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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조 의원, 수입식품 안전관리 외면한 식약처 질타

푸드투데이 선정 '2013년 19대 국회 국정감사 우수의원'(15)

 

◆日 가공.원료 식품 수입 증가, 원산지 공개 방안 마련해야

◆캠핑 인기 먹거리 '비어캔치킨' 환경 호르몬 검출


푸드투데이 선정 '2013년 19대 국회 국정감사 우수의원'(15)

양승조 의원(민주당/ 충남 천안시 갑)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양승조 의원(민주당/ 충남 천안시 갑)은 2013년 19대 국회 국정감사에서 국내 식품회사들의 일본산 가공․원료 식품 수입량은 해마다 늘고 있다고 지적하고 가공․원료 식품에 대해 원산지를 정확하게 공개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캠핑 인기 먹거리인 비어캔치킨에서 환경호르몬이 검출된 것을 지적하며 주의를 당부했다.


양승조 의원은 "우수의원 선정해 주셔서 감사한다. 성실한 의정활동으로 국민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日 가공.원료 식품 수입 증가, 원산지 공개 방안 마련해야


양승조 의원은 "식약처는 방사능 검사 결과를 단순히 '적합'으로 공개할 것이 아니라 검사 수치를 정확히 공개하고 가공·원료 식품에 대해 원산지를 정확하게 공개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본 원전사고 이후 연도별 일본산 가공.원료식품 업체별 수입현황'자료에 따르면 원전사고 장소와 인접해 수산물이 전면 수입 금지된 후쿠시마 등 인근 8개현에서 수입한 가공·원료 식품이 최근 3년간 8912t이나 된다.


양 의원은 "한국네슬레는 최근 3년간 가공·원료 식품 1479톤을 일본 8개현에서 수입했다. 이는 한국네슬레가 같은 기간 일본에서 수입한 총량인 1592톤의 93% 수준으로 대부분을 8개현에서 수입한 것"이라며 "한국네슬레 커피 제품 중 원산지표시 사항을 보면 인스턴트커피 13.5%라고만 써 있다"고 식약처의 허술한 원산지 관리를 꼬집었다.


◆캠핑 인기 먹거리 '비어캔치킨' 환경 호르몬 검출


양승조 의원은 최근 국내 환경연구원에 국내 대표 맥주 3개와, 외국 2개(네덜란드, 일본) 제품의 캔맥주를 이용한 비어캔치킨 조리시 비스페놀A 용출가능성을 검사의뢰한 결과, 가열전에는 비스페놀A 포함 3종이 검출되지 않았지만 가열후 국내 1개 제품에서 비스페놀A 포함 3종이 26.2ppb 검출됐다고 밝혔다.


비스페놀A는 인체에 흡스될 경우 에스트로겐 호르몬과 유사한 효과를 나타내는 경향이 있어 내분비계 교란물질(또는 환경호르몬)로 분류돼 생식기관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양 의원은 “이번에 검출된 비스페놀A는 26.2ppb로 허용치 600ppb에 비해 소량이긴 하지만 외국에서는 비스페놀 A를 주입한 실험용 쥐에서 전립샘 종양, 유방암, 비뇨체계 이상, 성조숙증 등이 발견됐고 유아의 경우 비스페놀A에 소량만 노출되더라도 전립선이나 유선조직의 변화와 같은 영향을 받게 돼 결국 암으로까지 발전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면서 "비스페놀A 수치가 높은 여성은 낮은 여성에 비해 임신했을 때 유산 위험이 80% 높다는 연구결과 등 있기 때문에 제품용기를 잘못사용하면 비스페놀A가 검출될 수 있음을 식약처가 홍보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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