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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롯데·SPC 외식사업 잇딴 ‘외도’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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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전문점부터 한식뷔페까지 다양한 분야 도전
적은 자본으로 가능성 시험할 수 있어 매력포인트...계열사간 시너지 효과도 기대



대기업들의 외식업계 진출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지난해 10월 수제맥주전문점 데블스도어를 오픈한 신세계푸드(대표 김성환)는 한식전문뷔페 올반2호점을 내는 등 순항하고 있다.

 

데블스도어는 독특한 인테리어와 대기업이 운영하는 수제맥주전문점이라는 소문이 퍼지면서 개장 직후부터 주목을 받았다.

 



현재 방문고객은 하루 평균 500~700명 가량인 것으로 알려졌다. 주말은 물론이고 평일에도 입장을 위해 최대 한 시간씩 기다려야 할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

 

400여 평의 매장과 10m 높이의 천장 등 국내에서 쉽게 찾아보기 힘든 규모와 곳곳에도 세심하게 신경 쓴 인테리어 등이 데블스도어의 인기요인으로 꼽힌다. 맥주 발효조가 내부에 설치돼 고객들이 양조과정을 직접 지켜볼 수 있도록 한 점도 특징이다.

 



한식전문뷔페 올반도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신세계푸드는 지난 10월 여의도에 올반 1호점을 열며 올반 1호점은 하루 평균 1천여 명, 개장 한 달 만에 3만 명이 넘는 고객이 다녀가는 등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최근 강남 센트럴시티에 올반 2호점을 내며 한식전문뷔페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는 신세계푸드는 앞으로 올반을 신세계푸드의 주력 외식 브랜드로 키워나갈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롯데그룹은 '별미가'라는 이름으로 한식뷔페 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해당 사업은 롯데리아를 중심으로 운영되며 롯데푸드가 재료유통을 담당할 것으로 알려졌다.

 

콘셉트는 소화 촉진을 돕는 효소를 메뉴에 사용해 건강한 음식이라는 점을 내세울 방침이다. 매장 인테리어는 1970년대 느낌의 복고풍으로 꾸미기로 했다.

 

1호점을 열 장소로는 롯데아울렛이 들어선 고양종합터미널과 롯데백화점 롯데월드몰 등이 있는 서울 송파구를 놓고 고심하고 있다.

 

롯데는 한식뷔페를 통해 외식사업을 확대하고 그룹 계열사 간 시너지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한식뷔페에 쓰이는 식재료는 계열사인 롯데푸드가 담당한다.

 

CJ프레시웨이가 CJ푸드빌에서 운영하는 외식업장에 식자재를 납품하며 성장한 것처럼 롯데푸드도 롯데 계열의 외식 매장을 중심으로 식자재 사업을 강화할 수 있다는 점을 노릴 것으로 보인다.

 



SPC그룹은 서울 SPC스퀘어 2층에 독일식 델리펍(Deli Pub) '그릭슈바인(GLUCKS SCHWEIN)'을 열었다. 그릭슈바인은 2~30대 여성을 주타겟으로 독일식 육가공 요리와 함께 독일 맥주를 제공한다.

 

삼립식품 관계자는 그릭슈바인의 기술력과 품질의 우수성을 알리고, 소비자의 반응을 테스트하는 안테나숍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처럼 대기업들이 외식업에 진출하는 이유는 비교적 적은 자본의 투입으로 가능성을 시험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업계 일각에서는 골목상권 침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중소기업이 피해를 안 볼 수는 없는 현실이라면서 매장을 출점할 때 위치선정과 상권을 본인들에게만 유리한 쪽으로 이용하지 않고 소규모의 음식점과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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