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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알고 먹는 약재 상식 - 정향(丁香)

위암, 복통, 소화불량, 잇몸염증·통증 등 쓰여

정향(丁香) 이란


정향나무는 열대 상록성 아교목으로 몰루카 제도가 원산지이며 탄자니아의 잔지바르 섬, 인도네시아의 수마트라, 브라질, 말레이시아, 필리핀, 베트남, 중국 남부 등에서 생산된다.


정향은 유일하게 꽃봉오리를 쓰는 향신료로 자극적이지만 상쾌하고 달콤한 향이 특징이다. 정향나무의 원산지는 몰루카섬이지만 오늘날에는 서인도, 잔지바와 마다가스카르를 포함한 몇몇 곳에서 재배된다.


꽃봉오리는 정향이라고 하고 다 핀 꽃을 말린 것은 모정향이라고 한다. 꽃봉오리가 못처럼 생겼고 향이 있으므로 정향(丁香)이라고 하는데 영명 클로브(clove)도 못이라는 뜻이다.


다른 이름으로 정자(丁子), 주병화(酒甁花), 정향화(丁香花), 정자향(丁子香), 야정향(野丁香), 소황수(小黃樹), 백화목(百花木), 만산향(滿山香), 노구화(露球花), 계정향(桂丁香), 계설향(鷄舌香), 공정향(公丁香) 등이 있다. 

 

정향(丁香)의 효능 및 효과


이 약은 맛과 향이 강하고 혀를 마비시키며 맛은 맵고 성질은 따듯하다. [辛溫]


중초(中焦)를 따뜻하게 하고 신(腎)을 덥혀 주며 역행한 기(氣)를 내리는 효능이 있는 약재임


정향은 위가 차가워서 생기는 구토, 위암, 복통, 소화불량과 성기능 증대, 잇몸염증 및 잇몸통증 등에 쓰인다.


약리작용으로 위액분비촉진, 진통, 항경련, 항염, 항산화, 항혈전, 항균, 구충, 혈압강하작용 등이 보고되었다.


<開寶本草(개보본초)>: 脾胃(비위)를 따뜻하게 하고 霍亂(곽란)을 멈추게 하며 風毒(풍독)과 腫脹(종창)을 없애고 蟲齒(충치)와 陰部(음부)의 피부병을 치료한다. 몸에서 향기가 나게 한다.
<李珣(이순)>: 음부의 피부병을 치료하고 고약한 체취를 없애며 벌레를 죽이고 나쁜 기운을 물리친다. 어린아이의 痘疹(두진)을 치료하고 痢疾(이질)을 그치게 하며 痔疾(치질)을 치료한다.
<池大明(지대명)>: 구취, 몸이 찬 증상, 구토, 사체에서 전염되는 병증, 독한 蟲毒(충독)에 의한 脹症(창증)을 치료하고 酒毒(주독)을 풀며 積聚(적취)를 없앤다. 하복부의 水氣(수기)가 위로 치솟아 오르는 증상, 陰部(음부) 및 복부 통증을 치료하고 陽氣(양기)를 튼튼하게 하며 허리와 무릎을 따뜻하게 한다.
<韓保昇(한보승)>: 구토를 치료하는데 매우 효과가 좋다.
<張元素(장원소)>: 胃寒(위한)을 치료하고 元氣(원기)를 돕는다. 氣血(기혈)이 울체된 사람은 복용하면 않된다.
<李時珍(이시진)>: 트림, 소아의 구토와 설사, 痘瘡(두창), 胃虛(위허)를 치료한다.


정향(丁香)의 쓰임새


정향은 향신료 중에서 맛과 향이 가장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햄요리와 수프, 과일 케이크, 호박파이에 애용된다.


양식에서는 햄을 구울 때나 채소 피클을 담글 때 주로 사용한다. 만약 정향을 통째로 사용했다면 만들어진 요리를 그릇에 담기 전에 꺼내야 한다.


햄에 다이아몬드 모양으로 칼집을 내고 중간 중간에 정향을 끼워 넣은 후 그 위에 겨자, 설탕을 뿌려 은근히 색이 나도록 오븐에 구워내면 근사한 로스팅 햄요리가 된다. 커리와 수프에는 꼭 넣어야 특유의 풍미를 살릴 수 있다.


커리, 육수, 전채요리, 소스, 펀치, 사과요리, 마른 과일 설탕 절임, 케이크, 빵, 다진 고기와 마른 과일 디저트의 향을 내는 데 사용하고 육류요리를 위한 소스에도 사용한다.


파이, 케이크, 카레가루, 케첩, 리쿼, 담배 등에 널리 이용되고 고기 제품에는 분말 혹은 정유의 형태로 쓰는 것이 보통이다.


초원한방플러스 윤여진 대표는 “정향은 포푸리나 포만타의 재료로도 쓰이기도 하며 정향 분말이나 정향유를 식용, 약용하며 방부제로도 사용한다”라고 말했다.


이어“정향은 향신료 중 방부 효과와 살균력이 가장 강력해서 중국에서는 약재로 사용된다. 화장품, 치약, 약품이나 향수의 재료로도 쓰이며 치통이 있을 때 정향을 물고 있으면 응급진통제 역할을 톡톡히 한다”라고 전했다.


(자료제공=초원한방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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