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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히트상품(11)] 카누, 타시모, 이과수 S라인 냉온정수기

푸드투데이 선정 2012년 히트상품 40선 (11) 커피·가전 부문

2012년, 계속된 경기불황으로 소비자들의 지갑은 얇아졌지만 그들의 입맛은 더욱 까다로워진 한 해였다. 소비위축 속에 기업들은 사활을 걸고 신상품을 개발하거나 기존 상품을 업그레이드 해 선보이며 시장을 지켜나갔다.

2012년 한 해 동안 새롭게 선보인 신상품부터, 시대 변화로 새롭게 주목받은 기존상품, 수년을 터줏대감으로 자리해온 대표상품, 시장에 야심차게 도전장을 내민 중소기업의 틈새상품들을 부문별로 살펴봤다. 푸드투데이는 어느 해 보다도 치열했던 경쟁 속에 소비자들의 가려운 소비기호를 시원스레 긁어주며 한 해 동안 국민들로부터 사랑받은 히트상품 40선을 선정했다.

◆ 커피 부문
커피 부문에서는 인스턴트 원두커피라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한 동서식품 ‘카누’가 선정됐다.
▶ 동서식품(사장 이창환)의 ‘카누’는 언제 어디서든 합리적인 가격으로 고급 원두커피를 즐길 수 있는 인스턴트 원두커피로 2011년 출시, 커피 시장에 돌풍을 일으켰다. 최근에는 종이컵을 많이 사용하는 한국인의 커피 소비 습관에 맞춘 소용량 ‘카누 미니’를 새롭게 선보여 호평받고 있다.

카누는 ‘카페(cafe)’와 새로움을 뜻하는 ‘뉴(new)’를 합친 이름으로, 커피전문점과 같은 에스프레소 추출법으로 뽑아낸 커피를 그대로 냉동 건조한 커피 파우더에 잘게 분쇄한 커피를 코팅한 프리미엄급 제품이다. 스틱 형태 포장으로 구성돼 언제 어디서든 따뜻한 물만 있으면 원두커피를 즐길 수 있고, 번거로운 뒤처리도 필요 없어 간편한 게 장점이다.

동서식품은 기존 인스턴트 커피믹스보다 낮은 온도와 압력에서 추출하는 새 방식을 카누에 적용했다. 같은 양의 커피를 추출하더라도 더 많은 원두가 들어가기 때문에 생산원가는 다소 올라가지만 원두커피 고유의 맛과 향이 살아있고 찬물에도 잘 녹는다는 설명이다.

동서식품은 커피전문점의 아메리카노와 같은 고품질에 스틱 1개당 325원꼴인 합리적인 가격을 함께 갖춘 카누를 통해 국내 최대 커피기업으로서의 연구·개발(R&D) 역량을 잘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최근 출시한 신제품 카누 미니는 한국인들의 커피 소비 습관을 고려해 용량을 종이컵 분량(120㎖)에 딱 맞춘 제품이다. 처음에 머그잔(200㎖) 기준으로 나왔던 카누 스틱 1개를 2회 이상 나눠 마시는 소비자가 많다는 점에 착안한 것이다.

카누는 전국에서 매일 60만개 이상 팔리고 있다.

◆ 가전 부문
가전 부문에서는 전용캡슐의 바코드를 자동 인식해 최적의 맛과 품질을 제공하는 캡슐커피머신인 동서식품 ‘타시모’와 청호나이스 ‘이과수 S라인 냉온정수기’가 선정됐다.
▶ 동서식품(사장 이창환)의 ‘타시모’는 가정용 캡슐커피 시스템으로 커피전문점에서 판매하는 아메리카노, 카푸치노, 마끼아또 등 커피뿐만 아니라 핫초코 등 다양한 음료를 가정에서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타시모’ 전용 캡슐인 '티 디스크'는 표면에 인쇄된 바코드에 음료 종류별로 최적화된 물의 양, 추출 시간 및 온도 등의 정보를 담고 있다. ‘타시모’ 시스템은 이 바코드를 자동으로 인식해 사용자가 기기의 버튼을 한 번만 누르면 최적의 맛과 품질을 찾아내는 것이 특징이다. 

‘티 디스크’는 에스프레소를 비롯해 아메리카노, 카푸치노, 핫초코 등 총 6종류의 음료를 선보이고 있으며 동서식품의 원두커피 '맥심 그랑누아'를 비롯해 프랑스의 '까르떼누아', 독일의 '카페 하그', 스위스의 '슈샤드', 스웨덴의 '게발리아 다크', 영국의 '캐드버리' 등 다양한 국가의 커피 브랜드 제품이 있다. 

타시모는 독일의 가전기기 회사인 보쉬, 세계적인 식품기업 크래프트와의 협력을 통해 만들어졌다. 보쉬가 기기의 제조와 유통을 담당하고 독일 크래프트와 동서식품이 티 디스크의 제조와 유통을 각각 담당한다. 
▶ 청호나이스(대표 이석호)의 ‘이과수 S라인 냉온정수기’는 출시 3개월만에 4000대 이상 판매되는 기록을 세우며 정수기 시장에 돌풍을 일으켰다.

‘이과수 S라인 냉온정수기’는 가로 폭이 20㎝에 불과한 국내 최소형 사이즈로, 카운터탑 형식의 냉온정수기보다 넉넉한 용량을 자랑해 일반 가정에서 안정적으로 사용하기에 적합하다. 그동안 슬림한 정수기는 싱크대 위에 올려놓는 카운터탑이 대세였지만 싱크대의 활용범위가 좁아질 수밖에 없어 국내 최소형 슬림 사이즈로 스탠드형 정수기를 선호하는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또한 요오드·세슘 등 방사성물질을 제거하는 역삼투압 방식의 멤브레인 필터를 채택해 안전성을 높인 것도 특징이다. 이 필터는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승인받은 세계 최고 수준의 다우 케미컬과 칼곤의 필터 재료를 사용해 만들어졌다. 

정수와 냉수에 연속취수 기능을 적용, 취수버튼을 계속 누르고 있어야 하는 불편함 없이 버튼 한번으로 1ℓ의 물을 취수 할 수 있어 요리를 하거나 물통에 물을 담을 때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아울러 24시간 순환되는 자연하중압력방식이 적용돼 언제나 맑고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있으며, 누수차단밸브, 전자식 수위감지기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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