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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히트상품]익숙하지만 비범한 맛...올 한해 소비자 입맛 잡은 파워브랜드 25선

SNS와 온라인 통한 ‘식·음료 소비자 선호조사’ 통해 푸드투데이·문화투데이 2018 히트상품 선정

[푸드투데이 = 조성윤. 황인선기자] 입맛처럼 보수적인 것도 드물다는 것을 보여준 식품가

2018년 올 한해도 큰 이변은 없었다. 푸드투데이와 문화투데이는 서울과 경기도에 거주하는 만 19세~49세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SNS와 온라인을 통해 ‘2018년 식·음료 소비자 선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올해도 역시 소비자들은 장수식품에 대한 높은 선호도를 보여줬다. 내수경기 둔화와 최저 임금 인상 등으로 불황이 깊어질수록 소비는 점점 스마트해진다.


'가성비'를 넘어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이라는 이른바 '소확횅'이라는 트렌드가 자리잡으며, 소비자들은 비용을 지불하면서 얻는 만족감과 행복감과 즐거움 등 감성적인 측면까지 채워줄 수 있는 제품을 구매한다.

 

바로 장기간 축적한 브랜드 신뢰도, 소비자의 니즈를 꿰뚫은 기호로 중무장한 상품들이다. 이들 상품은 하루 반짝 포털의 인기 검색어로 떴다 사라지거나 한철 유행한 후 자리를 잃고 마는 상품들과 달리 소비자의 지속적인 재구매와 자발적인 구매 추천을 이끌어낸다.


이 같은 경쟁력을 바탕으로 소비자들의 미각을 자극하며 지갑을 열게한 푸드투데이 · 문화투데이의 ‘2018년 히트상품’을 선정 소개한다.


우선 생수부문에서는 '라면회사'로 평가받던 농심(대표 박준)은 치열한 생수시장에서 인정받게한 '백두산 백산수'가 선정됐다. '백두산 천지를 마시다', '한국에서도 백두산 물을 마음껏 마신다'는 농심 백산수가 생수시장에 뛰어들면서 내건 슬로건이다.


1989년 출시된 후 '국민 커피'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는 동서식품(대표 이광복)의 '맥심 모카골드'도 이름을 올렸으며, 동원F&B(대표 김재옥)의 유가공 브랜드 '덴마크'의 발효유 '덴마크 뮤닝'은 간편하게 면역 케어를 할 수 있다는 장점을 내세우며 소비자들에게 눈도장을 찍는데 성공했다.




롯데제과(대표 민영기)의 몬스터칙촉은 출시 3개월 만에 입소문을 타고 500만개 이상 판매됐다. 롯데주류(대표 이종훈)가 내놓은 '에스코트'는 한국인의 입맛에 맞게 몰트 위스키와 그레인 위스키를 알맞은 비율로 블렌딩해 위스키 시장에 새바람을 불러일으켰다.


음료부문에서는 롯데칠성음료(대표 이영구)의 선전이 두드러졌다. 140ml 소용량 하루 한 병으로 상큼하게 활력을 충전할 수 있는 '데일리-씨 레몬 1000+'와 사이다 시장에서 80%에 육박하는 점유율로 독보적인 '칠성사이다'가 나란히 올랐다.


100% 국내산 돼지고기와 의성마늘로 육즙과 풍미를 더한 롯데푸드(대표 이영호)의 '의성마늘햄'과 자연 그대로의 가장 정직한 유제품을 제공하겠다는 이념 아래 탄생한 매일유업(대표 김선희)의 '상하목장 유기농우유'는 각 사에서도 인정하는 베스트셀러 제품이다.


빙그레(대표 박영준)가 '세상에 없던 유유'콘셉트로 세상에 내보인 '오디맛 우유'도 소비자들에게 귀여운 도발로 사랑을 받았다.


중소기업인 삼흥(대표 윤청광)과 송산올레(홍국열)의 약진도 눈에 띈다. 삼흥의 '강개상인 홍삼'은 70여 일간에 걸쳐 인삼을 9번 찌고 말리는 과정에서 저온 가열과 자연건조, 저온 추출을 함으로써 인체 흡수가 가장 잘 되는 사포닌 성분을 월등히 높여 중장년층의 높은 지지를 받았다. 송산올레의 '잇츠올레 장조림 5종'은 간편하면서도 영양 만점 든든한 찬거리로 호응을 얻었다.


가장 '핫'한 프랜차이즈인 연안식당을 선보인 디딤(대표 이범택)는 주종목인 '꼬막비빔밥'을 SNS와 미디어를 통해 노출시키며 남녀노소 열광하는 베스트메뉴로 탄생시켰다. 


'진짬뽕'과 미담으로 '갓뚜기'라는 애칭을 얻은 오뚜기(대표 이강훈)의 '쇠고기미역국 라면'은 발상의 전환을 보여주며 하반기 라면시장에 돌풍을 몰고왔다.


일동후디스(대표 이금기)의 '후디스 산양유아식'은 국내 산양분유 시장을 연 리딩 브랜드이자 국내 유아식 시장의 품질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을 받고 있다.




제너시스 BBQ(대표 윤홍근)의 떡볶이 브랜드 '올떡'은 브랜드 리뉴얼을 통해 다양한 메뉴개발과 홈서비스도입으로 분식시장의 강자를 넘보고 있다.


닭고기 전문기업 체리부로(대표 김인식)의 골든 시리즈는 수입산이나 냉동육을 사용하지 않고 100% 국내산 냉장 닭고기를 원료로 합리적 가격대를 형성, 입소문을 타며 구매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닭고기 순살을 특제 양념소스와 버무려 익히면 바로 먹을 수 있는 하림(대표 박길연) ‘춘천식 순살 닭갈비’는 국내산 순살 닭고기에 입맛 당기는 매콤한 소스로 식사대용부터 술안주까지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점수를 높게 받았다.


올해 20주년을 맞아 다양한 브랜딩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하이트진로(대표 김인규)의 참이슬은 소주시장에서 새로운 시도를 통해 다양한 세대를 겨냥한 마케팅으로 브랜드 선호도를 강화하고 있다.


한국야쿠르트(대표 김병진)의 '핫브루 by 바빈스키' 액상스틱은 '콜드브루 by 바빈스키'의 후속작으로 커피전문점 못지않은 맛과 품질을 자랑하는데 뜨거운 물로 단시간 내 추출해 깊은 향과 맛이 특징이다.


한성식품(대표 김순자)의 '포기김치'는 대한민국 제29호 식품 명인이자 김치 명인 1호인 김순자 명인의 특허 김치로 3040 여성 소비자들 사이에서 높은 구매율을 보였다.


가정간편식의 강자로 등극한 CJ제일제당(대표 신현재)은 집에서도 간편하게 전문점 수준의 메뉴를 즐길 수 있는 '고메 상온간편식'과 최근 한 달 동안 15억 여원의 매출을 기록한 '냉동면 4종'을 앞세워 전업주부와 워킹맘 등 젊은 주부들을 중심으로 마니아층을 형성하며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했다.


KGC인삼공사(대표 김재수)의 ‘화애락진’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갱년기 여성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음을 공식 인정받아 국내 갱년기 건강기능식품의 대표 제품으로 자리잡았다.
 
시대가 변해도 인기는 그대로인 영원한 겨울간식, SPC삼립(대표 최석원)의 '삼립호빵'은 10월 한달 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40% 상승했는데 성장의 비결로 유통채널 특성에 맞는 차별화된 제품 구성과 소비자들의 니즈 파악을 비결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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