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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비맥주, 세금 안내려고 페이퍼컴퍼니까지 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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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트홀딩과 합병 과정서 세금탈루 했는지 여부가 관심사


맥주업계 1위인 오비맥주가 세무조사에 몸살을 앓고 있다.

 

지난 6월 대전지방국세청은 오비맥주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2013년 초 정기 세무조사를 진행한 뒤 2년만이었다. 통상 기업의 세무조사는 4~5년마다 진행된다는 점을 감안할 때 오비맥주를 두고 시행된 이번 세무조사는 이례적이다.

 

업계는 이번 조사는 최근 오비맥주와 몰트홀딩의 합병 과정에서 세금탈루 여부를 알기 위한 조사라고 관측하고 있다.

 

국세청은 2013년에도 오비맥주에 대한 정기 세무조사 과정에서 당시 오비맥주의 대주주였던 몰트홀딩이 3년간 7100억원의 배당금을 가져가고도 소득세를 내지 않았다는 이유로 같은해 111557억원을 추징했다.

 

국세청은 오비맥주를 인수한 KKR 등이 세금을 내지 않기 위해 페이퍼컴퍼니인 몰트홀딩을 만들었다고 판단하고 있다.

 

몰트홀딩은 일단 세금을 납부하고 201312월 초 조세심판원에 과세불복 심판청구를 했고 현재까지도 명확한 심결을 받지 못한 상태다.

 

오비맥주 측에서는 당시 모회사인 몰트홀딩이 한국에 설립한 명백한 국내법인인만큼 법인세법과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규정에 따라 자회사로부터 받은 배당금에 세금을 낼 필요가 없다는 입장이었다.

 

업계관계자는 “2년만에 이뤄진 세무조사가 2013년 당시 과세와 무관치 않을 것이라면서 “. 오비맥주는 다시 한번 세금폭탄을 맞을 가능성도 크다고 말했다.

 

한편, 몰트홀딩은 지난 2009년 사모펀드인 KKR과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AEP)가 세계 최대 주류회사인 AB인베브로부터 오비맥주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중간 지주회사격인 실레네스홀딩과 함께 세운 법인이다. 실레네스홀딩은 네덜란드 소재로 KKRAEP가 절반씩 출자해서 세운 페이퍼컴퍼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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