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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량 가짜 참기름 제조·유통 업자 적발

중국산 참깨 원액에 옥수수 기름 등을 섞어 만어 100% 참기름이라고 속여 판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29일 대구중부경찰서(서장 김용주)는 중국산 참깨 원액에 옥수수기름 등을 혼합해 수억원 상당의 가짜 참기름을 제조해 판매한 혐의(보건범죄 단속에 관한 특별조치법 위반)로 김모(50)씨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김씨 등은 지난 2011년 4월 2일부터 최근까지 2년에 걸쳐 경북 칠곡군에 있는 자신의 참기름 제조 공장에서 중국산 참깨 원액과 옥수수기름을 7대 3의 비율로 혼합해 가짜 참기름 5억7600만원 상당을 제조해 전통시장 등 식품도매업체 100여곳에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인터넷 판매를 통해 전국에 유통시킨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이들이 제조한 기름에 대해 보건환경연구원에 감정을 의뢰한 결과 리놀레산이 허용기준치의 2배를 넘는 등 참기름으로 부적합한 것으로 판정받았다.

 

경찰 관계자는 "밀실에 설치된 옥수수기름 혼합 시설과 가짜 참기름 250병(450ℓ)을 압수했다"며 "김씨를 상대로 정확한 유통 경로를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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