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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지배구조 바뀐다...제과 등 4개사 분할합병

롯데제과.쇼핑·칠성음료·푸드, ‘롯데지주 주식회사’ 출범 결정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롯데가 지주회사인 ‘롯데지주 주식회사’ 출범을 결정했다. 이로써 복잡했던 지배구조는 단순해지게 됐다. 업계에 따르면 롯데쇼핑·롯데제과·롯데칠성음료·롯데푸드 등 4개 계열사는 이사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이들 4개 회사는 각각 투자부문과 사업부문으로 분할한 이후 제과를 중심으로 각 투자부문 회사를 합병해 롯데지주 주식회사를 출범시킬 예정이다.


분할 방식은 기존 주주들이 지분율대로 신설 법인의 주식을 나눠 갖는 방식인 인적분할로 진행된다. 제과를 중심으로 지주회사를 만드는 것은 그룹의 모태라는 상징성 때문이다.


현재 롯데는 2015년 416개에 달했던 순환출자 고리를 순차적으로 해소해 현재 67개까지 줄였으며, 계열사 지분을 상호보유하고 있는 4개 회사의 분할 합병이 완료되면 순환출자 고리는 18개로 줄어든게 된다.



롯데의 기업분할을 통한 지주사 전환에는 신 회장의 의지가 강하게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롯데그룹은 '최순실 게이트'에 연루돼 뇌물 혐의에 대한 재판이 이어지고 있으며 면세점과 롯데마트 사업은 중국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에 의해 타격이 크다.


앞서 롯데그룹은 호텔롯데 상장 뒤 롯데제과와 롯데쇼핑 등의 기업분할을 통한 지주사 전환을 그렸었다.


재계 관계자는 "롯데그룹이 미뤄지고 있는 호텔롯데 상장을 기다리기보다 경영구조 개선을 위해 지주사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면서 "신생 '롯데지주 주식회사'는 롯데제과·롯데칠성·롯데쇼핑·롯데푸드 등 각 사업회사 지분을 20~50% 보유하기 때문에 신동빈 롯데 회장의 그룹 장악력은 더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그룹의 기업 분할 및 합병안은 8월 29일로 예정된 주주총회에서 승인을 받아야하며 10월 1일이 분할 합병 기일이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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