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는 어느 해 보다도 치열했던 경쟁 속에 올 한해 국민들에게 사랑받은 '2013 히트상품 30선'을 선정했다.

신규 및 장수 브랜드를 고루 반영한 ‘2013 히트상품’은 소비자 선호도, 마케팅 능력 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으며 변화하는 소비자들의 제품 선택 기준과 식습관을 발 빠르게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유가공 부문

유가공 부문에서는 국내 최초 무항생제 인증 우유만을 발효시켜 만든 롯데푸드 파스퇴르 '오직 우유100%를 유산균으로 발효한 요구르트'와 푸르밀 '비피더스', 매일유업 '상하목장 저온살균 우유'가 선정됐다.

롯데푸드 - ‘오직 우유 100%를 유산균으로 발효한 파스퇴르 요구르트’

▶ 국내 최초로 무항생제 인증을 받은 우유로만 만든 롯데푸드(대표 이영호) 파스퇴르 ‘오직 우유 100%를 유산균으로 발효한 파스퇴르 요구르트’(이하 ‘오직 요구르트')는 최근 불고있는 무첨가 트렌트를 선도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2010년 초, 유해 성분 사건 보도 뉴스들이 이슈화되면서 달콤한 간식으로 여겨졌던 플레인 요구르트에 설탕, 색소, 안정제 등을 뺀 무첨가 제품이 각광받기 시작했다. 하지만 무설탕이라고 표시된 제품도 사실은 액상과당을 듬뿍 넣는가 하면 가장 중요한 원재료인 원유 품질도 안심할 수 없었다.

이런 가운데 롯데푸드에서 지난 7월 출시한 오직 요구르트는 정부로부터 무항생제 인증을 받은 목장의 1급 A원유와 유산균 외에는 어떤 첨가물도 넣지 않아 순수하고 깊은 자연의 맛과 홈메이드 요구르트의 건강함이 그대로 살아있는 웰빙 발효유로 소비자로부터 큰 사랑을 받았다.

오직 요구르트는 간편하게 홈메이드 요구르트를 즐길 수 있도록 했을 뿐만 아니라, 기존의 플레인 요구르트와는 원유부터 차별화했다. 또한 99.9925%의 압도적인 원유비율과 제품 한 병당 500억 마리 이상의 락토바실러스균 외 3종의 유산균을 자랑한다. 설탕은 물론 당류가 전혀 첨가되지 않아 다이어트용으로도 적합하며 기호에 따라 생과일과 꿀을 넣어 다양하게 먹을 수 있어 아이들 간식으로도 좋다.

롯데푸드 관계자는 "까다로운 생산과정을 통해 소량만 생산되는데 입소문을 타고 매달 매출이 두 배씩 늘고 있어 무항생제 목장을 늘리고 생산량을 늘릴 계획이다"며 "오직 요구르트는 절대적 강자가 없는 920억원규모의 플레인 요구르트 시장에서 의미 있는 성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매일유업 - '상하목장 저온살균 우유'

▶ 매일유업(대표 김정완)이 지난 11월 선보인 '상하목장 저온살균 우유'는 자연 그대로의 생유에 가까운 맛으로 입소문을 타면서 소비자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매일유업은‘자연에게 좋은 것이 사람에게도 좋다’는 상하목장의 철학을 바탕으로 이에 동조하는 열정 있는 목장주들과 함께 자연 그대로의 생유에 가까운 저온살균 우유를 선보였고 이는 깨끗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찾는 소비자들의 니즈에 잘 맞아떨어진 것.

상하목장 저온살균 우유는 63℃에서 30분간 천천히 살균한 저온살균우유로 단백질 변성이 적기 때문에 생유에 가장 가까운 맛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세균 수 8천 미만/㎖으로 관리되는 깨끗한 전용목장의 원유를 집유해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으로 선정된 전북 고창에 위치한 상하공장에서 생산된다. 1A등급 원유의 세균 수 기준인 3만 미만/㎖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얼마나 철저하게 원유가 관리되는지 알 수 있다.

또한 깐깐하게 집유된 원유는 살균 전 상하목장 만의 마이크로필터 공법으로 우유의 맛과 품질에 영향을 주는 유해 미생물을 사전에 차단해 자연이 주는 생유 그대로의 맛과 풍미를 살렸다. 마이크로필터 공법은 국내 유일의 최첨단 마이크로필터레이션 설비로 유해세균을 99.9%까지 걸러내는 상하목장만의 독보적인 기술이다.

상하목장 저온살균 우유는 ‘저지방 우유’와 함께 2종으로 출시됐다. 특히 ‘저온살균저지방 우유’는 지방 함량 1.5%로 맛과 건강을 모두 고려한 제품이다. 상하목장 저온살균 제품은 모두 HACCP인증을 받았다.

매일유업 상하목장 관계자는 “앞으로도 상하목장은 높은 수준의 전용목장 관리와 국내 유일 마이크로필터 공법으로 생산된 차별화된 저온살균 우유로 더 많은 소비자들을 찾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푸르밀 - 비피더스

▶ 푸르밀(대표 남우식)은 지난 96년 비피더스 사과를 시작으로 최근 매실, 포도, 블루베리, 유자, 플레인, 세븐베리를 차례를 출시하며 유산균 발효유시장에서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다.

비피더스는 위산을 통과해 장 정착률이 높고 변비개선 등 장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진 프로바이오틱 비피더스 유산균이 함유된 푸르밀의 대표 제품이다.

올해는 '비피더스 파인애플&레몬'을 선보이며 비피더스의 새로운 라인업을 강화했다.  '비피더스 파인애플&레몬'은 장 정착률이 높고 변비개선 등 장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진 프로바이오틱 비피더스 유산균이 함유됐다. 또한 피로회복, 변비예방에 좋다고 알려진 파인애플과 피부미용, 감기예방에 좋다고 알려진 레몬 등 대표 두 옐로푸드를 믹스해서 함유했다.

푸르밀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다양하고 건강한 원료를 함유한 비피더스 제품 군 확장을 통해 대표 유산균 발효유로서 입지를 확고히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