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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알고 먹는 약재 상식 - 율무 의이인(薏苡仁)

“비장과 폐에 좋은 율무 의이인(薏苡仁)”

당(唐)나라의 역사가 이한(李瀚)은 ‘몽구’라는 역사서의 ‘마원이의’ 편에서 율무의 효능을 이렇게 전한다.

지금의 베트남 지역인 교지에서 반란이 일어나자 후한의 광무제는 장군 마원 등을 파견해 반란을 평정했으나 이들은 전염병 때문에 고생하다 뒤늦게 귀국했다. 이 때 이들은 진주,상아 등의 전리품을 잔뜩 싣고 왔는데 마원은 유독 율무만 가득 지고 왔다. 

이를 본 백성들은 마원이 뇌물을 받아왔다고 고했고 이 말을 들은 광무제는 마원을 유배보냈다. 그러나 이후 마원이 교지 부임중 율무를 먹고 몸이 가벼워지면서 튼튼해져 전염병을 무사히 넘겼다. 또 전염병 때문에 율무를 잔뜩 갖고 왔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된 광무제는 마원을 다시 궁으로 불렀다고 한다.


율무 의이인(薏苡仁)이란

율무는 벼과의 1년생 초본식물이다. 

중국 원산의 귀화식물로서 약료작물로 재배한다. 종자를 의이인(薏苡仁)이라고 하는데, 율무는 아열대가 원산지이므로 고온다조하에 습윤 토양에서 왕성한 생육을 한다. 

현화식물문 > 외떡잎식물강 > 벼목 > 벼과

한국(전지역), 일본, 중국, 아시아열대, 아열대

파종 4월 하순, 수확 9월 하순 ~ 10월 중순


율무 의이인(薏苡仁)의 효능

한방에서는 율무의 종자를 의이인(薏苡仁)이라고 하며 약으로도 쓴다. 

비장(脾腸)을 튼튼하게 하고, 폐(肺)를 보한다.
열을 내리고 습(濕)을 거둔다. 

본초강목에는 위에 좋으며 비장을 튼튼하게 하고 폐를 보한다고 했으며 그밖에 열과풍을 없애주며 습(濕)을 이기게 한다고 한다. 지나치게 먹으면 해롭고 임신 중인 여성은 유산을 하므로 절대로 피해야 한다고 한다.

건비(健脾)·보폐(補肺)·청열(淸熱)·이수(利水) 작용이 있어 설사·전신부종·근육경련·굴신불리(屈伸不利)·각기 등의 증상에 유효하다. 잎과 뿌리도 약으로 쓴다.

차 등으로 먹거나 이뇨 · 진통 · 진경 · 강장작용이 있으므로 부종 · 신경통 · 류머티즘 · 방광결석 등에 약재로 쓴다. 



율무 의이인(薏苡仁)성분

율무의 일반성분은 수분 10.4%, 단백질 21.3%, 지방 3.7%, 탄수화물 61.1%, 섬유 2.0%, 무기질 1.4%이다. 다른 곡류와 같이 녹말이 탄수화물의 주성분이고 단백질, 지방이 많은 편이고 찰기를 나타낸다. 율무쌀에는 자양강장의 효과가 있어 강장효과와 이뇨, 미용에도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철분, 칼슘, 양질의 섬유질, 단백질, Vt B1, Vt E, 리놀산, 탄수화물 등이 들어 있다. 여성의 성호르몬의 분비를 촉진, 배란을 유발시키며 피부에 윤기와 탄력을 주며 피부가 촉촉하고 부드러워진다. 


율무 의이인(薏苡仁) 먹는법

과거에는 곡물로 이용됐으며 죽으로 많이 먹었다. 최근 성인병에 대한 효과 및 강장효과가 주목돼 율무차 등 가공식품으로 이용되고 있다.


초원한방플러스 윤여진 대표는 “율무는 무독해서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건강식품이다"라며 "그러나 임산부 및 임신을 준비하시는 분들은 피해야 하는 식품으로 알려져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라고 전했다.


(자료제공=초원한방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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