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제대로 알고 먹는 약재 상식 - 삼백초 (三白草)

항암작용·변비해소·해독·이뇨작용 등 뛰어나

몇 년 전부터 전 세계적으로 붐을 일으키고 있는 보완대체의학은 ‘병 중심의 의학’이 아니라 ‘건강 중심의 의학’이라는 말과 상통한다.


있는 병을 찾아내거나 찾은 병을 없애주는 것이 ‘병 중심의 의학’이라면 병이 생기는 것을 미연에 방지하거나, 기존의 건강을 유지하거나, 지금보다 더 질 좋은 건강으로 증진시키는 것이 ‘건강 중심의 의학’이다.


삼백초는 최근 온열반신욕에 사용되면서 다시 주목받기 시작했는데 이번에는 삼백초의 효능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자.


삼백초 (三白草)란


학명 Saururus chinensis Baill. (= Saururus loureiri)
latin명 Saururi Herba
높이 50~100cm. 여러해살이풀. 줄기는 곧게 자람.


뿌리·잎·꽃이 흰색이기 때문에 삼백초라고 한다. 한국·일본·중국 등지에 분포한다.


국내 자생지는 제주도이지만 추위에 강해 중부지방에서도 월동이 가능하며 주로 땅속줄기로 번식한다. 약효와 생김새가 비슷한 식물로 약모밀이 있는데 심장을 닮은 잎의 모양이나 꽃잎처럼 보이는 4장의 포로 구별할 수 있다.
멸종위기에 처해 있어 산림청과 환경부에서 보호식물로 지정했다.


야릇한 쓴맛이 있고 송장 썩는 냄새가 난다고 하여 '송장풀'이라고도 한다.


삼백초 (三白草)의 효능 및 효과


약성은 무독(無毒), 신고(辛苦), 한(寒) 하다.
한방에서는 전초(全草)를 말려 약재로 사용한다. 

 
거담(祛痰),
청열이수(淸熱利水),
해독소종(解毒消腫).


해열·이수(利水)·소종(消腫)의 효능이 있어 소변불리(小便不利)·수종(水腫)·임탁(淋濁)·각기(脚氣)·간염·황달·옹종(癰腫)·사교상(蛇咬傷) 등의 증상 및 주로 몸이 붓고 소변이 잘 안 나올 때 사용한다.


삼백초는 염증을 없애고 항암작용이 강하며 변비를 없애주고 해독 및 이뇨작용이 매우 뛰어나서 공해물질로 인한 중독, 간장병으로 인해 복수가 차는 데 신장염, 부종 등의 치료에 효력이 있다.


또한 프라보노이드(Fravonoid)계와 수용성 타닌 성분이 모세혈관을 강화시키고 장벽을 치유해 장의 기능을 정상화시켜 주며 유익한 세균의 증식을 돕는 반면 유해한 세균의 증식은 억제한다. 장의 연동력을 강화해 변비나 숙변 등 노폐물을 제거한다.


수분대사를 원활하게 해 주고 피부에 탄력을 주며 소염효과와 해독작용에 효과적이라 월경불순이나 대하·자궁염·자궁수탈증 등 각종 여성질환에 좋다. 또한 말초혈관의 탄력성을 증가시켜 말초동맥순환에 도움을 주고 이뇨와 건비·익기의 작용으로 항병 및 노화방지에도 도움을 준다.


삼백초는 항암작용이 뛰어나며 모세혈관을 강화해 고혈압이나 동맥경화에 효과가 있다. 또한 해독 및 이뇨 작용을 해 신장염과 부종 등의 치료약으로 쓰이기도 한다. 강력한 살균작용을 하기 때문에 상처가 났을 때 생잎을 짓찧어 붙이면 좋다.


삼백초 (三白草)의 성분 (마른 삼백초 100g 기준)


일반성분 에너지 230 (kcal)
일반성분 수분 10.3 (g)
일반성분 단백질 12.8 (g)
일반성분 지질 4.1 (g)
일반성분 회분 13.2 (g)
일반성분 탄수화물 59.6 (g)


무기질 칼슘 98 (mg)
무기질 인 228 (mg)
무기질 철 5.2 (mg)


비타민 비타민 B1 3.51 (mg)
비타민 비타민 B2 1.49 (mg)
비타민 나이아신 1.4 (mg)
비타민 비타민 C 3 (mg)


삼백초 (三白草) 먹는법


섭취방법 삼백초는 뿌리, 잎, 줄기, 꽃 전체를 약으로 쓴다. 차로 달여 마실 수도 있고 두부, 돼지고기 등과 요리에 이용할 수도 있으며 생즙을 짜서 마실 수도 있다. 술에 담가서 우려내어 먹기도 한다.


말린 잎을 무쇠솥에서 한번 볶아낸 후 약차로 달여 마시기도 한다.
 

1) 삼백초차

삼백초와 물을 넣고 은근한 불로 달이는데, 물의 양이 절반으로 졸아들 때까지 달인 뒤 마신다. 보통 하루에 4∼5회 마신다.


2) 삼백초주

삼백초주의 재료는 삼백초 뿌리 또는 전초(全草)와 담금용 소주를 준비하여 삼백초의 윗부분을 베어 물에 씻은 다음 햇볕에 말려두었다가 적당한 크기로 썰어 용기에 넣고 소주를 부어 밀봉한다. 냉암소에서 3개월 이상 저장하면 삼백초술이 된다. 삼백초의 알맹이는 그대로 두고 술만 떠서 먹어도 좋으며 마실 때 꿀을 넣어 마시면 더욱 좋다.


초원한방플러스 윤여진 대표는 “약용식물로 널리 알려져 있는 삼백초는 국내에서 일부 재배하기도 하나 우리나라에서 자생지는 제주도가 유일하다. 지속적인 서식지 감소로 극히 적은 개체군만이 용수리일대에서 확인되고 있는 실정이며 삼백초는 환경부 야생동식물보호법에 따라 멸종위기야생식물 Ⅱ급으로 지정돼 관리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좋은 약재료이지만 남획 등으로 귀중한 자원이 보호받지 못하는게 안타깝다”라고 전했다.

 

(자료제공=초원한방플러스)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