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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알고 먹는 약재 상식 - 귀리 [Oats, 연맥(燕麥)]

혈중 콜레스테롤 낮추고 변비 예방, 다이어트에 좋은 식품

'오트밀'로 잘 알려진 귀리가 최근 미국 타임지가 선정한 세계 10대 슈퍼푸드로 선정 됐다. 귀리는 단백질과 섬유질, 필수 아미노산, 식이섬유가 풍부하며 당뇨에도 좋으며 몸에 나쁜 콜레스테롤을 낮춰 심장병을 예방하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 

또 프로스타글리딘이란 성분이 염증촉진성분을 저지해 염증이 생기는 것을 방지하고 프로테아제라는 효소로 발암물질과 바이러스 등의 활성을 억제한다. 

이번에는 몸에 좋은 슈퍼푸드 귀리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귀리 [Oats, 연맥(燕麥)]이란

벼과에 속하는 이년생 초본식물.

학명은 Avena sativa L.이다. ≪본초강목≫에서는 귀리의 명칭에 관해 “귀리는 들보리이다. 제비와 참새가 잘 먹기 때문에 연맥(燕麥)·작맥(雀麥)이라고 하며 또 광맥(穬麥)·이맥(耳麥)이라고도 한다.”라고 했다.

재배종인 귀리의 원산지는 중앙아시아 아르메니아 지방이라고 하며 유럽에는 BC 2000〜1300년경에 전파됐었고 중국에서는 600〜900년경에 재배했다고 한다. 한국에는 고려시대에 원(元)나라 군대의 말먹이로 가져온 것이 시초로 여겨진다. 

수확시기는 중부지방 춘파는 7월 하순, 하파는 11월 하순, 남부지방 춘파는 7월 중순, 하파는 11월 하순, 제주도 및 일부 월동가능지역은 2월 하순이다.


귀리 [Oats, 연맥(燕麥)]의 효능 및 효과

건강기능식품 기능성 원료로서의 귀리는 귀리(Avena sativa, Avena sterilisand, Avena strigosa)의 겨를 세정, 건조, 분쇄, 추출 등의 방법으로 식용에 적합하도록 가공한 것을 말하며 식이섬유를 20% 이상 함유하고 있어야 한다.

귀리의 불포화지방산은 인체 내장의 유해한 콜레스테롤을 제거해주며 혈압 강하 효과가 탁월하다고 알려져 있어 비만자에게 최고의 식품으로 통하며 귀리는 식이섬유소를 다량 함유하고 있어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배변용이하게 해 변비을 예방하는 다이어트에 좋은 식품이다. 또한 필수아미노산 등은 성장기 어린이들의 발육을 촉진한다.

그밖에 귀리는 콜레스테롤 개선, 식후혈당상승억제의 기능성이 인정됐다.


콜레스테롤테롤 관련 임상결과

Davidson 등(1991)은 156명의 성인에게 3g, 6g, 9g의 귀리식이섬유를 6주간 섭취시킨 결과 LDL-콜레스테롤 수준이 용량 의존적으로 감소했음을 보고했다. 

Anderson 등(1990)은 혈중 콜레스테롤 수준이 약간 높은 14명에게 일반 식이에 귀리 식이섬유 6g을 추가해 2주 동안 섭취시킨 결과 총 콜레스테롤과 LDL-콜레스테롤이 감소함을 확인했으며 1991년 연구에서도 콜레스테롤이 약간 높은 사람 21명에서 15g의 귀리 식이섬유를 21일 동안 공급해 동일한 효과를 확인했다.

Cara 등(1992)은 6명(22~41세)에게 저식이섬유 식이를 섭취시켰을 때와 10g의 귀리 식이섬유를 추가로 섭취시켰을 때를 비교한 결과 귀리 식이섬유가 혈중 중성지질과 콜레스테롤을 감소시켰다고 보고했다. 또한 콜레스테롤이 약간 높은 사람 89명에게 5주 동안 5g과 10g의 귀리식이섬유를 섭취시킨 Biorklund(2005)의 연구에서는 총 콜레스테롤과 LDL-콜레스테롤이 감소함과 동시에 식후 인슐린 상승 정도와 혈당 상승 정도가 대조군과 비교해 유의하게 감소하는 것이 관찰됐으며 Hallfrisch 등(1995)은 콜레스테롤이 약간 높은 성인(38~61세) 23명에게 5주 동안 귀리 식이섬유 0.8~8g을 섭취시켜 인슐린 분비량이 감소하는 것을 확인했다.

기능성이 확인된 섭취량을 고려해 '콜레스테롤 개선' 기능성에 대해서는 3g 이상, '식후 혈당상승억제' 기능성에 대해서는 4~17g으로 하루 섭취량을 설정했다.


귀리 [Oats, 연맥(燕麥)]의 성분

탄수화물이 아주 많고 단백질 13%, 지방 7.5% 정도가 들어 있으며, 칼슘, 철, 비타민 B1과 B6가 풍부하다. 

단백질 함량이 좋아 쌀보다 2배 이상 높다. 당질은 쌀보다 적지만, 지방질은 현미의 두 배이며 섬유소도 현미보다 많아 에너지가 많은 곡류이다.

귀리는 단백질 · 지질(脂質)의 함량이 높고 단백질의 아미노산 조성도 쌀과 비슷해 곡류 가운데서는 영양가가 높은 편이다. 

 
귀리 [Oats, 연맥(燕麥)] 먹는법

오트밀
유럽 등지에서 아침 식사로 즐겨 먹는 오트밀(oat meal)은 스코틀랜드에서 처음 만들어졌다고 한다. 귀리를 정백해 가루로 내어 우유와 섞어 죽처럼 만들어 섭취한다. 


귀리떡
귀리가루에 소금을 넣고 찬물로 조금 되게 반죽한다. 갓김치는 물기를 꼭 짠 후 다져서 고춧가루, 파, 마늘, 참기름, 설탕, 깨소금 등을 넣어 버무려 소를 만들어 둔다. 귀리반죽을 떼어 동글납작하게 만들어 소를 넣고 만두모양으로 크게 빚고 찜통의 물이 끓으면 젖은 베보자기를 깔고 20분 정도 쪄 낸다. 한 김 나가면 참기름을 발라 보기 좋게 담아낸다.

귀리떡은 옥수수잎이나 수수잎에 싸서 쪄 먹기도 했다.


초원한방플러스 윤여진 대표는 “귀리는 섬유질이 풍푸해 다이어트에도 좋지만 배변기의 영유아에게 이용하는 엄마들이 늘고 있다”라며 “귀리의 프로스타글란딘은 염증 생성을 저지하고 진정시키는 효과가 있어 미국식품의약안정청(FDA)에는 피부 보호 효능이 있는 성분으로 등록돼 있는데 귀리의 이런 점을 이용해 아토피피부염에 대한 연고나 화장품등에 사용되고 있다”라고 전했다.



(자료제공=초원한방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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