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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량식품 근절 헛구호...국민 10명 중 1명 식품피해 경험

<국정감사>박민수 의원, 안전 직결 이물질 혼입이 32%

 정부가 불량식품을 4대악 중 하나로 지정하고 근절을 외치고 있지만 정작 국민 10명 중 1명꼴로 1년 이내 식품 관련 피해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체 피해 사례 중 32%는 치명적 위험을 초래할 수 있는 이물질 혼입 피해인 것으로 나타나 그 심각성를 더하고 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박민수 의원(진안·무주·장수·임실)이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서 발행한 ‘2013 식품소비행태조사 통계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1명은 1년 이내 식품과 관련한 피해를 경험한 적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27일 밝혔다.


2013 식품소비행태조사 통계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피해 사례 중 32%는 소비자 안전과 직결된 이물성상에 따라 치명적 위험을 초래할 수 있는 이물질 혼입 피해인 것으로 나타났다. 유형별로 이물질 혼입보다 많은 피해 사례는 48.6%를 나타낸 품질불량 뿐이다.

 


실제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일반 식품보다 더욱 엄격한 관리가 필요한 HACCP(해썹·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 인증 식품에서도 최근 5년간 벌레와 금속 등 이물질이 250건 넘게 검출됐다.


품목별로는 김치류가 37건(14.6%)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어묵류 26건(10.2%), 과자류 24건(9.4%), 빵류 19건(7.5%), 즉석섭취식품 18건(7.1%), 냉동만두 15건(5.9%) 순이었다. 이물질 종류는 벌레류 35건(13.8%), 플라스틱 21건(8.3%), 머리카락 20건(7.9%), 비닐 17건(6.7%), 금속 15건(5.9%), 탄화물 14건(5.5%)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특히 이물질 혼입 피해 사례는 성인층(32.0%) 보다 청소년층(46.6%)에서 높은 비중으로 나타났는데 성인층에서도 연령대별로 20대가 44.4%로 13.6%를 나타낸 50대에 비해 3배 이상 높게 나타남에 따라 저 연령대일수록 이물질 혼입에 따른 피해사례 비율이 높은 경향을 보였다.


피해를 입은 식품의 종류별로는 농산물에 의한 피해사례가 33.9%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외식(19.5%), 가공식품(18.8%), 수산물(18.4%), 배달음식(14.9%)의 순이었다. 반면 청소년층에서는 가공식품이 가장 높은 53.0%를 차지해 압도적으로 높은 비중을 나타냈으며 다음으로 배달음식이 16.9%의 수치를 나타냈다.


이런 피해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음에도 피해 발생 시 처리방법으로는 그냥 지나쳤다는 응답이 48.6%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는 구입처에 불만제기 37.4%, 생산자 또는 업체에 불만제기 15.9% 등의 순이었다. 식품 피해 발생 시 신고를 하지 않은 이유로는 귀찮아서라는 응답이 59.9%로 가장 많았고 상담해도 해결되지 않는다고 생각해서 32.0%, 어디에 상담해야 좋을지 몰라서 13.9%, 시간이 걸려서라는 응답은 13.3% 등이었다.


박 의원은 “식품으로 인한 피해를 겪는 사람이 10명 중 1명꼴로 나타난다는 것은 현 식품안전관리의 문제점이 있다는 반증임에도 본연의 관리에는 소홀한 채 불량식품 근절만 외치는 정부의 자세는 비정상적이다”라고 지적하고 “현 정부가 주장하는 것처럼 식품 현안은 국민들에게 가장 중요한 문제인 만큼 국민들의 요구에 따라 현재 관리에 문제점 없는 지 지속적으로 반문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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