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강원특별자치도(도지사 김진태)는 여름철 축산물 부패 및 식중독 사고 예방을 위해 실시한 하절기 위생 점검 결과, 도내 축산물 취급업소 대부분이 관련 법령을 준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도는 6월 9일부터 27일까지 18개 시군과 동물위생시험소, 명예축산물위생감시원 등과 함께 식육 가공, 포장처리, 판매업소 등 175개소를 대상으로 집중 점검을 실시한 결과, 173개소가 축산물 위생관리법 및 식품표시광고법 기준을 준수하고 있었으며, 위반 사항이 확인된 2개소는 행정처분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점검에서는 2024년 위반 이력이 있는 업소 5개곳, 학교급식 납품업체 10개곳, 군납업체 2개곳 등 총 17개소를 필수 점검 대상으로 선정해 집중 관리했고, 식육가공품, 포장육, 식육 등 28건의 수거 검사 결과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아, 도내 축산물의 위생 상태가 전반적으로 양호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도는 설명했다.
일부 업소에서는 표시 기준 위반, 변경 무허가 영업, 위생관리기준 미작성, 건강진단 미실시,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 등 총 5건의 위반 사례가 적발됐다.
안재완 도 동물방역과장은 “여름철은 고온다습한 환경으로 식중독 발생 위험이 높은 시기”라며, “축산물 가공·유통·판매업소에 대한 사전 점검과 신속한 조치를 통해 도민이 안심할 수 있는 먹거리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한편, 도는 7월 중 집유장 및 유가공품 제조업소를 대상으로 추가 위생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며, 연중 지속적인 현장 점검과 관리 강화를 통해 도민에게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축산물 공급 기반을 마련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