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식품업계는 계속되는 불황으로 소비심리가 위축되면서 실로 치열한 한 해를 보냈다. 그러나 불황에도 소비자의 지갑을 열게 만든 제품은 있었다.

웰빙을 넘어선 힐링 트렌드가 두드러지면서 안전성이 검증된 제품에는 소비자의 지갑이 열렸다. 특히 방사능 오염과 이물질 등이 이슈가 되면서 안심제품, 화학적 합성 첨가물을 배제한 무첨가 제품이 인기를 끌었다.

푸드투데이는 어느 해 보다도 치열했던 경쟁 속에 올 한해 국민들에게 사랑받은 '2013 히트상품 30선'을 선정했다.

신규 및 장수 브랜드를 고루 반영한 ‘2013 히트상품’은 소비자 선호도, 마케팅 능력 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으며 변화하는 소비자들의 제품 선택 기준과 식습관을 발 빠르게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제과 부분에서는 1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국민껌으로 자리잡은 롯데제과 ‘롯데자일리톨껌'과 오리온 '포카칩'이 선정됐다.

유가공 부문에서는 국내 최초 무항생제 인증 우유만을 발효시켜 만든 롯데푸드 파스퇴르 '오직 우유100%를 유산균으로 발효한 요구르트'와 푸르밀 '비피더스', 매일유업 '상하목장 저온살균 우유'가 선정됐다.

육가공 부문에서는 스트레스를 줄여 맛.육질을 좋게 만든 프리미엄 친환경 돈육 선진 '청자연돈'이 선정됐다.

 
빙과 부문에서는 출시된 지 30년이 지나며 국내 대표적인 장수식품으로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빙그레 '비비빅'이 선정됐다.

음료.차 부문에서는 다량의 비타민과 제품 콘셉트에 따라 소비자 니즈를 겨냥한 소재를 첨가해 인기를 얻은 롯데칠성음료 '데일리C비타민워터'와 광도제약 '옥수수수염차', 담터 '호두아몬드율무차'가 선정됐다.

주류 부문에서는 세계 증류주 가운데 13년 연속 판매량 1위 기록, 2013년 10월 현재 누적판매량 230억병이 팔려나간 하이트진로 '참이슬'과 우리술 '미쓰리'가 선정됐다.

조미.장류 부문에서는 간편한 사용으로 주부들의 사랑을 받은 '맛선생 멸치국물 내기 티백'과 매일식품 '매일맛있는태양초고추장'이 선정됐다.

면류 부문에서는 봉지면과 용기면을 합쳐 2300만개 판매돼 전년대비 428%나 신장되며 비빔면류의 새로운 트렌트를 형성한 삼양식품 '불닭볶음면'과 농심 '신라면', 오뚜기 '참깨라면'이 선정됐다.

건강기능식품 부문에서는 안전한 원료와 엄격한 품질관리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한국인삼공사 정관장 '홍삼정플러스'와 비타민하우스 '멀티비타민 웰 플러스', 초원한방플러스 '당엔여주'가 선정됐다.

전통식품 부문에서는  100% 국내산으로 직접 재배한 농산물 재료를 사용한 장윤정올레김치 ‘장윤정올레김치'와 한성식품 '특히김치 4종'이 선정됐다.

즉석식품 부문에서는 10대 수퍼 푸드인 고급연어 속살을 통째로 통조림에 담은 동원F&B '동원연어'와 CJ제일제당 '쁘띠첼 스윗푸딩'이 선정됐다.

프랜차이즈 부문에서는 설탕 0% 건강 식빵으로 소비자 마음을 자로잡은 SPC그룹 파리크라상 '무설탕 식빵'과 제너시스BBQ 'BBQ치킨'이 선정됐다.

분유 부문에서는 일동후디스 '산양분유'가 선정됐다.

커피 부문에서는 지난 해 연간 판매량이 2억잔(아메리카노 1잔기준), 올 상반기까지 4억잔을 판매하며 인스턴트 원두커피라는 새로운 분야를 만들어낸 동서식품 '카누'가 선정됐다.

가전 부문에서는 유산균 생성을 도와 시원하고 맛있는 김치 맛을 구현한 LG전자 '디오스 김치톡톡'이 선정됐다.

단체급식 부문에서는 저나트륨은 기본, 칼로리도 함께 낮춰 다이어트에 도움을 주는 식단을 제공해 큰 호응을 얻은 CJ프레시웨이 '503도시락'이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