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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쇼핑 농수산물 외면...9년 연속 적자

비농산물 취급비율 최근 6년간 46.8%까지 늘어
사이버쇼핑 농수산물 분야 점유율 3.8% 불과

농수산물 전문 판매조직인 농협의 NH쇼핑이 농수축산물 판매가 매년 감소하고 비농산물의 비율이 늘고있는것으로 나타났다. 또 9년 연속 적자를 기록하며 방만한 경영을 하고있는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정해걸 의원은 농협중앙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사이버쇼핑몰을 통한 농수산물 판매가 급증하고 있으나 농협의 NH쇼핑은 지난 2006년 양곡을 포함한 농수축산물 거래액이 338억원에서 2010년 259억원으로 23% 감소했다고 22일 밝혔다.


정 의원에 따르면 비농산물 취급비율이 지난 2006년 13.8%에서 올해는 46.8%까지 늘어났다.


손익은 지난 2003년부터 올해 8월까지 9년 연속 적자를 기록하고 있으며 지난해 8억1200만원의 적자를 낸데 이어 올 8월까지 5억6900만원의 적자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판매관리비는 매년 증가하고 있어 매우 방만한 경영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NH쇼핑의 무분별한 운영으로 인해 NH쇼핑의 전체 사이버쇼핑 농수산물 분야 점유율도 매년 감소해 전체 시장의 3.8%에 불과하다.


정 의원은 "농산물 하면 농협인데 인터넷쇼핑몰 농수산물 시장점유율이 3.8%인 것은 문제 아니냐"며 "반면 관리비용은 오히려 증가하고 있는데 인터넷쇼핑 사업을 아예 접어야 하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어 정 의원은 "홍보부족으로 인해 NH쇼핑이라는 인터넷쇼핑몰이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이 거의 없는 실정"이라며 "'농산물을 인터넷으로 싸고 쉽게 구입할 수 있는 쇼핑몰 이미지'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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