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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푸드.빙그레 '리얼과일'로 여름사냥

신제품에 프리미엄&디저트 강화로 경쟁 돌입


본격적으로 더워지는 날씨와 함께 대표적인 여름제품인 빙과류 제품들의 출시가 지속되고 있다.


특히, 올해 빙과시장은 과즙과 과육의 함량을 높이고 프리미엄을 표방하는 것이 트렌드다. 가장 다양한 제품군을 내놓은 업체는 빙그레(대표 박영준)다. 빙그레는 과일을 넣은 아이스바 ‘슬라이스팝’을 출시했다. 슬라이스팝은 블루베리와 키위 2종으로 블루베리 17%, 키위30%의 과일을 직접 갈아 넣어 자사 제품 중 가장 높은 과일함유량을 자랑한다.


또, 자사 프리미엄 브랜드 ‘끌레도르’ 콘 아이스크림을 리뉴얼 출시한 데 이어 컵 제품인 파인트와 바를 리뉴얼 출시해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고있다. 



끌레도르는 지난 2005년 ‘합리적인 프리미엄 아이스크림’이라는 콘셉트로 출시됐으며 작년까지 약 1천300억원의 누적 매출을 올렸다. 신제품은 솔티드 카라멜, 초코 브라우니 콘 2종으로 구성됐다.


소비층의 다양화를 위해 젊은 세대뿐만 아니라 40~50대 이상 중장년층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프리미엄 디저트‘꽃보다 빙수도 내놨다. 여기에 여름 공략을 위해 생(生)과일이 들어간 프리미엄 아이스크림을 편의점 PB상품으로 준비하고 있다. 

 
빙그레 관계자는 “프리미엄화된 제품들이 침체됐던 아이스크림 사업의 분위기를 반전할 수 있을 것"이라며“향후 소비자와 적극 소통해 프리미엄 아이스크림군의 차별화된 맛과 품질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롯데푸드(대표 이영호)도 지난달 '리얼딸기 아이스바'를 선보였다. 이 제품에는 딸기 과육 20%와 과즙 10%가 들어가 있어 딸기 특유의 식감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롯데푸드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생(生)과육이 들어간 프리미엄 아이스크림의 트렌드가 현재까지 계속 이어지고 있다”며 “시장 반응에 따라 딸기 외에도 다양한 과일의 풍미를 살린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제품을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업계는 프랜차이즈의 빙수와 커피와 음료 등에 밀려 고전을 면치 못했던 빙과업체과 프리미엄 제품들로 분위기를 반전시키려는 움직임으로 보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의 조사에 따르면 2012년 1조9700억원이었던 국내 빙과 시장은 지난해 1조 5000억원 대까지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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