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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오리온.크라운, 수입과자에 안방 내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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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과자 5년새 2배↑...3사 영업수익성 연평균 1.6%↓
NICE신용평가 "중기적 영업수익성 개선 가능성 낮다"

 

일명 '질소과자'로 국산 과자가 소비자들의 외면을 받고 있는 반면 수입 과자의 인기가 뜨겁다.


25일 관세청의 과자 수입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과자 수입액은 4억3630만 달러로 최근 5년새(2억1620만 달러) 2배 늘었다. 이는 매년 10%씩 신장하고 있는 셈이다.


같은 기간 롯데마트의 수입과자 매출 역시 성장세다. 2010년 전체 과자 중 10% 미만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26.5%로 5년 새 3배 이상 늘었다. 올해는 수입과자 품목 수를 250여개로 지난해보다 2배 가량 늘렸고 수입 국가도 뉴질랜드, 터키 등을 새롭게 추가해 20여개국으로 다양화했다. 또 수입 과자, 초콜릿 등 수입 상품만을 모아 진열한 '수입상품 Zone'을 별도로 구성해 전국 90여개 점포의 과자 매장 조닝(Zoning)을 대폭 개선했다.


김태윤 롯데마트 기호식품팀장은 "수입과자에 대한 수요가 늘어 관련 매장을 적극 강화하고 있다"며 "해외 소싱과 병행수입을 통해 수입 국가 및 품목 수도 지속 늘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수입과자가 인기를 끌면서 수입과자만 취급하는 전문 로드숍도 늘고 있다.

 
'레드버켓', '스위트파티', '카카오칩' 등 지난해부터 등장하기 시작한 수입과자 전문점은 출점 1년 만에 전국에 500여개 매장이 들어서는 등 빠르게 시장 규모를 넓혀가고 있다.


반면 국내 제과업계의 사정은 그리 좋지 않다.


최근 NICE신용평가가 제시한 ‘제과업계 영업수익성 하락 원인 및 향후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롯데제과.오리온.크라운-해태제과 3사 합산 기준 연평균 영업수익성은 2011년 9.6%에서 지난해 6.4%로 연평균 1.6% 하락했다. 



이는 유아동인구의 감소와 내수침체, 수입물량 증가로 인해 1인당 제과식품 소비량이 줄어들어 제과업계의 영업수익성 저하를 초래하고 또한 이들 요소들이 지속적으로 작용할 경우 회복은 더딜 것이라는 분석이다.


1인당 총 과자 소비량 대비 과자 수입량 비중은 2010년 13.0%에서 2013년 17.5%로 증가했다. 유아동 인구수는 최근 10년간 연평균 2.7% 감소했다.

 

NICE신용평가는 수입과자의 점유율 상승은 국내 제과업계 내 경쟁심화를 유발시키며 1인당 국산 제과식품 소비량 감소에 영향을 준다고 분석하고 수입 과자 점유율은 점진적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주기적으로 국산 과자 가격 인상, 병행수입 활성화로 인해 수입 과자의 가격경쟁력이 부각되면서 유통가에서는 전반적으로 '수입과자=고가상품'이라는 인식이 사라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NICE신용평가는 “유아동인구 감소 추세는 향후에도 지속될 가능성이 높으며 내수침체에 따른 소비부진, 수입 과자 점유율 상승 추세 역시 중장기적 관점에서 지속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중기적으로 제과 3사의 영업수익성이 개선될 가능성은 낮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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