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6.3 지방선거 이후 새로운 지방정부가 지난 7월 1일부로 공식 출범했다. 고물가·고금리 장기화에 따른 농가 경영 압박, 급격한 기후위기, 농촌 고령화와 지방소멸 위기 속에서 지역 농정의 역할은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다. 특히 향후 4년은 농업인 소득 안정, 경영비 부담 완화, 스마트농업 확산, 청년농 육성, 농촌 인력난 해소 등 지역 농업의 지속가능성을 좌우할 중대한 시기다. 이에 본지는 새로운 지방정부 출범을 맞아 전국 주요 지방자치단체장을 대상으로 릴레이 인터뷰를 진행한다. 각 지자체가 구상하는 핵심 농정 비전과 현안 대응 전략, 지역 농산물의 가공·유통·수출 확대 방안, 기후위기와 농촌소멸 대응책을 들어보고자 한다. 지방의 생존과 농업의 미래가 맞물린 전환기, 지속가능한 농업·농촌을 구현하기 위한 각 단체장의 전략과 의지를 특집으로 전한다.<편집자주> ◇ “농업인은 생산에 집중”…증평, 유통·가공·판매 체계 전환 충북 증평군 이재영 군수는 향후 4년간 증평 농정의 핵심 과제로 농산물 유통 시스템 혁신과 스마트농업 전환을 제시했다. 농업인이 생산부터 유통·판매·마케팅까지 모두 떠안는 기존 구조에서 벗어나 농업인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국내 희귀질환 어린이의 급식 안전을 위한 국가 차원의 표준 관리체계가 처음 마련됐다. 보호자의 설명에 의존하던 급식 관리 방식에서 벗어나 질환별 제한식품과 대체식품, 식재료 선택 기준 등이 제도화되면서 어린이집 등 급식 현장의 부담도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 이하 식약처)는 희귀질환 어린이에게 안전한 급식을 제공하기 위해 29종의 희귀질환을 대상으로 한 ‘희귀질환 어린이 식사안전관리 지침’을 마련했다고 30일 밝혔다. 식약처는 이날 경기도 평택시급식관리지원센터에서 한국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와 환우회, 어린이집연합회, 식생활안전관리원, 급식관리지원센터, 소아과 의사, 교육지원청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현장 소통 간담회를 열고 지침의 활용 방안과 향후 지원 방향을 논의했다. 이번 지침은 희귀질환 어린이를 위한 국내 최초의 식사안전관리 지침이다. 희귀질환 어린이는 질환 특성에 따라 엄격한 식이관리가 필요하지만, 스스로 식사를 관리하기 어려워 급식 현장의 세심한 관리가 필수적이다. 그동안 급식 관계자들은 질환과 식단에 관한 정보를 대부분 보호자에게 의존해 왔다. 보호자가 급식 담당자에게 질환의 특성과 주의
[푸드투데이 = 황인선.노태영기자] 제22대 국회 후반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가 여야 간사와 4개 소위원회 구성을 마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여야 위원들은 농어촌 인구 감소와 기후변화, 농어민 소득 불안, 식량안보 등 산적한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정쟁보다 입법 성과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위원장 서삼석)는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간사 선임과 소위원회 구성, 소위원장 선출 안건을 의결했다. 후반기 농해수위는 서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위원장을 맡고, 더불어민주당 윤준병 의원과 국민의힘 김선교 의원이 각각 여야 간사로 활동한다. 이날 회의에서는 농림축산식품법안심사소위원장에 윤준병 의원, 해양수산법안심사소위원장에 김선교 의원이 선출됐다. 예산결산심사소위원장은 강승규 국민의힘 의원, 청원심사소위원장은 주철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맡는다. 소위원회별로는 농림축산식품법안심사소위는 11명, 해양수산법안심사소위는 7명, 예산결산심사소위는 9명, 청원심사소위는 5명으로 각각 구성됐다. 후반기 농해수위는 앞으로 농·축산·식품과 해양수산 분야 법안 및 예산 심사에 본격 착수할 예정이다. 서삼석 위원장은 인사말에서 농업
