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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는 전주, 배추는 인천이 가장 싸다

전국에서 농수산물가격이 가장 높은 지역이 울산으로 나타났다.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소속 민주당 김영록의원은 aT(농수산물유통공사)가 제출한 쌀.배추.한우등심.삼겹살.고등어 등 농수축산물 14개품목에 대한 올해 1~8월 전국 12지역 평균 소비자가격을 분석한 결과, 울산이 쌀, 감자, 배추, 양파, 고등어 5개품목 가격이 가장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14개 품목에 대한 전국평균가격을 기준으로 했을 경우에도 울산은 10개품목이 평균가격을 상회한 것으로 나타나 전국에서 농수축산물 가격이 가장 높은 지역 1위로 나타났으며 광주 10개품목, 대전 8개품목이 평균가격보다 높아 물가가 높은 지역 2, 3위로 나타났다. 

가장 물가가 낮은 지역은 제주로 삼겹살, 대파 2개 품목만 전국평균가격보다 높았다. 전주가 감자, 대파 등 4개품목만 전국평균가격보다 높아 물가가 낮은 지역 2위 나타났다. 

서울은 쌀, 배추 등 7개품목이 전국평균가격을 상회하고 한우등심, 삼겹살 등 7개품목이 평균가격 밑으로 나타나 전국 평균을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쌀(20kg)은 울산이 4만7620원으로 가장 낮은 인천4만2015원보다 5605원이 더 비쌌다.

한우등심(500g)은 청주 3만2957원, 인천 3만2130원, 부산 3만1969원 순으로 비싸고 전주 2만5827원, 광주 2만8320원, 춘천 2만8629원 순으로 싸게 나타났다.
 
돼지삼겹살(500g)은 제주 1만1841원, 경기 1만1695원, 부산 1만1693원 순으로 비싸고 전주 9429원, 울산 9643원, 춘천 9687원, 서울 9942원 순으로 싸게 나타났다. 
 
배추(1포기)는 울산이 4034원으로 인천 2505원보다 1529원이 더 비쌌다. 

고등어(1마리)는 울산이 4584원으로 가장 비싸고 부산이 3922원으로 가장 싸다. 물오징어(1마리)는 광주가 3315원으로 가장 비싸고 제주가 1964원으로 가장 싸다. 

사과(10개)는 춘천이 3만9232원으로 가장 비싸고 경기가 2만4208원으로 가장 싸고 배(10개)는 청주가 3만7156원으로 가장 비싸고 제주가 3만98원으로 가장 싸다. 

김영록의원은 “농수축산물 가격이 전국적으로 30%이상 가격차가 나는 것은 기본적으로 유통구조 왜곡과 지역도매시장이 제기능을 발휘하지 못한 결과”라고 밝히고 “계약재배와 유통단계 축소를 위한 제도적 개선과 생산지역에 출하조절기능의 종합유통센타 확충”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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