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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협, 바다마트 내 수산물이력제 품목 5개에 불과

<2015국정감사>박민수 의원, 전체 품목 중 20% 수준으로 저조


새정치민주연합 박민수 의원(진안·무주·장수·임실)은 수협으로부터 제출받은 수산물이력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수협이 운영 중인 바다마트 내 수산물 이력제 품목이 전체 품목 대비 20%에 블과한 5개 품목뿐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17일 밝혔다.


수산물이력제는 수산물의 생산지 및 유통경로 등을 관리해 문제 발생시 원인규명 및 회수를 신속히 추진하고 위장표시 둔갑판매 등을 방지해 소비자의 신뢰 제고를 위한 사업으로 지난 2008년부터 시행돼 왔다.


하지만 시행 이후 수산물 가공 업체의 9.8%만이 이력제 제도에 참여하는 등 저조한 가입율 증대 및 제도 활성화 방안에 대해 매번 지적이 됐었다. 이런 측면에서 수산물 유통구조 개선을 통해 어가소득 향상 및 어민들을 대변한다고 자임하는 수협이 정작 수산물이력제 활성화를 위한 노력은 등한시하고 있어 충격이다.
 

현재 수산물이력제 대상품목은 24개로 미역, 다시마, 김, 메생이 등이다. 하지만 수협이 운영 중인 바다마트 내 취급품목은 다시마, 김, 미역, 건오징어, 건멸치 5가지로 나머지 19개 품목은 이력제 미참여 업체의 제품을 판매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박 의원은“이력제활성화는 국민들에게 안전한 수산물을 공급한다는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것임에도 불구하고 어업인을 대변하는 수협의 참여율이 이처럼 저조하다는 것이 매우 놀랍다”며 “수산물에 대한 신뢰 제고는 어가소득 향상으로 이어지고 이는 수협의 근본적인 목표이니 만큼 이력제활성화를 위한 자구책 마련에 더욱 힘써야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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