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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주류·디아지오, ‘골든블루’ 잡으려 부산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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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도 위스크 매출 하락에 도수 낮춘 신제품으로 동남권 시장 공략

독한 술의 대명사로 불리는 위스키 시장에 저도주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격전지는 저도 소주의 열풍이 시작된 부산경남울산 지역이다. 알코올 도수 36.5도의 프리미엄 위스키 골든블루가 부산에서 성공을 바탕으로 서울에서까지 약진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10일 롯데주류(대표 이재혁)는 35플레이버위스키인 주피터 마일드블루17’을 선보였다. 지난해 7월 첫 저도 위스키인 주피터 마일드블루를 출시한 롯데주류는 저도 위스키에 대한 반응이 좋자 품질을 높인 신규 제품으로 시장 공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도수는 35도이며 용량은 450이다.

 


주피터 마일드블루17은 정통 스카치 위스키 원액을 99% 사용한 것에 과일향과 우디향을 더했다. 부드러운 목 넘김이 특징인 저도 위스키에 향을 더해 소비자 마음을 사로잡겠다는 의도다.

 

롯데주류 관계자는 주피터 마일드블루 17은 스코틀랜드의 17년산 정통 위스키 원액을 99% 사용해 부드러운 목 넘김과 풍부한 향이 전해진다면서 기존 출시한 주피터 마일드블루와의 시너지로 주피터의 브랜드 가치상승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위스키 시장 1위인 디아지오코리아(대표 조길수) 35도 플레이버 위스키 ‘W ICE’를 선보일 예정이다.

 

W ICE는 위스키 윈저(Windsor)’의 첫 글자를 딴 제품으로 스카치 위스키 1위의 맥을 잇겠다는 의도가 담겨 있다. WICE는 역시 스카치 위스키 원액에 향을 더한 제품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체들이 이처럼 위스키 시장에 공을 들이고 있는 것은 40도 위스키의 하락 추세는 뚜렷한데 저도 위스키가 나홀로성장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위스키 시장은 전년대비 3.4% 축소됐지만 36.5도인 국산 저도 위스키인 골든블루는 전년대비 무려 57% 성장했다.

 

장기 불황이 이어지며 고가의 고급 위스키를 찾는 사람이 줄어들고 이전처럼 독주를 마시는 문화 대신 도수가 낮은 술을 가볍게 즐기는 음주문화가 확산되고 있는 추세다.


실제로 주류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디아지오코리아의 윈저는 전년대비 출고량이 2.1% 감소하며 마이너스 성장을 했다. 페르노리카코리아의 임페리얼은 전년대비 13.5%, 롯데주류의 스카치블루역시 9.9% 줄었다.

 

주류 업계 관계자는 위스키 업체들이 다양한 칵테일을 내놓고 신제품을 출시하면서 상황을 지켜봤었지만 결과는 좋지 않았었다면서 관광특구로 활성화된 해운대를 중심으로 동남권 점유율을 차지하려는 위스키 업계의 경쟁이 치열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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