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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 매몰지 사후관리.보상 제대로 이뤄져야"

경기도내에서는 지난 2월까지 여주, 이천 등 19개 시.군에서 구제역이 발생, 소와 돼지 169만여 마리가 살처분 되거나 생매장되는 등  전국에서 가장 큰 피해를 입었다.


국회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소속 민주당 김우남 의원은 경기도청이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경기도 구제역 매몰지 관측정 운영현황을 보면 매몰지 수는 2311 곳인데 관측정 설치는 고작 802개 등 34.7%에 불과하다고 22일 밝혔다.


김 의원에 따르면 지하수의 오염이나 여러가지 매몰지 상태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바로 관측정을 설치하게 된다.


특히 팔당상수원 상류지역(용인, 남양주, 이천, 여주, 양평, 가평)의 매몰지는 744곳 가운데 관측정은 215개(28%)만 설치돼 있고 나머지 529개(72%)에는 설치가 되어 있지 않아 침출수가 유출되어도 확인할 방법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구제역으로 피해를 입은 농가는 약 2390호이며 이중 1881 대상농가의 재입식이 가능하지만 지금까지 재입식이 이루어진 농가는 33%인 631뿐이다.
 

김 의원은 "현재 농가에 지급한 보상금액 중 현재까지 미지급된 금액은 1,994억원에 이른다"며 "농가가 재입식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는 사유가 복잡한 절차상의 문제와 보상 문제로 인한 것이라면 충분한 보상과 절차상의 문제에 대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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