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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롯데제과 중국서 ‘죽 쑤네’

영업손실 줄줄이 하락...사업 적자 올해까지 이어질까

오리온(대표 담철곤)과 롯데제과(대표 김용수)의 중국 사업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롯데제과는 지난해 영업손실이 2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롯데제과가 중국에 보유한 롯데차이나푸드, 롯데차이나인베스트먼트는 지난해 3분기 누적 각각 324억원, 43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8.2%, 36.8% 줄어든 수치다.

 

롯데칠성의 중국법인인 롯데오더리음료유한공사 역시 맥을 못 추고 있다. 롯데오더리음료는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이 6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1% 성장했지만 여전히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다.

   

중국에서 두 자릿수의 성장세를 이어가던 오리온은 4분기 중국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4% 증가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오리온은 국내보다 중국의 의존도가 점차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한때 30%를 밑돌던 중국매출 비중이 50%대를 넘어선 실정이다.

   

오리온의 부진은 올해는 춘절이 2월로 늦어지면서 중간 도매상의 연말 매출이 줄어들었고 인센티브 등 비용이 증가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롯데제과의 경우 중국법인에 대한 구조조정이 주효했지만 중국 내 식품 안전성에 대한 우려도 무관치 않다는 평가다.

   

실제 롯데제과 중국법인은 지난해 3스카치캔디가 대장균 기준 초과로 검출됐고 7월에는 롯데샌드가 식품첨가제 초과 판정을 받기도 했다. 이 외에도 10월에는 사랑방선물이 포장규격 불합격 판정을 받기도 했다.

 

중국 사업의 부진은 국내 식품업체들에겐 치명적이다. 이미 국내 음식료 시장은 장기 불황과 소비 위축 등으로 시장이 줄어들고 있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13억명이 넘는 중국의 음식료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제과 시장만 국내 약 4조원의 5배에 이르는 20조원 수준이라며 오리온과 롯데제과 모두 지난해 국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중국 실적 부진이 올해까지 이어지면 상황은 더 어려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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