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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알고 먹는 약재 상식 - 더덕 사삼(沙參)

위·허파·비장·신장 등 튼튼하게 해줘

원래 약용식물이던 더덕은 인삼 못지않게 우리 몸에 이로워 귀한 식재료로 통했다. 도라지와 비슷하지만 도라지와 다른 대접을 받아온 더덕은 뿌리의 모양에 따라 수컷과 암컷으로 나눈다고 한다.


매끈하게 쭉 빠진 더덕은 수컷이며 통통하고 잔뿌리가 많은 더덕은 암컷으로 통한다. 요리에는 수컷 형태의 더덕이 더 맛있다고 한다.


더덕은 인삼처럼 '사포닌'이라는 성분이 있어 허약해진 위를 튼튼하게 하고 남성들의 정력을 길러주며 폐 기능도 원활하게 만들어준다고 한다. 또한 여성들의 대하와 월경 불순에 효과가 있다고 한다.


 『고려도경(高麗圖經)』에서는 ‘관에서 매일 내 놓는 나물에 더덕이 있는데, 그 모양이 크며 살이 부드럽고 맛이 있다.’고 할 정도로 오래 전부터 식용했다.


더덕장아찌, 더덕생채, 더덕구이, 더덕술 등 민간음식으로 쉽게 접할 수 있는 더덕에는 어떤 효능이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자.


더덕 사삼(沙參)이란

 
더덕의 뿌리를 말린 것을 정식 생약명으로 사삼(沙參)이라 한다.


해발 2,000m 이상의 높은 산에서부터 들판·구릉·강가·산기슭·고원지대 등 도처에 자생하고 있다. 뿌리는 도라지나 인삼과 비슷하며 덩굴은 길이 2m로서 보통 털이 없고 자르면 유액이 나온다. 8∼10월이면 자주색의 넓적한 종모양의 꽃이 핀다.


우리나라, 중국, 일본의 야산에서 자생한다. 우리나라는 강원도 화양, 인제, 철원 등지에 생산된다.


국내주요산지 경북 및 강원지역(횡성), 충남 예산 이며 개화기 7-9월, 결실기 10월, 채취시기 가을(11월)이다.


더덕은 백삼, 사삼, 행엽, 가덕, 지취 등 여러 가지 이름으로 불린다.


더덕 사삼(沙參) 효능 및 효과


성미 性은 微寒하고 味는 甘하다.


한방에서는 치열(治熱)·거담(祛痰) 및 폐열(肺熱) 제거 등에 사용한다.


1) 고문헌 및 민간에 알려진 더덕의 효능


潤肺止咳 (윤폐지해),
養胃生津 (양위생진),
祛痰 (거담).


명의별록에서도 “인삼·현삼(玄蔘)·단삼(丹蔘)·고삼(苦蔘)·사삼을 오삼(五蔘)이라 하는데 모양이 비슷하고 약효도 비슷하다.”라고 하였다.


더덕의 약효는 위·허파·비장·신장을 튼튼하게 해주는 효과가 있다.


예로부터 민간에서는 물을 마시고 체한 데 효과가 있으며 음부가 가려울 때나 종기가 심할 때, 독충에 물렸을 때 가루를 내어 바르면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거담·강장·고혈압·보양보음·부인병·산후약·위냉병·해소·해열·풍열·혈변에 쓰이고, 인삼·구절초를 섞거나 꿀을 섞어 보약을 만들기도 한다고 설명하였다.


사삼은 진액을 보충하여 폐를 윤택하게 하고 열을 식히며 담을 없애 인후건조, 마른기침, 가래, 해수, 천식 등에 쓰인다. 위음 부족으로 입안이 마르고 인후가 건조하며 대변이 굳는 변비 증상 등에 사용한다.


2) 성분 및 약리작용


더덕의 약용성분은 콘도놉신(condonopsin)이라는 일종의 알칼로이드가 유효물질인 것으로 추측이 되고 있다.


열량은 53Kcal, 수분 82.2%, 단백질 2.3%, 당질 4.5%, 섬유질 6.4%, 회분 1.1%, 칼슘 90mg, 인 12mg, 철 2.1mg, 비타민 B1 0.12mg, 비타민 B2 0.22mg, 니코틴산 0.8mg으로 다른 나물과 별로 차이가 없으며 칼슘이 많을 뿐이다.


그러나 인삼처럼 사포닌을 품고 있어 이것이 약효를 발휘하는 것으로 여겨진다.


유효성분은 사포닌(saponin), 알파스피나스테롤, 스티그마스테롤, 알비게닉산, 아피게닌등이며  항피로, 흥분, 혈행 촉진 작용에 의한 피부 재생 해독 작용에 유효하다 알려져 있다.


임상결과는 거담작용, 항균작용, 용혈작용, 강심작용 등이 보고됐다.


더덕을 맛있게 먹는법


1) 더덕주


건조된 더덕을 손질한다.
(깨끗한 물에 살짝 씻어주면 된다)
 

더덕 600그램, 담금주 4리터를 술병에 넣는다.
(설탕 꿀을 넣어도 되지만 약주는 넣지 않는다)


6개월 이상 숙성시켜 음용하면 된다.
(장기간 숙성을 하므로 유리병을 이용 할 것)


2) 더덕 다림차 만들기


건조된 더덕 15g을 물600ml 물과함께 끓인다.

물이 끊는다면 원래 물의 양이 삼분의 이정도 남을 때 까지 약한 불로 달인다.

원액에 취양에 따라 꿀이나 설탕등을 넣고 먹으면 된다.

 

초원한방플러스 윤여진 대표는 “더덕은 학습 기억력을 개선하고 육체피로 회복에도 효과적이므로 수능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의 면역력 증진, 감기예방 등의 건강관리에도 도움을 준다"며 "궁합이 잘 맞는 식품으론 술과 고추장이 꼽히는데 특히 술의 주성분인 알코올은 더덕의 웰빙 성분인 사포닌을 더 많이 우러나게 하는 데 일조한다 ”고 전했다.

 

(자료제공=초원한방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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