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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동이 커피부터 우베까지”…식음료업계, ‘대용량·제로·이색’ 3색 전쟁

던킨 1.4ℓ ‘자이언트 버킷’ 필두…대용량 ‘거거익선’ 트렌드 확산
롯데칠성·티젠, 제로·저칼로리 강화…탐앤탐스 ‘우베’로 이색 비주얼 공략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기상청이 예년보다 높은 기온을 예고하며 이른 무더위가 시작된 가운데, 국내 식음료 업계가 여름 음료 시장 선점 경쟁에 본격 나섰다. 올해는 단순한 계절 상품을 넘어 ‘대용량’, ‘제로·저칼로리’, ‘이색 원료’ 등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전략 제품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비알코리아가 운영하는 던킨은 기존 대비 약 4배에 달하는 1.4ℓ ‘자이언트 버킷’을 선보이며 이른바 ‘양동이 커피’ 트렌드를 국내에 도입했다.

 

해당 제품은 미국 던킨에서 먼저 출시돼 화제를 모은 바 있으며, 손잡이를 더한 버킷형 디자인으로 휴대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아메리카노와 피치 음료 2종으로 구성돼 야외 활동과 공유형 소비를 겨냥했다.

 

제로·저칼로리 음료는 올해 여름 시장의 핵심 축으로 자리 잡았다. 단순히 당을 줄이는 수준을 넘어 기능 성분을 더하거나 칼로리를 극단적으로 낮춘 제품이 확대되는 추세다.

 

롯데칠성음료는 ‘립톤 제로 복숭아 스파클링’을 출시하며 아이스티와 탄산을 결합한 새로운 카테고리를 제시했다. 홍차 베이스에 복숭아 과즙을 더하고 제로 슈거로 설계해 가볍고 청량한 음용 경험을 강조했다.

 

제품은 355ml 캔 제품으로 출시돼 편의점과 대형마트 등 주요 유통 채널을 중심으로 빠르게 시장 안착을 노리고 있다.

 

 

티젠은 아이스티 제품군을 전면 개편하며 ‘초저칼로리’ 전략을 강화했다. 수박우롱티, 레몬그린티 등 신제품을 포함한 전 제품이 당류 0g에 1.2~1.6kcal 수준으로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스틱형 분말 형태로 찬물에도 쉽게 녹아 휴대성이 뛰어나며, 슬러시·스무디 등으로 응용이 가능한 점도 차별화 요소로 꼽힌다.

 

파리바게뜨는 딸기 기반 ‘베리밤 팥빙수’와 ‘인절미 컵빙수’를 출시하며 여름 디저트 라인업을 강화했다. 특히 컵빙수 형태는 1인 소비 트렌드에 맞춰 휴대성과 간편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또한 멜론·수박 등 여름 과일을 활용한 ‘파바크러시’ 3종은 슬러시 제형으로 청량감과 과일 풍미를 동시에 강조했다. 비타 크러시는 타우린과 비타민C를 함유해 기능성 요소까지 더했다.

 

이색 식재료를 활용한 제품도 확대되고 있다. 탐앤탐스는 자색 참마 ‘우베(Ube)’를 활용한 음료 4종을 선보이며 차별화에 나섰다.

코코넛 라떼, 버블 라떼, 말차 라떼, 크림 에스프레소 등 다양한 조합으로 구성해 색감과 풍미를 동시에 강조했으며, 우베 특유의 보랏빛 비주얼은 SNS 확산을 겨냥한 요소로 평가된다.

 

또한 식이섬유와 항산화 성분을 함유한 점도 웰니스 트렌드와 맞물려 소비자 관심을 끌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4월 한낮 기온이 이미 25도를 넘어서며 시원한 음료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올해는 건강, 경험 요소를 동시에 반영한 제품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단순히 갈증 해소를 넘어 ‘가성비(대용량)·헬시플레저(제로)·가심비(이색 경험)’를 모두 만족시키는 제품이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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