[푸드투데이 = 황인선.노태영기자] 제22대 국회 후반기 보건복지위원회가 첫 전체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여야 의원들은 첫 상견례에서 정쟁보다 국민의 생명과 건강, 복지를 우선하고 산적한 민생 현안 처리에 속도를 내겠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위원장 이만희)는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더불어민주당 서영석 의원과 국민의힘 백종헌 의원을 각각 여야 간사로 선임했다. 이만희 위원장은 이날 인사말에서 “보건복지위원회는 국민의 소중한 생명과 건강, 삶의 질을 책임지는 대표 상임위원회”라며 “연금개혁과 지역·필수의료 확충, 돌봄체계 구축 등 어느 하나 미룰 수 없는 시대적 과제가 산적해 있다”고 밝혔다. 이어 “위원들의 의견을 충분히 경청하고 토론과 소통을 바탕으로 따뜻하면서도 지속 가능한 복지정책을 만들어 가겠다”며 여야 협력을 당부했다. 복지위에는 현재 1700건이 넘는 법률안이 계류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회의에서도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안전·지원 관련 개정안 등 총 148건의 법률안이 새로 회부됐다고 보고됐다. 서영석·백종헌 간사 선임...“협력으로 성과 내겠다” 복지위는 이날 국회법에 따라 더불어민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전국 하수 시료를 분석한 결과 메트암페타민과 합성칸나비노이드, 케타민, 코카인 등 불법 마약류 31종이 검출됐다. 특히 ‘합성대마’로 불리는 합성칸나비노이드 계열이 21종으로 가장 많았고, 할로윈 기간 유흥시설 인근에서는 코카인과 엑스터시 등 이른바 ‘클럽 마약류’도 확인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하수처리장과 상위배수분구, 인구밀집지역에서 채취한 하수 시료를 분석한 ‘2025년 불법 마약류 사용 실태조사’ 결과를 24일 발표했다. 식약처는 수사와 단속만으로 파악하기 어려운 불법 마약류 사용 실태를 보완하기 위해 2020년부터 전국 하수 시료에 남아 있는 마약류 성분의 종류와 양을 분석해 왔다. 지난해 조사에서는 채수 지점과 방법을 개선하고 분석 대상 마약류를 기존 15종에서 243종으로 대폭 확대했다. 표준물질 없이 미지의 화학구조를 탐지하는 비표적 분석도 병행했다. 조사 지점은 전국 17개 시·도의 하수처리장 34곳과 서울·인천·전남광주 등 3개 도시의 상위배수분구 16곳, 할로윈 기간 유흥시설 인근 인구밀집지역 10곳이다. 기존에는 자동채수기를 이용해 1시간 간격으로 24시간 시료를 채취했지만, 지난해부터는 불법
[푸드투데이 = 황인선.노태영기자] 국민의힘 이만희 의원이 제22대 국회 후반기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출됐다. 국회는 23일 열린 본회의에서 보건복지위원장 선거를 실시한 결과, 총 투표수 262표 가운데 239표를 얻은 이 의원이 위원장에 당선됐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당선 인사를 통해 “부족한 저를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으로 선출해 주신 동료 의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고 여야 동료 의원들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보건복지위원회에 대해 “국민의 일상적인 삶과 현재, 미래에 큰 영향을 미치는 의료와 연금 등 국가의 중요한 민생정책을 논의하는 상임위원회”라며 위원회의 역할과 책임을 강조했다. 이어 “우리 사회는 고착화된 저성장 기조 속에서 소득 불균형과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으며 취약계층도 증가하고 있다”며 “연금개혁 등을 둘러싼 이견으로 세대 간 갈등도 깊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 위원장은 향후 위원회 운영 방향으로 촘촘한 사회안전망 구축과 취약계층에 대한 두터운 지원, 세대·계층 간 갈등 완화, 지속가능한 복지체계 마련 등을 제시했다. 그는 “필요한 곳에 두터운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고 세대 간, 계층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해외 온라인몰에서 판매되는 젤리와 음료, 식이보충제 등 해외직구식품에서 대마와 메셈브린, 미트라지닌 등 마약류 성분이 무더기로 검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마약류 함유가 의심되는 해외직구식품 32개 제품을 구매해 검사한 결과, 22개 제품에서 11종의 마약류 성분이 검출돼 국내 반입 차단 조치를 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검사는 해외직구식품에 포함될 가능성이 있는 마약류 원료·성분을 검사할 수 있도록 개정된 ‘수입식품안전관리 특별법’이 올해 1월 1일부터 시행된 이후 처음 실시됐다. 식약처는 대마 사용이 합법인 국가의 온라인 쇼핑몰과 대마 등 마약류 함유 의심 제품을 판매하는 해외 온라인몰을 중심으로 검사 대상을 선정했다. 제품 표시와 광고에 사용된 대마(Cannabis), 헴프(Hemp), 칸나(Kanna) 등의 문구와 그림·도안을 확인해 의심 제품 32개를 직접 구매했다. 검사 항목은 대마 성분인 테트라하이드로칸나비놀(THC)과 칸나비디올(CBD)을 비롯해 암페타민, 메셈브린, 미트라지닌 등 마약류 성분 55종이다. 국내 반입차단 대상으로 지정된 마약류와 의약성분, 부정물질 등 원료·성분 312종이 제품 표시사
