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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보다 싱글이 좋아' 디저트도 1인용이 '대세'

1인 가구 증가로 혼자만의 식생활 즐기는 소비자 늘면서 소용량 제품 잇따라 출시


최근 ‘1인 가구’가 늘면서 1인 소비 트렌드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식품업계도 이에 발 맞춰 소용량 제품을 선보이고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제품은 빙그레의 대용량 아이스크림 '투게더'다. 빙그레는 카톤 아이스크림 시장점유율 1위인 ‘투게더’의 1인용 프리미엄 신제품 ‘투게더 시그니처’를 출시했다. 이 제품의 용량은 110ml로 오리지널(900ml)의 약 1/8 수준이라 혼자 먹기에 좋다.


맛의 고급화에도 신경을 썼다. 100% 국내산 3배 농축우유를 사용해 더욱 진하고 풍부한 맛을 구현했으며 제일 먼저 출시한 더블샷 바닐라뿐 아니라 씨솔트카라멜, 그린티라떼 등 고급 재료를 이용해 신제품을 추가할 예정이다.


빙그레 관계자는 “1인 가구의 증가와 디저트 시장의 성장을 배경으로 출시된 투게더 시그니처는 지난 1974년 투게더가 출시된 후 42년 만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소용량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오리온은 최근 편의점을 즐겨 찾는 1인 가구가 늘어남에 따라 ‘초코파이 정(情)’, ‘초코파이 정 바나나’, ‘후레쉬베리’, ‘카스타드’ 등 파이 제품을 2개씩 들어있는 소포장 패키지를 출시해 편의점에서 판매 중이다.


오리온 관계자는 “최근 급증하는 1인 가구의 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2개입 패키지를 내놓았다”며 “다양한 제품 구성으로 소비자의 편의성을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빙수업계도 1인용 제품 출시에 동참했다. 나뚜루팝은 혼자서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1인 사이즈 ‘구름 팥빙수’를 출시하고 소비자의 취향에 따라 아이스크림 토핑을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해 먹는 재미를 더했다.


엔제리너스커피도 소비자의 기호를 고려해 2인용 빙수 외에 1인용 빙수를 따로 선보였다. 1인용 빙수인 ‘팥빙수’는 부드러운 눈꽃 얼음에 고소한 콩가루와 팥, 견과류,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함께 넣은 클래식 눈꽃 빙수다.



CJ제일제당이 출시한 ‘쁘띠첼 워터팝(Water POP)’은 기존 ‘쁘띠첼 미초’보다 과일발효식초의 농도를 8배 이상 높인 신개념 음료베이스 제품으로 60ml 용량으로 한손에 들어오는 크기라 휴대가 편리한 것이 특징이다.


업계 관계자는 "1인가구 비율이 늘면서 외식 소비 판도도 바뀌고 있다"면서 "소포장 소용량 상품은 점점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결혼은 꼭 하지 않아도 된다'는 달라진 결혼관과 높아진 이혼율로 1인 가구 비율은 2000년 15.5%에서 2010년 23.9%로 급격히 증가했고, 향후 2025년에는 31.3%까지 꾸준히 높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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