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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식중독 고등학교 비상 '10건 중 7건'...영양교사 부재 한계 드러나

김명연 의원, "1일 2식이상 급식 영양교사 우선 배치 기준 만들어야"

 

전국 초·중·고등학교에서 발생한 식중독 사건 10건 중 7건 이상이 고등학교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김명연 의원(안산단원구갑)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받은 '학교유형별 식중독 발생현황'을 통해 올해 초·중·고 교내 식중독 사건 35건 중 77.2%인 27건이 고등학교에서 발생한 사실을 밝히며 1일 2급식을 제공하고 있는 고등학교 위생관리에 문제를 제기했다.


김 의원은 특히 학교에서 발생하는 전체 식중독 건수 중 고등학교 발생비율이 2014년 51%, 2015년 60.5%, 2016년 77.2%로 계속 증가하고 있고 식중독에 걸린 고등학생 비율 역시 2014년 60.7%, 2015년 74.8%, 2016년 81.9%로 매년 증가하는 점을 주목했다.


고등학교에서 식중독 발생 빈도가 높은 이유는 1일 1급식을 하는 초·중학교와 마찬가지로 1일 2식 급식이 제공되는 환경에서도 영양교사 1명이 위생관리를 하는 한계점이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또한 초·중학교 정규직 영양교사 배치율은 39.9%인데 반해 고등학교는 27.2%로 안정적 위생관리시스템을 갖추기에는 역부족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김 의원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교육부와 협력해 1일 2식이상을 제공하는 고등학교를 우선적으로 정규직 영양교사가 배치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1일 1식과는 차별화된 위생관리 기준을 마련하라”고 강하게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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