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제대로 알고 먹는 약재 상식 - 미나리씨 회향(茴香)

여성병 치료에 효과적...스트레스 해소와 숙면에도 좋아

회향은 잎, 줄기, 꽃을 이용하며 냄새를 제거하거나 소화를 좋게 해 '고기의 허브'라 불리는데 서양에서는 영문명 펜넬이라 불린다.

생 줄기로 만든 차는 맛이 좋음. 꽃, 줄기, 잎은 샐러드로 이용하며 기타 여러 가지의 오븐 요리의 풍미를 더해 고대 이집트부터 재배돼 오래전부터 이용됐었고 그리스신화에서도 회향에 대한 이야기를 찾을 수 있다. 

프로메테우스가 신에게 불을 훔칠 때 속이 빈 펜넬의 줄기에 숨겨서 인간에게 가져다줬다는 내용이다. 

또한 고대 로마에서는 강정·장수를 위해서는 물론 시력을 높이려고 펜넬을 재배했다는 기록이 있다. 또 영국에서는 펜넬 다발을 걸어두면 나쁜 귀신이 침범하지 못한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회향은 서양에서부터 재배돼 중국을 거쳐 한국으로 전해졌다고 알려져 있다. 사람에게 어떤 도움을 주기에 오랜 시간 먼 거리를 거쳐 우리에게 전해졌는지 회향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자.

미나리씨 회향(茴香)정의

Fennel은 Unbelliferae(미나리과) 회향(Foeniculum vulgare M.)의 성숙 과실을 건조한 것으로 회향(茴香), 회향자(茴香子)이라고 하며 시중에서는 미나리씨라 불리기도 한다.

미나리과(산형과繖形科 : Umbelliferae)에 속한 다년생 초본인 회향 Foeniculum vulgare Mill. 의 성숙한 과실로 9~10월에 채취해 사용한다.

회향은 남부 유럽 지중해 연안 원산지인 두해살이풀로 독특한 향기가 있는 것이 특징이다. 

속명인 페니쿨룸(Foeniculum)은 '건초'를 뜻하는 라틴어 페눔(foenum)에서 왔는데 이는 펜넬의 특유한 건초 냄새에서 출발한 이름이다. 

조선시대의 이두어로는 가음초(加音草)라 하였는데 '동의보감'에는 회향으로 기록돼 있다. 이명으로는 야회향(野茴香)·소회향(小茴香)·토회향(土茴香)·향자소향(香子小香) 등이 있다. 학명은 Foeniculum vulgare GAERTNER이다.

미나리씨 회향(茴香)효능 및 효과

열매는 향신료로 널리 사용하며 달고 향기로운 냄새가 난다. 

고대 이집트에서 이미 재배되었고 구풍약, 거경약(祛痙薬)으로 사용돼 왔다. 최유효과도 있다고 한다. 일본에서도 이러한 목적으로 사용되고 방향성 건위제에 배합하고 있다. 한약에서는 진통약으로 응용되고 있다. 

오늘날에는 각종 여성병의 치료에 효과가 높다. 차를 마시면 갱년기 증상이 줄어들고 산모의 모유량이 많아진다. 또 식욕을 돋우고 소화가 잘되게 하며 스트레스 해소와 숙면에도 효과가 있다. 이뇨작용도 있어 체중감량과 비만 방지를 위해 이용되기 때문에 다이어트 허브라고도 불린다. 

동의보감에는 성평(性平), 미신(味辛), 무독(無毒)하다. 개위(開胃), 하식(下食)하고 곽란(藿亂)과 오심(惡心), 복중불안을 다스리고 신로귀산(腎勞귀疝)과 방광통(膀胱痛)과 음동(陰疼)을 고치며 또 조중원위(調中湲胃)한다고 기술돼 있다.

회향은 장의 연동운동을 원활하게 하고 헛배가 불러 속이 더부룩한 것을 풀어주며 위를 튼튼하게 해 소화가 잘 되게 도와주는 작용을 하는데 위를 덥게 해 찬기를 없애고 위를 화(和)해 식욕을 증가시킨다. 신장․방광을 덥게 해 찬기에 의한 요통, 하복부통에 도움이 되며 기(氣)의 순환을 조절하는 효능이 있는 약재로 알려져 있다.

고문헌과 민간요법에 따르면

1) 위통, 
2) 구토, 
3) 식욕부진, 
4) 요통, 
5) 하복부의 진통의 제거, 
6) 소변불통 에 사용된다.

그밖에 고환염·고환종통·하복부냉감·유뇨·협통·요통·각기·만성기관지염 등에 응용된다.



미나리씨 회향(茴香)의 성분

과실에는 정유성분이 많은데 그 주성분은 아네톨로서 50∼60%를 차지한다. 
정유의 주성분은 anethole, fenchone, pinene, limone 등이다. 정유를 3~8% 함유한다. 이 정유 중 anethole(50~80%), estragol(약 3%), anisaldehyde 등을 함유한다. 
정유는 위운동 항진작용, 모르모토 적출회장에서 진경작용 등의 약리효과가 보고 됐다. 


미나리씨 회향(茴香)을 먹는법

1) 식재료에 응용
포도주·피클·빵·소스·카레 등의 부향제로도 인기가 있으며 생선의 비린내, 육류의 느끼함과 누린내를 없애고 맛을 돋운다. 이밖에도 화장품의 부향제로도 사용된다. 

2) 회향차
회향을 흐르는 물에 잘 씻은 후에 약한 불에서 볶아 녹황색이 되었을 때에 그늘에 말려 필요할 때에 끓여서 식기 전에 마시면 된다. 
회향차는 건위제 또는 구충제로 많이 사용하며 헛배가 불러 속이 거북할 때에 먹으면 효과가 있으며 회향차의 맛은 달고 시며 향기롭다. 


초원한방플러스 윤여진 대표는 “회향은 중국을 통해 우리나라에 전래됐는데 회향은 황록색이 나는 것이 새것으로 좋은 품질이다"고 말했다.
 
이어“회향은 성질이 따뜻한 약재로 알려져 있는데  따뜻한 성질을 가진 약재는 속을 따뜻하게 해 변을 잘 보게 해줄수 있다. 그러나 무독한 회향이라도 모르고 먹으면 독이 될 수 있으니 많은 양을 장복할 경우 한의사 및 약사와 상의하시는게 좋다”라고 덧붙였다.

(자료제공=초원한방플러스)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