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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경찰, 가짜 참기름 430t 제조·유통시킨 17명 검거

울산지방경찰청은 사료용 깻묵에서 추출한 기름에 옥수수유 등을 섞은 가짜 참기름을 만들어 전국에 유통한 혐의(식품위생법 위반)로 하모(67)씨 등 17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하씨 등 2명은 지난 2010년 1월부터 올 3월까지 전남 순천에 식품제조가공업체를 운영하면서 깻묵, 식품첨가물용 용제인 헥산, 옥수수유 등을 이용해 비위생적인 식용유지나 가짜 참기름 430t을 만들어 전국의 참기름 제조업체에 판매해 7억 원 상당의 부당이익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가짜 참기름을 만들기 위해 전국 방앗간, 참기름 제조공장 등에서 기름을 짜고 남은 깻묵을 폐기물 수거업자를 통해 사들였다.


경찰은 통상 가축 사료공장으로 납품되는 깻묵에 생활쓰레기, 비닐, 쇠붙이 등의 이물질이 섞여 있었다고 밝혔다.


대구에서 참기름 제조업체를 운영하는 김모(42)씨는 하씨로부터 공급받은 기름으로 가짜 참기름 8000ℓ를 제조해 대구와 울산의 전통시장에 판매해 5000만 원 상당의 수익을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북 영천의 이모(54)씨도 제품 용기에 릫참기름릮이라는 명칭을 붙이고 성분을 허위로 표시하는 방식으로 가짜 참기름 1200t을 팔아 18억원 상당을 챙겼다.


울산경찰청은 또 깻묵으로 만든 식용유지에 중국산 참기름을 섞은 뒤 국산이라고 속여 판 부산의 김모(41)씨 등 13명도 검거해 조사중이다.


경찰은 추가 조사를 마무리한 뒤 범죄 가담 정도에 따라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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