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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알고 먹는 약재 상식 - 목천료 (木天蓼) 개다래(炟艾)

중풍·안면신경마비·산통·요통 등 처방

다래는 우리 민족이 즐겨 먹던 산과(山果)로 문학작품에서는 머루와 짝이 돼 나타난다. 특히 고려가요인 '청산별곡'에서 보이는 다래·머루는 평원의 생활에서 주식으로 삼는 쌀·보리와 상대적인 개념으로 이해된다.


그중 개다래는 독특한 성분이 들어있는데 흔히 '개'라는 이름이 붙으면 본래의 나무보다 못하다는 뜻을 전달하고 있다.


하지만 개다래가 신장을 튼튼하게 하고 통풍의 명약이라는 것을 아는 사람들은 그리 많지 않다. 이번에는 개다래에 대해 알아보도록하자.


목천료 (木天蓼) 개다래(炟艾)란


목천료(木天蓼)의 식품의약품안전청의 정의는 아래와 같다.


이 약은 다래나무 Actinidia polygama Miquel 또는 기타 동속 근연식물 (다래나무과 Actinidiaceae)의 가지, 잎 또는 벌레 먹은 열매(木天蓼子)이다.


식물명 다래나무
학명 [Actinidia polygama] Miquel
latin명 Actinidiae Fructus
유사명 천료, 등천료, 천료목, 목천료자


위에서 인용한 식품의약품안전청의 목천료의 정의에는 다래마무과의 잎 가지 열매를 모두 포함시키고 있으나 시중에서 목천료라 함은 다래나무과중 개다래의 목천료의 열매(木天蓼子)를 보통 말한다.


한국(충북을 제외한 전지역)·일본·사할린섬·쿠릴열도 등지에 분포한다.


야생과일의 하나로서 전국의 깊은 산골짜기에서 자란다. 손가락 굵기 정도의 둥근 열매로서 빛깔은 푸르고 단맛이 강하며 9∼10월에 여무는데 맛이 달아 날것으로 먹을 수 있다.


종류로는 다래·개다래·쥐다래가 있다. 개다래는 길고 끝이 뾰족하며 익으면 주황빛이 된다.


달지 않고 톡 쏘는 맛이 있어서 약으로 쓴다. 외국에서 들여와 재배하는 키위(kiwi:양다래)도 다래의 한 종류이다.


한국·일본·중국(만주)·우수리강(江) 유역·사할린 등지에 분포한다. 잎 뒷면 맥 위에 돌기가 있고 맥 겨드랑이에 흰색 털이 있는 것을 털다래(var. platyphylla)라고 하고, 잎 뒷면 맥 겨드랑이에 갈색 털이 있는 것을 녹다래(var. rufinervis)라고 한다.


뿌리를 목천료근이라 해 모두 약으로 쓰고 목재는 공예재료로 사용한다.


목천료 (木天蓼) 개다래(炟艾)효능 및 효과


고문헌 및 민간요법에 따른 효능


≪본초강목(本草綱目)≫에서는 ‘미후리(獼猴梨)’ 또는 ‘미후도(獼猴桃)’로 표기되어 그 쓰임새가 기록되어 있고, ≪세종실록(世宗實錄)≫ 지리지(地理志)에서도 같은 표기로 돼 있다.


한방약 목천료자는 열매에 벌레가 기생해 생긴 벌레혹을 열매와 함께 따서 말린 것인데 거풍·통기의 효능이 있어 중풍·안면신경마비·산통·요통 등에 처방한다.


뜨거운 물에 데쳐 말려서 복용하면 신경통에 좋다고 하며 특히 열매에 벌레 먹은 것처럼 혹이 생긴 것을 목천료(木天蓼)라 해 귀중한 한약 재료로 쓰인다. 한편, 술을 담가 먹으면 몸을 따뜻하게 해주고 이뇨•강심•강장 등의 효능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또한 여러 가지 약리 작용을 하는데 열을 내리고 갈증을 멈추게 하며 이뇨작용도 한다. 만성간염이나 간경화증으로 황달이 나타날 때, 구토가 나거나 소화불량일 때도 효과가 있다.


목천료 (木天蓼) 개다래(炟艾)성분


비타민 C와 타닌이 풍부해서 피로를 풀어주고 불면증·괴혈병 치료에도 도움을 준다.


목천료 (木天蓼) 개다래(炟艾)를 먹는법


다래 열매는 단맛이 있으며 날로 먹거나 차 또는 과일주를 담그어 먹는다. 꿀을 넣고 조려서 정과를 만들기도 한다.


목천료주(木天蓼酒) 만드는 법


목천료 300g에 소주 2ℓ 비율로 1개월 정도 밀봉해두면 풋내도 나지 않고 약간 신맛과 매운맛이 섞인 목천료주가 된다. 개다래에는 개다래산(酸)이라는 특수한 성분이 있어 한방과 민간약에서는 강장제로 사용하며 신경통·요통·산기(産氣)·냉증 등에도 효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밖에 불면증이나 노이로제 등에도 효험이 있으며 취침 전에 마시면 더욱 효과적이다. 다래주도 몸을 따뜻하게 해주며 이뇨·강심·강장 등에 효능이 있다고 한다.


목천료차


뜨거운 물을 끼얹어 건조시킨 것을 달여 마시면 신경통에도 좋다고 한다. 특히 열매에 충영(蟲癭: 혹처럼 생긴 식물체)이 생긴 것은 목천료(木天蓼)라 해 귀중한 한약재로 여긴다


초원한방플러스 윤여진 대표는 “통풍으로 고생하는 분들이 목천료 열매 분말을 먹고 좋은 효과를 보고 있다는 이야기가 있다"라며 "특히 일본에서는 신장병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목천료를 많이 찾는다"라고 전했다.


(자료제공=초원한방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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