[푸드투데이 = 황인선.노태영 기자] 삼성그룹 계열사들의 사내급식 물량을 삼성웰스토리에 맡긴 거래를 부당지원으로 볼 수 없다고 판단한 서울고등법원 판결을 두고, 법원이 공정거래위원회에 지나치게 높은 입증 책임을 요구해 ‘일감 몰아주기’ 규제를 사실상 무력화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특히 상당한 물량을 계열사에 몰아줘 경제적 이익을 제공하는 ‘규모형 부당지원행위’를 가격이나 수수료 등 거래조건 중심으로 판단할 경우, 대기업집단이 거래조건을 일부 조정하면서 내부거래 물량만 확대하는 방식으로 규제를 우회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김남근 의원과 경제개혁연대, 참여연대는 20일 국회의원회관 제8간담회실에서 ‘삼성웰스토리 부당지원행위 판결 비평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황 고려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좌장을 맡고 노종화 경제개혁연대 정책위원·변호사가 발제했다. 토론에는 김설이 법무법인 지음 대표변호사, 신봉삼 전 공정거래위원회 사무처장, 박현용 참여연대 경제금융센터 실행위원·변호사와 중소기업계 관계자가 참여했다. 이번 사건은 삼성전자·삼성디스플레이·삼성전기·삼성SDI 등 4개 계열사가 약 8년 동안 사내급식 물량을 삼성웰스토리에 맡긴 거래에 대해
[푸드투데이 = 노태영 기자] “딸기의 색깔과 크기, 당도까지 읽어 수확하고 선별하는 로봇이 가장 인상적이었습니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15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26 농식품 테크 스타트업 창업박람회(AFPRO 2026)’ 현장에서 AI 농업로봇의 활용 가능성에 주목하며 이같이 말했다. 기후변화와 농촌 고령화로 농업 생산현장의 어려움이 커지는 가운데 AI 농업로봇과 맞춤형 식품 제조, 축산물 가공 자동화 기술이 인력 부족을 보완하고 농식품 산업의 경쟁력을 높일 새로운 해법으로 떠오르고 있다. 올해 박람회에는 처음으로 AX(AI Transformation) 특별관이 마련됐다. 송 장관은 AX 특별관을 비롯해 스마트농업과 푸드테크, 그린바이오, 펫테크 전시관을 둘러보며 농식품 스타트업들의 기술을 살펴봤다. 송 장관은 AX 특별관을 마련한 배경에 대해 “최근 생활과 산업 전반에서 AI를 빼고는 이야기할 수 없다”며 “특히 농업은 기후변화가 심해지고 농업 인력도 부족하기 때문에 AI 적용이 상당히 중요한 분야”라고 말했다. 이어 “식품산업도 마찬가지”라며 “농업과 식품 분야의 AX 기술 전환이 어떻게 이뤄질 수 있는지를 보여주기 위해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15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26 농식품 테크 스타트업 창업박람회(AFPRO 2026)’. 행사장에 들어서자 농작업을 대신하는 AI 기반 로봇과 개인 맞춤형 식품 제조기기, 반려동물의 건강 상태를 관리하는 펫테크 기술이 관람객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올해 박람회에서 가장 눈에 띈 공간은 처음으로 조성된 AX(AI Transformation) 특별관이었다. 인공지능을 농업 생산부터 식품 제조와 유통, 소비까지 연결한 기술들이 부스마다 시연됐다. 농식품 산업에서 AI가 더 이상 먼 미래의 기술이 아니라 현장 문제를 해결하는 수단으로 빠르게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주는 자리였다. 박람회장을 찾은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도 AX 특별관을 시작으로 스마트농업과 푸드테크, 그린바이오, 펫테크 전시관을 차례로 둘러봤다. 송 장관은 기업 관계자의 설명을 들으며 AI 농업로봇의 작동 방식과 기술 적용 범위를 살폈다. 맞춤형 식품 제조기술을 소개하는 부스에서는 실제 제품화 가능성과 시장 진출 계획을 물었고, 이동식 반려동물 관리 부스에서는 서비스 운영 방식과 소비자 반응에 관심을 보였다. 스타트업 관계자들은 기술 개발 성과와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