동으로 수거·검사를 실시한다. 검사 대상은 커피전문점, 패스트푸드점 등 소규모 식품접객업소에서 사용하는 식용얼음 총 22건으로 주요 검사 항목은 식중독균, 대장균, 세균수이며, 검사 결과 부적합 판정된 제품은 관련 법령에 따라 행정처분 및 회수·폐기 등 행정조치할 예정이다. 아울러, 시에서는 식용얼음을 사용하는 식품접객업소 등에 ‘제빙기 등의 올바른 관리요령’을 지속적으로 안내하고 있으며, 영업자를 대상으로 철저한 위생관리를 당부할 계획이다. 2024년에는 봄·여름 나들이 철을 맞아 제빙기얼음, 포장얼음 등 식용얼음 44건을 수거해 식중독균 등에 대한 검사를 실시했으며, 검사 결과 위반업소는 없었다. 노권율 시 위생정책과장은 “앞으로도 특정 시기에 소비가 증가하는 식품에 대해 선제적으로 수거·검사를 실시해 식중독 등 식품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경남도(도지사 박완수)는 농업기술원(원장 정찬식)이 자체 개발한 신품종 벼 ‘아람’ 쌀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17일부터 원내 전 직원 및 교육생을 대상으로 연중 구내식당에서 급식으로 제공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급식 행사에서는 직원들이 신품종 쌀을 처음으로 맛보고 평가하는 기회를 가졌으며, 연중 급식 제공을 통해 아람에 대한 관심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아람은 경남에서 육성된 품종으로, 밥맛이 뛰어나고 쌀알이 맑고 균일하고, 올해부터 하동군에서 공공비축미 품종으로 선정되어 본격적인 생산이 시작되며, 도는 2025년까지 친환경 브랜드 쌀 전문 생산단지를 400ha에서 1,000ha까지 확대하고, 이를 학교 급식용 친환경 쌀로 공급할 계획이다. 정찬식 경상남도농업기술원장은 “구내식당 급식을 통해 직원들이 직접 ‘아람’의 품질을 경험하고 평가함으로써, 신품종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자연스럽게 홍보할 기회가 마련됐다”라며 “앞으로도 ‘아람’이 경남을 대표하는 품종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홍보와 소비 확대에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경북도(도지사 이철우)는 2025년을 딸기 수출 확대 원년으로 정하고, 새롭게 개선한 딸기 포장 상자와 디자인 및 품질을 앞세워 6천만 달러에 달하는 홍콩 딸기 시장을 첫 타깃으로 본격 공략에 나섰다. 도는 17일부터 20일까지 홍콩을 방문해 최대 규모의 수입 바이어와 간담회를 비롯해 판촉 행사와 유통망 점검 등을 진행해 글로벌 딸기 시장에서 입지를 다진다. 이번 해외 시장개척 활동은 2030년까지 경북 딸기 수출 1천만불 달성을 목표로 한 중장기 계획의 일환으로, 신품종 딸기의 생산과 수출 확대를 통해 경북 딸기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프리미엄 딸기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전략이다. 개척단은 홍콩 유통매장에서 딸기 판촉 행사를 개최해 경북 딸기의 품질과 신선도를 현지 소비자들에게 홍보하고 제품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며 브랜드 인지도를 강화해 나갈 예정으로 소비자들의 긍정적인 평가를 확산시켜 현지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향후 지속적인 수출 확대와 거래량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도는 기대하고 있다. 홍콩 매장 관계자는 “기존 한국 딸기의 포장 상자 규격, 디자인 등이 미흡해 일본산 딸기와 차이를 보였으나, 새롭게 바뀐 경북 데일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미국을 중심으로 위고비 열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GLP-1 계열 약물의 확산으로 고칼로리 가공식품에 대한 지출이 평균 6.7%~11.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농식품수출정보(Kafi) 등에 따르면 오젬픽(Ozempic), 위고비(Wegovy)와 같은 GLP-1 계열 약물을 복용하는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일부 식품 및 음료 품목의 판매가 위축되고 있다. 코넬대학교와 리서치 기관 뉴머레이터 (Numerator)의 연구에 따르면 가정에 GLP-1 약물 사용자가 한 명이라도 있는 경우 약 복용 후 6개월 이내에 식료품 지출이 평균 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가구당 연간 약 416달러(약 59만 9000원)의 식료품 구매 감소로 이어진다. 특히 연 소득 12만 5천 달러(약 1억 8010만원) 이상 고소득 가구에서는 지출이 9% 가까이 줄어 연간 690달러(약 99만 4000원)의 감소폭을 보였다. 연구에 따르면 감자칩, 제과류, 사이드 메뉴, 쿠키와 같은 고칼로리 가공식품에 대한 지출이 평균 6.7%에서 11.1% 사이로 큰 감소세를 보였다. 허쉬(Hershey) CEO 미셸 벅 (Michele 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