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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진 의원, 군납식품 허술한 위생관리 밝혀 강력 징계 촉구...식품업체만 배불려

푸드투데이 선정 '2013년 19대 국회 국정감사 우수의원'(3)

 

◆군납식품 빈번한 위생사고에도 관리당국 방치


 

푸드투데이 선정 '2013년 19대 국회 국정감사 우수의원'(3)


국방위원회 김광진 의원(민주당 / 비례대표)


국회 국방위원회 김광진 의원(민주당/비례대표)은 2013년 19대 국회 국정감사에서 군 마트 납품 식품에서 곰팡이, 볼트, 구더기 등 이물질이 지속적으로 나와 관리감독을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외에도 방수도 안되는 특전사 배낭이 원가 2배 이상 부풀려 납품되는 등 군 내부에서 발생하고 있는 문제에 대해 목소리를 높였다.

 

김 의원은 "군 피엑스가 민영화 되면서 식품업체 배만 불리기 위해 2~3배 비싸게 제품이 판매되는 것을 막아냈고 군 장병들의 급식 질 향상을 위해 문제점을 지적했다"면서 "이러한 노력이 결실을 맺어 올해와 내년에 예산을 반영키로 해 문제점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김 의원은 올해 '다 출산 가정 휴가기간 연장 법안', '예비군 훈련비 현실화 개정안' 등을 대표 발의하며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쳤다.

 

 

◆군납 '불량' 식품업체, 강력 징계해야


김광진 의원은 "매년 군매점 식품에서 꾸준하게 이물질이 발견되는 것은 군의 불량업체에 대한 징계가 너무 약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하며, "군장병들은 식당과 매점 외에 다른 식품들을 접할 기회가 없는 만큼 군에 반입되는 식품들에 대해 업계와 정부 모두 철저한 관리에 더불어 해당 불량업체에 대한 강력한 징계가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이 국군복지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유통기간 경과제품, 이물질 적발현황'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0년부터 올해 9월까지 군마트 공급식품에서 117건의 이물질 등이 발견됐다.


특히, 그라운제과는 지난 2010년 '베이키'에서 곰팡이가 발견돼 납품중지 1개월 처분을 받았으나, 다음 해 같은 제품에서 또다시 곰팡이가 발견됐으며, 하림은 지난 2011년 10월 '바비큐닭가슴살스테이크' 용기포장에서 곰팡이균이 발견되고 경고처리를 받은 후 같은 해 12월 동일 제품에서 또다시 곰팡이가 발견됐다.


또 농심의 경우 지난 2012년 5월 '농심가락짬뽕면'에서 1.5cm크기의 금속이 발견됐으며 삼립식품의 경우 지난 2010년 4월을 시작으로 다섯 번이나 적발됐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군 마트에 제품을 납품하고 있어 군 마트가  불량식품 사각지대에 놓여져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해당 식품에서 이물질이 발견돼도 대부분 경고에 그치거나 1~2개월 납품중지라는 경징계에 그치고 있어, 식품업계의 비양심적 유통 행태는 계속 이뤄지고 있다.


올해만 해도 푸드락의 '누룽지 뽀글이', 롯데칠성음료의 '게토레이레몬', 롯데푸드의 '에센불고기' 등에서 각각 벌레와 곰팡이, 돈뼈가 발견됐고 정식품의 '검은콩베지밀'은 제품상 문제로 인해 유통기한 내 제품에서 이취가 났지만 모두 경고처리를 받았을 뿐, 어떠한 후속 조치도 취해지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동원에프앤비의 '네스퀵초콜릿드링크', 웅진식품 '자연은365오렌지'는  장병들이 제품취식후 복통을 호소하고, 식중독에 걸리는 등 건강이상증세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각각 1개월, 4개월 납품중지 처분을 받는 것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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