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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알고 먹는 약재 상식 - 접골목(接骨木)

혈액순환 촉진·통증완화 효능···신경통, 류마티스, 타박상, 골절 등 치료

접골목에는 두 가지 상반된 상징적 의미가 있는데 생장이 빠르고 여름철에는 가장 힘찬 나무이기 때문에 북구에서는 오래전부터 '불사'의 상징이 되었다. 거기에는 정령이 살아서 자르거나 땔감으로 이용하는 것은 터부시되었는데 안데르센의 동화에서는 이 정령이 회춘의 우의가 되었다.


그러나 그리스도교 전설에서는 그리스도가 책행에 처한 십자가도, 배반자 이스카리오테의 유다가 목을 단 나무도 모두 접골목이었던 것 같으며 불길한 나무의 하나로 간주되었다.


이번에는 주술적으로 많은 의미를 지닌 접골목의 약재로서의 가치를 알아보도록하자.


접골목(接骨木) 정의


Sambucus속 wiliamsii var. coreana, willansii, canadiansis, sieboldiana var. miquelii for. velutina, sieboldiana var. miquelii등의 줄기와 가지


접골목은 우리나라에 널리 분포하고 있으며 중국 북부, 사할린, 일본 등지에 분포하고 서양에도 있다.


접골목의 학명은 Sambucus로서 그 뜻은 일종의 '현악기'의 이름이라 하며 즉 Sambace는 이 식물의 재목으로 만들기 때문에 붙여졌다고 한다.


접골목(接骨木)은 이름이 말해주듯이 뼈가 부러졌을 때나 삐었을 때 잘 듣는 약나무라 하여 이름 붙여진 중국명이다.


접골목류에는 말오줌때, 덧나무, 지렁쿠나무, 딱총나무 등이 있으며 하나같이 그 열매가 빨간빛으로 익으므로 매우 아름다워 근래에는 관상용으로 널리 쓰인다.


접골목(接骨木)의 효능 및 효과


풍사(風邪)를 몰아내고 습(濕)을 배출시키며 혈액 순환을 촉진시키고 통증을 완화시키는 효능이 있는 약재다.


봄에 새 가지 끝이 원추화서로 황백색인 잔 꽃이 빽빽이 핀다. 이 꽃이 반쯤 피였을 때 따서 말린다. 이 꽃을 접골목화(接骨木花)라 하며 점액질, 휘발성 기름, 유산(鞣酸) 등을 함유하여 향기가 좋다. 이 꽃을 삶은 물은 발한이뇨제(發汗利尿劑)로서 내복하며, 또 타박상에 찜질약으로 쓰이고 상처 난 곳, 류마티스 등 용도가 다양하다.


나무(材)를 까맣게 태워서 뼈 부러졌을 때의 치료에 쓰면 효과가 크다고 한다.


접골목(接骨木)의 이용법


시골에 가면 촌락 주위에 흔히 심어져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옛사람들의 슬기를 엿보게 하는 마음 뿌듯한 단면이라 할 수 있다.


열매는 술을 담가서 마시면 피로회복, 감기(해열발한), 이뇨, 신경통, 류마티스의 고통을 낫게 할 뿐 아니라 타박상, 골절 등의 고통도 제거해주므로 치료뿐 아니라 병후 회복에도 크게 기여했다는 것이다. 이것은 오늘날에도 전승하고 싶은 민간약이다.


딱총술의 재료는 딱총나무 꽃이나 열매 250~400g, 소주 1.8ℓ, 설탕 10~20g이다. 딱총나무를 깨끗이 씻어 물기를 완전히 제거하고 용기에 재료를 넣고 소주와 설탕을 넣는다. 밀봉하여 시원한 곳에 6개월 이상 보관한다.


딱총술은 신장보호 기능과 해열, 발한, 진해, 이뇨작용이 있으며, 약술이어서 맛은 없으나 레몬꿀이나 벌꿀을 넣으면 맛이 좋아진다.


미국에서 새로 도입된 엘더베리도 접골목의 일종으로서 열매를 약용으로 쓸 뿐 아니라 적색계(赤色系)의 유일한 천연식용염료로 쓰인다. 또한 열매를 발효시켜서 포도주와 똑같은 과실주를 만들며 시럽도 만들어 인기를 모으고 있다.


초원한방플러스 윤여진 대표는 “'접골목(接骨木)'은 잎이나 꽃을 달여 골절이나 타박상에 습포를 하거나 가지로 부목을 하였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뼈가 부러지거나 금이 갔을 때 타박상으로 멍이 들고 통증이 심하거나 손발을 삐었을 때 달여마시고 달인 물로 목욕을 하면 효과가 더욱 좋다. 또한 딱총나무를 '말오줌 나무'라고도 하는데 소변을 잘 나가게 하고 혈액순환을 좋게 하며 통증을 멎게 하는 효력이 있기 때문이다”라고 전했다.


이어“그밖에 민간에서 닭이나 새의 병을 치료하는 데도 사용한다. 잎이나 줄기를 말린 것도 발한이뇨제로 잘 듣는 것이 옛날부터 알려져 있어 집 주위에 흔히 심어 두고 봄에 어린 싹은 나물로 먹는다. 이때는 잘 우려내야지만 설사하지 않는다”라고 덧붙였다.


(자료제공=초원한방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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