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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히 수퍼드라이, 위생개념 ‘제로’

이목희 의원, 식약처 주류안전관리기획단 자료 공개...3년간 최다 기록


롯데아사히주류(대표 이재혁)의 수입맥주 아사히 수퍼드라이의 안전관리가 전혀 이뤄지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아사히 수퍼드라이는 편의점과 대형마트 에서 수입맥주 판매 점유율 1, 2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2011년 유리, 2012년 유리 및 동결혼탁물질, 2013년 벌레 및 식물류 등 매년 이물질이 신고 됐으며, 한해 두 차례 신고 된 경우도 있는 것으로 나타나 안전성 점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된다.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 이목희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 주류안전관리기획단에 요청한 자료에 따르면 아사히 수퍼드라이를 비롯, 수입주류 내 이물질이 매년 꾸준히 신고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3년도에는 버니니와인에서 병뚜껑이 발견돼 행정처분을 받았으며, 삿포로생맥주는 섬유질이 기네스캔 맥주는 올해 광물성 이물이 신고됐다.

 

뿐만 아니라 2011년 발렌타인 12년산과 13년산, 17년산에는 벌레가 신고 돼 값비싼 고급위스키도 이물질의 가능성이 큰 것으로 밝혀졌다.

 


신고 된 수입주류 중 아사히 수퍼드라이는 가장 많은 건수와 다양한 이물질을 기록했다.

 

이목희 의원은 국산 주류의 경우 해썹(HACCP)을 통해 원재료부터 제조, 가공, 유통 등의 단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해요소를 규명하고 감시할 수 있지만 수입 주류에 대해서는 생산시설을 관리하고 점검할 방법이 없다면서 수입 주류에서 유해한 이물질이 확인되면 국내 생산 제품과 마찬가지로 회수 조치가 법적으로는 가능하지만 실제 실시된 적은 없는 상황이라고 염려했다.

 

이 의원은 수입주류는 이물질 혼입의 책임을 규명하고 회수 조치를 취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국내 소비자를 주류 이물질의 위협으로부터 지키기 위해서 식약처의 제도개선과 불량식품 근절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20007월 국내에 첫선을 보인 '아사히 수퍼드라이'는 국내 판매 1위 수입맥주로 아사히맥주는 200411월 롯데칠성이 85%, 아사히맥주가 15%로 공동 출자해 '롯데아사히주류'를 설립했다.

 

현재 롯데아사히주류의 지분구조는 롯데칠성음료가 66%, 아사히그룹홀딩스가 34%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 수입되는 제품의 95%는 하카타에서 생산되고 있으며 성수기에는 나고야와 스이타에서 생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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