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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알고 먹는 약재 상식 - 치자(梔子)

열병, 불면증, 지혈, 코피, 소염 염증성질환, 간염 등 효능

현대인은 과도한 스트레스와 서구화된 기름진 음식 및 음주로 간화(肝火)를 유발할 수 있는 원인들에 노출되어 있다.


간화란 간이 뜨거워지는 것으로 간화가 위로 상승되는데 열이 위로 올라가는 특징이 있기 때문이다.


또한 간의 경맥(經脈)과 독맥(督脈)이 정수리(백회혈)에서 모이고 화(火)는 타오르는 성질이 있기 때문에 간화(肝火)가 경맥을 따라 위로 타오르면 먼저 인체의 최상부인 정수리부위의 두피가 빨갛게 되고 모발이 가늘어지면서 잘 자라지 않는 정수리탈모가 발생한다.


또한  대부분 두통, 어지럼증, 안면홍조, 충혈, 이명, 갈증이 생기며 심리상태를 어지럽히고 화가 치밀어 오르며 불면증, 변비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런 간화를 치료하는 대표적인 한약은 치자(梔子)다.


치자(梔子)는 오미자(五味子)의 다른 명칭인 치자(荎蕏)와는 다르며 염료로서 한국이나 중국, 일본 등에서 고대로부터 사용되어 와서 식품의 착색으로만 알려졌지만 및 약초로써 그 효능은 많이 알려져 있지 않았다.


현대인의 공통의 적인 스트레스에 따른 화병을 다스리는데 유용한 치자에 대해 이야기 해 보고자 한다.


치자(梔子)란?


치자(梔子)는 꼭두서니과에 속하는 상록관목인 치자나무의 성숙한 열매로, 9~11월경에 홍황색을 띨 때 채취하여 건조한 것이다.


중국이 원산지이며 우리나라에는 지금으로부터 500년 전에 중국에서 전래되었다.


한국, 일본, 중국, 대만 인도등 주로 동아시아 지역에 분포되어 있다. 국내에서는 주로 남부지역에서 자생한다.


경상남도·전라남도 지역에서는 야외에서 재배하고 있으며 서울에서는 분에 심어 감상한다. 꽃은 향기가 강하여 멀리까지 전달되고 또 꽃과 열매가 아름다워서 관상수로 적합하다.


치자(梔子)의 효능 및 효과


약성은 차고 쓴맛이 난다.


간장과 심장의 경락에 작용하여 열(熱)을 제거하고 화(火)를 내리며 혈(血)을 맑게 하는 효능이 있다. 


열병(熱病), 불면증, 해열, 지혈, 코피, 소염(消炎) 염증성질환, 간염, 황달 등의 효능이 있어 한방에서는 약재로 이용된다.


비뇨기관련


소변장애를 일으키는 방광염은 여자들에게 많이 발생한다. 여성은 요로 입구가 항문과 가까워 세균에 감염되기 쉽고, 요로가 짧아 세균이 방광이나 신장으로 침투하기 용이하기 때문이다.


배뇨시의 통증, 잦은 배뇨감, 혼탁한 소변, 소변이 붉거나 잘 나오지 않는 등의 증상이 일어난다.


요로 부위의 저항력이 약한 사람은 만성적인 방광염으로 고통을 받게 되는데 장기간의 항생제 투여로 인한 부작용이 문제가 될 수 있다.


방광염은 한의학적으로 요불리(尿不利), 요혈(尿血), 임병(淋病)의 범주에 속하며 치자는 강력한 항균작용과 소염작용, 이뇨작용을 가진 것으로 밝혀져 비뇨기건강에 권할 만한 식품이다.


임상적으로는 급성간염, 담낭염, 담석증 그리고 신우신염, 요도염 등의 질환에 응용하여 일정한 치료 효과를 얻고 있다.


출혈 및 관절관련


코피, 토혈, 자궁출혈 등에 효과가 있다.


민간요법으로 급성관절 염좌나 타박상으로 환부가 붓거나 열이 날 때 가루를 발라 치료수단으로 쓰기도 한다.


성분과 작용


열매에는 카로티노이드색소인 크로신(crocin)이 함유되어 있어 가수분해하면 크로셀린(crocelin)과 포도당이 된다. 꽃은 정유 및 꽃밀을 함유하며 정유는 에스텔이 풍부하다.


약리학적으로 치자에는 크로신(crocin)과 크로세틴(crocetin)이 담즙 분비와 배설을 촉진하고 혈중 빌리루빈 증가를 억제하여 황달을 치료하는 효능,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을 저하시키는 작용이 있어 동맥경화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험적으로 치자는 시험관 내에서는 세균의 발육을 억제시키고 급성간염을 유발시킨 토끼의 담즙 분비를 촉진시키고 간의 기능을 활성화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 오남용을 막기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청에선 약재에 관한 정보를 공개하며 아래같이 효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출처:식품의약품안전청 생약정보시스템


초원한방플러스 윤여진 대표는 "성질이 차기 때문에 속이 차거나 대변이 묽은 경우에 복용하면 설사를 유발할 수 있고 민간에서는 관절이 아프면 치자액과 밀가루를 반죽해 바르기도 하는데 급성이 아닌 만성관절 질환은 병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며 "민간에서 행하는 요법을 무분별하게 시행하면 도리어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치료를 위한 복용이나 사용은 한의사 및 의사에게 상담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자료제공=초원한방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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