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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알고 먹는 약재 상식 - 양제근(羊蹄根) 소리쟁이

“양제근(羊蹄根) 소리쟁이 소루쟁이 궁중음식해서 백혈병까지”

금교 (金蕎) Rumex japonicus의 뿌리로 이명(異名)은 양제근(羊蹄根)이다.
소루쟁이는 마디풀목 마디풀과의 여러해살이풀로서 소리쟁이라고도 한다.
소루쟁이는 들이나 습지 근처에서 주로 자라는데, 어린 잎은 식용으로 하고 뿌리는 양제근이라고 하여 말려서 건위제 또는 피부약, 해열제, 살충제, 항균제, 지혈제 등으로 이용한다.


양제근(羊蹄根)을 시중에서느는 소리쟁이뿌리 소루쟁이뿌리 라고 부른다.


이번에는 양제근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자


양제근(羊蹄根) 정의


우리나라에서는 마디풀과의 참소리쟁이(Rumex japonicus Houttuyn.) 또는 동속 근연식물의 뿌리를 말한다. 약용부위는 뿌리로 중국과 일본에서는 공정생약으로 수재되지 않았다.


양제(羊蹄)는 뿌리 모양이 양의 발굽을 닮아서 붙여진 이름이며, 우설(牛舌)이라는 이명은 잎의 모양을 보고 붙여진 것이다. 살짝 데치면 소여물로 쓸 수 있는데 부드럽고 맛있다.


다른이름으로는 鬼目(귀목), 禿菜(독채), 東方宿(동방숙), 水黃芹(수황근), 羊蹄大黃(양제대황), 連蟲陸(연충육), 牛大黃(우대황), 牛舌菜(우설채), 蓄(축), 土大黃(토대황), 敗毒菜(패독채) 등이 있다.


양제근(羊蹄根)의 효능 및 효과


이 약은 특이한 냄새가 있고 맛은 쓰고 성질은 차며 약간 독이 있다.[苦寒小毒]


혈열(血熱)로 인한 코피, 토혈(吐血), 각혈(咯血)등의 각종 출혈(出血)에 유효하고 살충(殺蟲), 통변(通便)의 효력도 겸하는 약재임


양제근은 혈분에 작용하여 혈열을 끄고 지혈하는 효능이 있어 코피, 토혈, 대변출혈, 각혈, 자궁출혈, 옴, 버짐, 변비 등에 사용된다. 약리작용은 혈액응고시간단축, 피부진균억제, 감기예방, 백혈병억제작용과 가벼운 설사반응 등이 보고되었다.


고문헌에 따른 양제근(羊蹄根)의 효능 및 효과


문헌근거(본초강목)주치증상
"<本經(본경)>: 대머리를 유발하는 머리의 부스럼을 치료하고 熱(열)을 제거하며 여성의 성기 주변이 허는 증상을 치료한다.
<別錄(별록)>: 생식기 주변의 조직이 허는 증상과 치질을 치료하며 기생충을 죽인다.
蘇恭(소공): 蠱脹(고창)을 일으키는 蠱毒(고독)을 제거한다.
池大明(지대명): 癬瘡(선창)을 치료하며 기생충을 죽인다. 약재를 갈아서 식초와 섞어서 피부가 붓고 發赤(발적)된 곳에 붙인다.
寇宗奭(구종석): 찧어서 짜낸 즙 2-3 숟가락을 물 반잔에 넣고 끓여서 공복에 따뜻하게 복용하면 출산 후의 변비에 매우 효과가 있다."


양제(羊蹄)를 먹는법


소루쟁이탕


조선시대 궁중에서 만들어 먹던 봄나물 국을 말한다. 냉이와 소루쟁이는 제일 먼저 나오는 봄나물로서 이것으로 토장국을 끓이면 봄철 입맛을 돋워준다. 소루쟁이탕은 소루쟁이를 끓는 물에 데치지 않고 끓여야 시원한 맛을 볼 수 있다.


소루쟁이를 깨끗이 다듬어 씻어 소금물에 살짝 데쳐 냉수에 헹군다. 모시조개를 옅은 소금물에 해감한다.


냄비에 물을 넣어 불에 올려 끓기 시작하면 모시조개를 넣고 한소끔 끓어 오르면 불을 끄고 조개를 건져낸다.


쇠고기를 얇게 저며 썰어 청장, 다진 파, 다진 마늘, 후춧가루, 참기름 등을 넣어 양념한다. 냄비에 쌀뜨물을 넣고 된장과 고추장을 망에 걸러서 풀어 넣어 토장국을 끓인다.


국물이 끓으면 양념한 고기를 넣어 한소끔 끓인 다음 소루쟁이를 넣고 맛이 어우러지도록 끓인다.


소루쟁이가 익으면 모시조개와 조개 국물을 넣고 잠깐 끓인 후 소금이나 청장으로 간을 맞춘다. 단, 모시조개를 너무 오래 끓이면 조개가 질겨지므로 주의한다.


초원한방플러스 윤여진 대표는 “민간에서는 양제근(羊蹄根)은 머리털이 빠지는 증상, 옴, 버짐, 옹저, 치질, 여자의 음부가 헌데 등을 낫게 하고 여러 가지 충을 죽이며 고독을 낫게 하고 종독(腫毒)에 붙인다.
소리쟁이의 씨는 적리와 백리(白痢)를 낫게 하고, 소리쟁이 잎은 어린이의 감충(疳蟲)을 죽인다. 나물로 만들어 먹기도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민간에서는 소리쟁이 뿌리와 비슷한 약으로 산막이라는 약이 있는데, 아이의 열이 심할 때 쓴다. 또 순을 꺾어서 날로 먹거나 즙을 내어 먹기도 한다. 민간처방은 부작용이 수반될 수 있으니 맹신하기 보다 전문가와 상담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자료제공=초원한방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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