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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결의 페스티벌(33) - 덕산온천축제

'제1회 덕산온천축제'가 오는 18일부터 19일까지 2일간 충남 예산군(군수 최승우) 덕산온천관광지 일원에서 펼쳐진다.

 
덕산은 1980년 초반부터 온천 시설이 들어서고 90년대에 본격 개발되어 현재에 이르렀으며 원탕(原燙)인 덕산온천관광호텔을 비롯해 행안부로부터 ‘보양온천’으로 지정된 덕산스파캐슬 등 대형 온천리조트와 온천숙박시설 14개가 밀집해 있다.


덕산온천의 우수성을 알리고 충남도청 이전을 기념하기 위해 열리는 이번 축제는 18일 사직용천제 의식을 시작으로 축하공연 '힐링온천골', 마당극 '덕산온천을 사랑한 황새', 7080 힐링콘서트, 청소년 힐링 댄스 페스티벌, 인기가수 초청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된다.
 
 
또 가족들이 아이들과 함께 즐길수 있는 전통놀이 체험으로 지구유(地球乳)의 비밀, 온천골의 족욕 등 체험행사와 먹거리를 통해 즐길수 있는 꼬치구이 마당 그리고 풍선고드름 만들기, 소원종이학뽑기, 팽이 만들기 팽이치기, 연날리기 등 각종 우리민속의 전통놀이 등이 다채롭게 펼쳐질 예정이다.


이밖에 겨울꽃 캠핑촌을 마련해 덕산온천의 유래와 효능을 담은 소원분수 힐링의샘과 포토존 등 의 전시행사가 곁들여지고 요리경연대회까지 진행한다. 캠핑을 좋아하는 분들은 이번기회에 캠핑과 자신만의 요리를 뽐낼수 있을 것 같다.
 
 
공연 어울림 마당으로 힐링온천골학춤과 마당극 퍼포먼스, 7080힐링콘서트, 풍물어울림 한마당, 청소년댄스페스티벌 등도 진행되며 행사기간 동안 예산군 12개 읍면의 윷놀이 대항전도 선보여 도시민들에게 시골의 향수와 정겨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상현 덕산온천축제 추진위원장은 "이번 축제를 통해 덕산온천의 명성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될것" 이라며 "덕산온천의 우수성을 몸소 체험해 보길 바란다" 고 말했다. 그리고 관광객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개장중 쉼터나 체험부스 순회 구역청소나 이동식화장실 설치 및 청결관리 등 깨끗한 축제가 진행이 될수 있도록 예산군에서 지원한다고 밝혔다.

 
덕산온천은 게르마늄 성분이 함유된 45˚C 이상의 천연중탄산나트륨 온천수로도 유명하며 조선시대의 유학자 이율곡선생의 저서인 '충보'에 의하면 학 한 마리가 논 한가운데서 날아갈 줄 모르고 서 있기에 동네 주민들이 가까이 가서 살펴보니 날개와 다리에 상처를 입고서 논의 물을 열심히 상처에 찍어 바르고 있었다고 한다.

 
그러기를 3일간 계속한 후 그 학은 상처가 나아 날아갔는데 이를 이상히 여긴 마을 사람들이 학이 앉았던 자리를 살펴보니 따뜻하고 매끄러운 물이 솟아나고 있어 이곳을 약수터로 사용하게 되면서 이 마을을 온천골이라 부르게 된것이 덕산온천의 유래로 전해지고 있다.   


덕산온천은 1917년 일본인 안정(安井)에 의해 처음으로 탕을 이용한 온천으로 그 모습을 갖췄다. 현재는 온천공의 수가 42공이며 1일 채수량이 9,370㎥에 이른다. 온천의 수온은 최고 47.7℃이고 수질은 약알카리성 중탄산나트륨천(Na·HCO3)이며 게르마늄 함량이 0.017㎎/ℓ으로 그 물이 피부병, 신경통, 근육통, 관절염 등에 효험이 있고 피하지방 제거 및 혈액순환과 세포재생을 촉진시키는데 효능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덕산온천은 이미 지난 서기 1500년경 황금들판인 논가운데에서 섭씨 43℃~45℃의 온천수가 자연적으로 용출돼 이를두고 지구체내에서 자연적 분출되는 온천수를 어머니의 젖과 같은 효과를 지녔다해서 ‘지구유(地球乳)’ 라 불리워 졌으며 나트륨 온천으로 국내는 물론 중국 등 동유럽까지 유명하다.

 
덕산에는 총 5개의 원탕이 있다. 놀이기구도 타고 다양한 탕을 경험하고 싶으시면 스파캐슬 만한데가 없다. 그냥 온천만 한다고 하면 싸이판온천으로 가면 된다. 근처의 관광지 중에서 가장 유명한 곳은 수덕사가 있다. 어린아들이 좋아할 만한 체험농장으로 태신목장이 있다.

 
1박2일 여행 코스를 짠다면 1일차 태신목장, 삽교호관광지 2일차는 수덕사 갔다가 싸이판온천 가면 된다. 걷기 편하게 잘 돼 있는 예당저수지 주변을 한바퀴 휭 돌아보는 여유도 즐겨보자.
 

먹거리는 한우를 드시려면 예당저수지 근처 광시로 가면 좋다. 그리고 돼지고기를 드시려면 음식점 보다는 덕산 하나로마트에 가서 돼지고기를 구입해 펜션에서 가족과 함께 불판에 구워 드시면 좋은 추억거리로 남을 것이다. 또한 수덕사쪽에서 한채정식드시는 것도 추천하고싶다.

 
교통편은 기차를 이용할 경우 장항선을 타고 삽교역에서 내리면 되고 자가용을 이용할 경우 예산·합덕을 통해 덕산온천으로 갈 수 있다.

 
덕산온천은 북쪽에 난지도해수욕장을 비롯해 서해안에 만리포해수욕장, 남쪽에 대천해수욕장을 인접지에 둔 휴양지이기도 하다. 숙박시설은 덕산온천호텔과 여관이 있으며 민박도 가능하다.
 
 
덕산온천에서 피로와 스트레스도 풀고 볼거리 먹을거리를 통해 축제의 즐거움도 만끽하고 연인과 따뜻한 추억을 만들어 계사년 새해를 산뜻하게 시작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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