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한우 먹으며 탄소 저감”... 지구의 날, 지속가능한 축산 대안 부각

짧은 푸드 마일리지·경축 순환 시스템 강점, 저탄소 인증제로 체질 개선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지구의 날(4월 22일)을 앞두고 텀블러 사용과 일회용품 줄이기 등 생활 속 탄소 저감 실천이 확산되는 가운데, 축산업에서도 저탄소 전환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특히 짧은 유통 거리와 자원순환 구조를 갖춘 한우가 ‘가치 소비’와 ‘탄소 저감’을 동시에 충족할 수 있는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민경천, 이하 한우자조금)는 21일 지구의 날을 맞아, 짧은 푸드 마일리지와 자원순환 구조를 갖춘 한우를 통해 가치 소비의 해답을 제시했다. 

 

국내에서 생산, 도축, 유통되는 대표적인 로컬푸드 한우는 수입육에 비해 유통 거리가 짧은 게 큰 특징으로 이동 과정에서 발생하는 운송 관련 온실가스 배출을 줄일 수 있고, 식재료 선택 시 유통 단계까지 고려하는 소비 인식이 확산되면서, 유통 경로가 짧은 한우를 선택하는 것이 일상 속 탄소 발자국을 줄이는 실천 방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또한 한우 산업은 농업 부산물을 사료로 활용되며, 가축 분뇨를 농경지에 환원하는 자원 순환 구조를 기반으로 운영되고 있다.

 

쌀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볏짚 등 부산물을 사료로 재활용함으로써 농업 폐기물 발생을 줄이고 자원 활용도를 높이고 있으며, 사육 과정에서 발생한 분뇨는 유기질 비료로 가공·환원되어 화학비료 사용 저감과 토양 환경 개선에 기여하고 있다.

 

경축 순환 시스템은 농업과 축산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대표적 자원 연계 모델로, 지속가능한 농업 기반 구축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온실가스 저감을 위한 사양 관리 기술과 스마트팜 기반 정밀 사육 시스템 도입이 확대되면서, 생산 효율성과 환경 관리 수준을 동시에 높이려는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고 한우자조금은 설명했다. 

 

특히 정부의 저탄소 축산물 인증제 참여를 통해 농가 단위의 환경 관리 기준도 점차 강화되고 있으며, 한우 산업은 지속가능성을 고려한 방향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아울러 한우자조금은 한우의 환경적 가치에 대한 인식 제고를 위해 매년 학생과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체험형 교육 프로그램인 한우와 환경의 관계를 비롯해 산업 간 연계 구조 소개와 한우 농장 방문 체험으로 구성돼 소비자가 이를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한우 산업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식품 선택 시 환경 요소를 함께 고려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학교 전북대학교 동물생명공학과 교수는 “한우 산업은 지역 기반의 유통 구조와 경축 순환 시스템을 통해 환경 부담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며 “소비자 또한 식품 선택 과정에서 생산과 유통 전반을 함께 고려하는 흐름이 확대되고 있는 만큼, 한우는 이러한 변화 속에서 의미 있는 선택지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